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원유 수송길이 막히는 비상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5중동에서 오는 유조선 운항이 급감하면서 당장 다음 달을 어떻게 버틸지 수급다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3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8지난 20일 입항한 이글벨로호를 마지막으로 호르무즈 해업을 거쳐 들어오는 유조선 운항은 사실상 끊겼습니다.
00:26일부 선박이 대체 항로를 통해 중동산 원유를 실어 나르고 있지만 평소 물량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00:36정유사들은 국내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프리카나 미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00:45장기 계약 물량보다 가격이 비싸고 운송 거리까지 늘어나면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00:53당장 계약을 맺더라도 운송에만 20일 이상 걸리는 만큼 신규 물량은 5월에야 국내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01:08결국 4월 한 달은 기존 재고를 소진하며 버틸 수밖에 없는 상황.
01:14하지만 가장 최근 공개된 원유 재고는 많아야 2주 남짓 사용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01:21정부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했지만 군사적 긴장 속에 실제 도입 시점은 불확실합니다.
01:30비충류 방출 역시 시기와 규모를 두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01:34비충류는 말 그대로 정말 비상상황에서 쓰기 위해서 남겨놓은 것이니까
01:39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수급 대책을 한 다음에 그 다음에 필요로 할 때
01:45정류사들의 요구에 러시아산 원유 도입도 고려하고 있지만 물량 자체가 적어 실효성은 미지수입니다.
01:53공급이 줄어들자 정부는 차량 5부제와 같은 고강도 수요 억제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59다만 석유 최고 가격제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춰 수요가 충분히 줄지 않은 상황에서
02:05정책 간 엇박자 우려도 나옵니다.
02:23이란 사태가 길어지면서 다음 달 원유 보릿고개가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2:29YTN 손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