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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겨울이면 연탄을 배달하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한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인데요.

지금까지 배달한 연탄이 무려 1억 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주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 앞에 사랑의 연탄을 보내온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벌써 20년 넘게 이어진 원주 밥상공동체 사랑의 연탄 나누기.

겨울철 연탄 배달 장소는 쉬운 곳이 하나 없었습니다.

차량으로는 갈 수 없는 좁고 가파른 골목길.

자원봉사자들은 길게 띠를 이루어 한장 한장 손에서 손으로 온기를 전합니다.

[허기복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 (지난 2006년) : 혹한기에 3백 원 하는 연탄 한 장이 없어서 냉방에서 지내는 에너지 빈곤층이 늘어나면서, 사랑의 연탄 백만 장 보내기 운동을 벌이게 됐습니다.]

원주 밥상공동체가 그동안 배달한 연탄은 모두 1억 장, 금액으로 환산하면 580억 원이 넘습니다.

15㎝ 연탄 한 장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무려 마흔 번 가까이 오가는 거리입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된 밥상공동체 연탄 은행은 이제 전국 31개 지역으로 확산했고, 매년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 IMF 당시 원주천 쌍다리 아래에서 무료 식사 행사를 하며 세워진 원주 밥상공동체, 올해는 지역 어르신들 모시고 처음 그 장소에서 창립 2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허기복 /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 대표 : 밥과 연탄으로 정말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 이런 취지에서 이제 밥상공동체가 시작됐고, 28년의 역사 속에서 연탄만 1억 장을 나누는 시민의 쾌거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연탄 한 장과 한 끼 식사로 시작돼 28년간 이어진 이웃 사랑.

앞으로도 빠르게 가기보다 함께 멀리 가는 공동체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랑의 연탄이요.]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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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30년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겨울이면 연탄을 배달하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00:07강원도 원주에서 시작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인데요.
00:11지금까지 배달한 연탄이 무려 1억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00:15홍성욱 기자입니다.
00:18공동체 연탄은행 앞에 사랑의 연탄을 보내온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00:23사랑의 연탄 100만장...
00:25벌써 20년 넘게 이어진 원주 밥상공동체 사랑의 연탄 나누기.
00:31겨울철 연탄 배달 장소는 쉬운 곳이 하나 없었습니다.
00:35차량으로는 갈 수 없는 좁고 가파른 골목길.
00:38자원봉사자들은 길게 띠를 이루어 한 장 한 장 손에서 손으로 온기를 전합니다.
00:43이 혹한기에 300원 연탄 한 장이 없어서 냉방에 지내는 에너지 빈곤층이 날로 늘어나서
00:51연탄은행에서 금년에 사랑의 연탄 100만장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00:56원주 밥상공동체가 그동안 배달한 연탄은 모두 1억장.
01:01금액으로 환산하면 580억 원이 넘습니다.
01:0415cm 연탄 한 장을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무려 40번 가까이 오가는 거리입니다.
01:11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된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이제 전국 31개 지역으로 확산했고
01:16매년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01:19지난 1998년 IMF 당시 원주천 쌍다리 아래서 무료 식사 행사를 하며 세워진 원주 밥상공동체.
01:28올해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처음 그 장소에서 창립 2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01:34밥과 연탄으로 정말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가자 이런 취지에서 밥상공동체의 시작이 됐고
01:41또 28년의 역사 속에서 연탄만 1억장을 나누는 정말 시민의 쾌고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01:52연탄 한 장과 한 끼 식사로 시작돼 28년간 이어진 이웃사랑.
01:57앞으로도 빠르게 가기보다 함께 멀리 가는 공동체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했습니다.
02:02사랑해 연탄입니다!
02:06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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