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이 조금 전 호르무즈 해업에서 선박들이 기뢰를 피할 수 있는 대체항로를 공개했습니다.
00:05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합의한 첫날, 이스라엘은 네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00:15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전황 전해주시죠.
00:21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오늘 호르무즈 해업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00:25호르무즈 해업 내 기뢰가 설치됐을 가능성이 있는 구역에 위험 표시를 해 이를 피해 해업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른바 안전항로, 대체항로를
00:35제시했습니다.
00:36문제는 이 대체항로가 기존의 국제항로보다 훨씬 북쪽, 즉 이란 영에 깊숙이 들어오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입니다.
00:44이 앞서 혁명수비대가 외국 선박들에 대해 안전을 위해 이란 해군과 사전 조율을 거쳐 라라크 섬 인근의 북쪽 항로를 이용하라고 공포한
00:53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00:54이 겉으로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이 이란 해군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놓이게
01:04됨을 의미합니다.
01:06다시 말해 국제법상 보장된 항행의 자유를 무력화하고 호르무즈 해업을 이란의 영해처럼 관리하겠다는 고도의 전략적 포속입니다.
01:14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30%가 지나는 이 길목을 볼모로 삼아 언제든 에너지 공급망을 끊을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01:23보내고 있는 겁니다.
01:24미국과 연합해군이 이란 영해 이용 유도에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르무즈 해업 내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01:35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중동 지역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고요?
01:40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헤즈블라를 향한 공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01:47현지시간 8일 오후 이스라엘은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벌여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를 비롯해 100여 곳을 타격했습니다.
01:56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 당국은 예고에 없던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254명이 숨지고,
02:031,16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02:06특히 베이루트 중심가의 상업 및 주가 지역에 사전 경고 없이 폭격이 당하면서,
02:11민간인 사상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2:14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레바논, 헤즈블라는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02:19휴전 합의가 발표된 뒤 곧바로 공격을 중단했던 헤즈블라는,
02:23무고한 시민을 향한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반격할 권리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02:28레보난 정부는 인구 밀집 지역을 겨냥한 이번 공격을 명백한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02:36이란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저지른 범죄 행위, 그리고 휴전 조건 위반에 대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02:43이란의 파르스통신은 익명의 군소식통을 인용해,
02:46이란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2:50이번 휴전을 중재했던 파키스탄은 휴전 협의에 레바논도 포함돼 있었다며 이스라엘을 비판했고,
02:56카타르와 오만 정부 역시 이스라엘의 잔혹한 연쇄 공습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03:02또 이번 잔혹한 공습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03:07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책임을 묻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11휴전을 선언한 지 몇 시간 만에 행해진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에,
03:15휴전이 과연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전 세계가 긴장감 속에 주시하고 있습니다.
03:20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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