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충격이 장기화하면서 농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안 남은 비축유를 아끼거나,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이제라도 구매하는 등 버티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김제의 토마토 농장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벌어진 일교차를 등유 보일러로 견뎌냅니다.
한 달 새 기름값이 껑충 뛰었지만, 한 해 농사를 생각하면 안 쓸 수도 없습니다.
일정 온도 아래로 떨어지면 토마토가 생육을 멈추기 때문입니다.
[명민호 / 토마토 농장주 : 작년에는 한 달에 2천만 원 정도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2천6백만 원 정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6백만 원의 손해가 오롯이 농장에 돌아오고 있기 때문에….]
기름통엔 딱 하루 치 등유만 남았지만, 꽃샘추위가 없기만 바라며 일단 주유소 발길을 끊었습니다.
고유가에 포장재 가격도 올라 이중고에 처했습니다.
[명민호 / 토마토 농장주 : 난방비가 올라갔다고 해서 토마토 가격이 높아졌다면 농장에 큰 부담이 아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토마토 가격이 올라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치솟는 유류비가 부담스럽기는 어민들도 마찬가지.
가격 상승에 공급량 감소까지 덮치면 평소처럼 조업하기가 사실상 어렵게 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유소에선 미리 면세유를 확보하려는 눈치 싸움도 벌어집니다.
[주유소 관계자 : 지금은 영농철이 본격 시작하는 시점이라서 농기계에 들어가는 경유가 필요하고요. 기름값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니까 선제적으로 많이 배달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농민들이요.]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섬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7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최지환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6032816084822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