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중동전쟁 때문에 경유차에 쓰이는 요소수 가격도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0:06현장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00:08화물차 기사들 사이에서는 대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해서 미리 구매해 쟁여두는 분위기까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00:15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00:20네, 경기 김포시 대군면에 있는 주유소입니다.
00:24네, 현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요소수 가격은 어느 정도 선입니까?
00:30네, 지금 제가 있는 이곳 주유소에서는 요소수를 1리터당 79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00:36인근에 있는 경쟁업체와 가격을 동결하면서 저희가 둘러본 주유소에 비해서 요소수 단가가 저렴한 편인데요.
00:44이곳 주유소의 점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50기존 단골 고객들이 있기 때문에 고통 분담 차원에서 안 울리고 있습니다.
00:56아직까지 적자는 보지 않고 있지만 거의 원가에 팔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01:03하지만 인근 주유소 대부분은 요소수를 1리터당 1,000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01:09전쟁의 여파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01:15이곳 점주도 도매업체의 공급 가격이 이미 오른 만큼 현재 가격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01:22실제 국내 한 쇼핑몰에서 지난달까지 5,600원 정도였던 10미터 차례 요소수 제품이 오늘 기준으로 1만 5천원을 넘어 두세 배 가까이
01:33뛰었습니다.
01:35네, 이렇게 가격이 급등하기 때문에 화물차 기사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겠군요.
01:42네, 그렇습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요소수를 보충하기 위해 온 화물차 기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1:48기사들 사이에서는 중동전쟁 여파로 인해 요소수 가격이 더 오르거나
01:53앞으로 나중에 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었습니다.
01:57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2:14다만 정부는 차량용 요소는 중동 수입 비중이 5% 수준에 그친다며
02:20이번 중동전쟁이 곧바로 국내 요소수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02:26결국 현장 불안이 커지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고
02:31이 영향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2:36지금까지 경기 김포시 대곤면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02:42중동 사태의 여파가 이제 우리 국내 식품 포장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02:47포장제 원료인 나프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공식품 가격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02:54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02:56오동건 기자
03:00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03:02이란 사태가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도 영향을 끼치는군요.
03:08그렇습니다.
03:09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라면, 과자, 생수, 패티평까지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03:15플라스틱 기반 포장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03:18이 포장제의 핵심 원료가 바로 나프탄데요.
03:20원유를 정지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기초유분으로 비닐과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03:26그런데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 나프타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03:30그래프로 함께 보시죠.
03:31올해 1월 톤당 595달러 수준이던 나프타 가격은 이달 20일 기준 1141달러까지 올라서 두 달여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03:40중동 사태 전 생산자 물가 집계를 봐도 이미 나프타 가격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03:46지난달 공산품 가운데 석탄, 석유제품 세 부품목을 보면 경유는 한 달 전보다 7.4%, 나프타는 8.7% 올랐습니다.
03:55이 때문에 한 두부업체는 최근 포장용기와 비닐 납품업체로부터 물량을 맞추기 어렵다, 이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4:03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결국 소비자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04:08현장에서는 종량제 봉투가 부족하거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걱정에 미리 봉투를 사두려는 소비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4:16직접 들어보시죠.
04:33그렇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나프타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04:38산업부는 오늘 정유사로부터 나프타 생산과 도입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04:44산업부는 이번 주 안에 매점 매석 금지, 수출 제한 조치 등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04:51나프타는 석유화학제품의 기본 소재죠.
04:5355%가량은 국내 정유사가 생산하고 나머지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출 제한 조치로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05:03나프타 연관 품목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정부의 발표 들어보시죠.
05:09각 부처별로 소관된 품목에 대해서 재고 현황이라든지 실제 어느 정도 물량이 타이트한지에 대해서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05:20그럼 거기서 이제 저희가 우선순위를 정해가지고 그 직접적인 공급망을 타고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05:30정부는 이러한 조치에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긴급수급조정명령 발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5:36지금까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YTN 오동권입니다.
05:41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이 국내 생활필수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며 비닐대란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05:52식품 포장제를 넘어 쓰레기 종량제 봉투까지 품절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05:59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비닐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차질 우려가 이어지면서 종량제 봉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06:09서울 마포구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입고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봉투가 대부분 소진됐고 일부 용량 제품은 완전히 동났습니다.
06:20매장 측은 최근 들어 고객들이 4-5묶음씩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06:27온라인 상황도 비슷합니다.
06:29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온라인 몰에서는 국제 정세 영향으로 생산 및 입고, 지연 공지를 내걸었으며 업계는 현재 재고가 약 한 달
06:39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6:41소비자 불안은 온라인과 사회관계 망서비스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06:47일부 이용자들은 종량제 봉투를 구하기 어려워 여러 매장을 돌며 100장 이상 확보했다라거나 나프타가 들어가는 제품은 미리 사두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고
06:56있습니다.
06:56이러한 사재기 심리는 실제 유통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07:01일부 지역의 한 마트에서는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시행됐습니다.
07:07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하고 직원이 직접 결제 관리에 나서는 등 통제에 나섰지만,
07:12오히려 불안 심리를 자극해 수요를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07:17실제로 해당 조치 시행 이후 봉투 판매량은 2주 전 대비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7:26이번 사태의 핵심은 나프타입니다.
07:28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비닐, 플라스틱 포장제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07:36특히 수입 물량의 절반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07:43현재 국내 나프타 재고는 약 10일에서 15일 수준으로 원유 재고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태입니다.
07:50이로 인해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미 가격을 최대 60%까지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7:55식품업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라면 즉석식품 등 포장제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생산과 유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8:07음료업계 또한 페트병 원료 가격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며 약 3개월 후 납품과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08:15정부와 지자체는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08:19기후 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재고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08:27나프타 수출 제한과 대체 수입선 확보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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