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과 이란 간 평화회담이 파키스탄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선 유조선 통과가 추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08하지만 동시에 미군 해병대가 작전 투입을 기다리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의 공세 수위도 한층 더 높아지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은 고조되고
00:18있습니다.
00:19중동 현지에다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21권중기 기자.
00:30밤사이 이란 상공에서 이스라엘 미사일이 퍼붓는 모습이 목격됐다고요?
00:38그렇습니다. 어젯밤 이란 수도 테헤란에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00:44영상을 보면 밤사이 이란의 방공망이 가동되면서 불꽃이 연이어 번쩍거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00:52어젯밤 공격이 주목된 건 미사일이 발사된 시점 때문입니다.
00:56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머지않아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한 직후에 이스라엘이 테헤란에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01:05어젯밤 이란 구경TV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으로 송전탑에 파편이 떨어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1:15앞서 이스라엘은 어제 24시간 동안 이란 내 12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고, 이번 공습으로 이란에서 적어도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26또 카타르 알아라비TV의 테헤란 지국 사무실도 이번 공습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01:43이스라엘 남부 산업단지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01:48이스라엘 당국은 이란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유해 폐기물 시설을 포함한 공장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01:57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공습 횟수는 줄었지만, 더 정밀하고 전략적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02:05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이란 민간인 거주지역을 표적으로 삼은 데 대한 보복으로 중동 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 지휘관과 정치인들의
02:18거주지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2:23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 고비를 또 넘기면서 더 강력한 공격을 예고했다고요?
02:31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의회에서 국방비를 대폭 늘린 올해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02:38찬성 62대 반대 55, 7표 차이로 가결됐는데, 만약 부결됐다면 의회는 자동 해산되고 네타냐후 정권은 조기 총선을 치러야 했습니다.
02:50특히 이번 예산안은 역대 최대인 68조 원 규모의 국방 예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02:56정치적 고비를 넘긴 네타냐후 총리는 공세의 고비를 더욱 죄겠다고 밝혔습니다.
03:02특히 레바논 남부지역의 작전지역을 더 확장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이스라엘 국경을 북쪽으로 더 넓히겠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03:12들어보시죠.
03:32파키스탄에서는 평화회담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데, 회담이 언제쯤 열릴 수 있을까요?
03:41네,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정확한 시점은 못 박지 않은 채 향후 며칠 안에 의미 있는 회담을 개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03:51파키스탄 외교가에서는 오늘부터 실무급 접촉이 시작돼 이번 주 초반에 본회담이 열릴 거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03:59하지만 여전히 이란 측은 회담서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04:03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미군 지상군 2,500명이 중동에 도착한 상황에서 협상을 논하는 건 연막 작전일 뿐이라며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 거듭
04:16밝혔습니다.
04:17이란이 이렇게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호르무즈 협의에서는 긴장 완화의 조짐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04:24트럼프 대통령이 유조선 20척이 추가로 호르무즈를 통과할 거라고 밝힌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유조선 등 7척이 호르무즈를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4:37블룸버그 통신은 사우디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를 거쳐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며 드문 통과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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