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방산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00:03박 기자 뒤로 보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보이는데
00:06그곳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0:10네, 이곳은 1970년대부터 비닐과 PVC 같은 석유화학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서울의 방산시장입니다.
00:17제가 아침부터 이곳에서 여러 매장들을 들러 상인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는데요.
00:23모두 IMF 외환위기 때나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도 제품 가격이 더 급격하게 많이 오르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00:30특히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 제품은 신나와 아세톤, 글리세린 같은 용재류였습니다.
00:35불과 한 달 사이에 3,500원짜리가 7,000원이 됐고 한 통에 2만원가량 하던 제품은 4만원으로 껑충 가격이 뛰었습니다.
00:44합성수지로 만들어지는 PVC 벽지와 시트지는 15%에서 30%가량 가격이 올랐고요.
00:50모든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우리 실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비닐 포장제 가격도 30% 더 가격이 올랐습니다.
00:58문제는 가격만이 아닙니다.
01:00상인들은 공급업체를 직접 찾아가 봤지만 창고가 텅 비어 있어서 물건을 떼올 수조차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01:07열 통 들여오던 물량을 한 통밖에 가져올 수 없었다면서 지금 버틸 수 있는 재고도 고작 보름치밖에 없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01:17결국에는 이제 원재로인 원유 그리고 나프타가 문제인데 국내 수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01:24일단 이번 달까지 확보된 대체 원유는 모두 합쳐서 5천만 배럴 수준입니다.
01:29우리나라가 월평균 도입하는 원유량이 8천만 배럴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아직도 부족한 수준인데요.
01:36정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차량 오부제나 민간 부분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 그리고 석유와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감안하면 수급에는
01:45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01:47하지만 석유화학업계는 여전히 나프타 등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을 셧다운하는 등 가동률을 낮추는 상황입니다.
01:55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수급이 더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산업 전반의 타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02:04생생한 현장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김기수, 박기반 기자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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