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정학적 위기 때마다 안전 자산으로 꼽혔던 금이 이란 전쟁 국면에서는 유독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00:07다른 자산보다 가격이 더 가파르게 내려가 해지 수단으로의 지휘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00:13국제금 현물가는 개전 직전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약 17% 하락했습니다.
00:20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이번 현상은 전쟁 전 금값 폭등,
00:25각국 중앙은행의 태도 변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00:29금의 장기적 펀더멘털은 탄탄하다고 보도했습니다.
00:32블룸버그에 따르면 금값의 17% 하락 수치는 같은 기간 영국 장기 국채와 한국 코스피 지수가
00:39각각 11% 빠진 것과 비교해도 훨씬 큰 수준입니다.
00:44우선 업계에서는 금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65% 급등해 과열 양상을 보였다는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00:51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1월 29일 금은 종가기준 온수당 5,375.24달러로 고점을 찍었고,
00:59포모 심리로 투기 자금이 대거 몰린 상태였습니다.
01:03이 때문에 전쟁 발발 뒤 시장 변동성이 증폭하자 투자자들은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섰고,
01:08금 가격 하락폭은 그만큼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01:12금 가격에 버팀목이던 각국 중앙은행이 미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자 앞다퉈 금을 비축해 금값을 끌어올렸는데,
01:18막상 전쟁이 터지자 에너지 비용과 국방비 등을 충당하고자 금 매도를 고민해야 할 처지가 됐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01:26실제 폴란드와 트리키의 중앙은행은 사국 통화 방어와 재정 확보 등을 이유로 금 매각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01:34채권 금리 상승도 금의 매력을 낮췄습니다.
01:37금은 이자가 없는 대표적인 무수익 자산이며 오히려 보관 비용까지 발생합니다.
01:42이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채권을 포기하고 대신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더 커지게 됩니다.
01:50블룸버그는 이번 하락은 금의 근본적 가치 변화라기보다는 과도한 랠리 뒤 단기적 조정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01:58달러에 대한 해지 도구로서 금의 장기 펀더멘털이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습니다.
02:03블룸버그는 자산 배분으로 포트폴리오의 일정 부분은 금을 보유하되,
02:09금비중이 너무 커 밤잠을 설칠 정도라면 일부 수익을 실현해 비중을 조절하는 조처도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2:1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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