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동 내 군사적 긴장 고조로 방위 산업 곳곳에 쓰이는 방산 광물 텅스텐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00:07금과 구리 가격 상승에 시장 이목이 쏠린 사이 텅스텐은 이들을 압도하는 급등세를 기록 중입니다.
00:1416일 영국 원자재 리서치 기업 패스트 마켓에 따르면 전날 국제시장에서 유럽 암모늄 파라 텅스테이트 기준 텅스텐 가격은 1m톤 단위당 2250달러를
00:25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00:27텅스텐 가격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동안 557% 급등하고 있습니다.
00:32같은 기간 금은 47%, 구리는 25% 올랐습니다.
00:38텅스텐은 금속 중 가장 밀도가 커서 스마트폰 진동 모터부터 장갑차 관통 무기, 미사일 안정화 장치 등에 폭넓게 쓰이며 현대의 군수산업과
00:48첨단기술 분야 전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입니다.
00:51텅스텐 가격 상승세에 불이 붙은 주된 요인도 세계 각지에서 무력 충돌이 격해지면서 방위산업 부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01:01이런 가운데 32년 만에 다시 가동되는 상동광산으로 상동읍이 옛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됩니다.
01:081994년 대한중석 상동광업소 폐광 이후 멈춰섰던 상동광산은 17일 열린 선광장 중공식을 통해 핵심 전략물자인 텅스텐의 안정적 공급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01:22상동광산의 재가동은 단순히 폐광 하나가 다시 문을 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활의 날개짓입니다.
01:291916년 문을 연 상동광산은 1985년까지 무려 69년 동안 연간 2,700톤의 중석을 일본 등재 수출해 연간 1,89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01:41한창 때는 중석불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인데 중석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라는 뜻입니다.
01:48국내 수출의 중심축 역할은 물론 돈이 넘치는 영월 상동시대를 견인했습니다.
01:53그러나 1986년부터 중국산 중석이 덤핑으로 국제시장을 공략하면서 상동광업소는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02:03중국산 중석과의 가격 경쟁력과 재련 기술 부족으로 밀려난 상동광업소는 개광 76년 만인 1992년 채광을 중단 사실상 폐광하고 말았습니다.
02:14이날 상동광산 선광장 준공식이 더 각별하고 주목받는 것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꼭 필요한 전략물자인 텅스텐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핵심 광물의
02:26안정적 공급망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는 점입니다.
02:29텅스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첨단 제조업, 방위산업 전반에 쓰이는 국가 핵심 광물이지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02:38상동광산의 재개광은 국내 유일의 텅스텐 생산 공급망으로 우뚝 서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02:45제적 가치 역시 정광 기준 약 27조 원, 산화 텅스텐 기준 최대 46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02:53텅스텐은 자외선 아래서 푸른빛을 띠는 특성 때문에 푸른 보석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03:00이번에 준공되는 섬광장은 상동광산 부활의 핵심 시설입니다.
03:05알몬티 대한중석은 연간 64만 톤의 텅스텐 원석 정광을 거쳐 2,300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03:14상동읍의 미래는 상동광산에서만 끝나지 않습니다.
03:19영월군이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군의 첨단산업 핵심 소재단지에는
03:23연간 4천 톤 규모의 고순도 산화 텅스텐 재령 공장도 추진됩니다.
03:28공장에 들어서면 상동은 채굴에 머무는 광산이 아니라
03:33채굴과 정광, 재령까지 이어지는 국내 텅스텐 가치사슬의 출발점이 됩니다.
03:41강원도는 이를 발판으로 핵심 광물 클러스터를 조성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03:46장기적으로는 국내 수요자급 체계까지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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