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손주환 대표 등 5명을 입건했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는 화재 현장 인근 공원으로 옮겨졌고, 유족들은 철저한 수사와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와 안전 관리 책임자 등 5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증축 과정에 손 대표가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대현 /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 : 불법 증축된 부분, 그리고 나트륨 정제소를 허가 없이 운영했다고 하는 부분, 이런 부분은 대체로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대표가 승인하고 지시한 거 맞습니다.]

또, 조사 과정에서 화재경보기 알림 버튼이 모두 꺼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누군가 경보기를 임의로 끈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특정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견된 불법 증축 공간은 지난 2015년 하반기쯤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공사를 진행한 업체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는 참사 발생 18일 만에 공장 인근 문평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손 대표와 딸이 분향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의 항의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유족들은 회사 측 대응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송영록 / 대전 안전공업 화재 유족 : 안전공업 측과 저희 유가족과는 어떠한 대화도 없었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아무런 대응도 안 하고 오직 변호사를 통해 합의에 대해서만 진행된다는 것도 솔직히 속상하고 화가 나는 입장입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를 연말까지 문평공원에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경찰과 노동 당국은 공장 철거 이후 추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6040722544413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손주환 대표 등 5명을 입건했습니다.
00:08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화재 현장 인근 공원으로 옮겨졌고,
00:13유족들은 철저한 수사와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0:18오승훈 기자입니다.
00:22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00:28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 5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00:34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증측 과정에 손 대표가 관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43불법 증측된 부분, 그리고 나트륨 정제소를 허가 없이 운영했다고 하는 부분, 이런 부분은 대체적으로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00:53최종적으로 대표가 승인하고 지시한 것 같습니다.
00:55또 조사 과정에서 화재 경보기 알림 버튼이 모두 꺼져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2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누군가 경보기를 임의로 끈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특정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01:09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견된 불법 증측 공간은 지난 2015년 하반기쯤 공사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7경찰은 당시 공사를 진행한 업체 직원들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01:25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참사 발생 18일 만에 공장 인근 문평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1:32손 대표와 딸이 분향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의 항의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01:39유족들은 회사 측 대응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01:45안전공업 사측과 저희 유가족과는 어떠한 대화도 없었고요.
01:51지금까지 이렇게 아무런 대응도 안 하고 오직 변호사 통해서만 지금 합의에 대해서만 진행된다는 것도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 입장입니다.
02:04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를 연말까지 문평공원에 설치하기로 한 가운데
02:10경찰과 노동당국은 공장 철거 이후 추가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02:15YTN 오승훈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