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어서 오승훈 기자, 봄철 수확을 앞둔 농가는 유리비 부담이 커졌죠?
00:07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시설하우스 포도재배 농가입니다.
00:12보시는 것처럼 하우스 내부에는 포도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00:16이곳은 씨없는 포도로 널리 알려진 델라웨어 재배 농가로
00:19전국에서 델라웨어를 가장 일찍 출하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00:23일반 노지포도보다 3개월에서 4개월 정도 빠른
00:26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는데요.
00:30기름 보일러를 이용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00:33시설 재배를 하고 있어 수확 시기가 다른 곳보다는 빠릅니다.
00:37하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00:40농민들의 걱정이 커졌습니다.
00:43오늘 아침에도 포도농가의 주유 차량이 와서
00:45시설하우스 보일러 연료통에 면세 등유를 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00:50농민들은 면세 등유 가격이 20% 이상 올라
00:53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다고 말합니다.
00:56주유소 직원도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00:59면세 등유 가격이 리터당 1080원 수준이었는데
01:02최근 재고량이 크게 줄면서 리터당 1300원대까지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01:08이곳 대전 산내 지역에는 현재 100여개 농가가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01:13올해 이곳의 포도 출하량은 500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01:17농민들은 포도 출하를 앞두고 기름값 부담에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건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01:24농민들의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01:29불을 안 떼자니 얘들이 한 달 뒤에는 나가야 되는데 안 떼자니 얘들이 안 크고
01:36이거 버리게 생겼고 떼자니 기름값이 너무 비싸요 지금.
01:40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01:44네 이곳 마을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주택이 많습니다.
01:50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농촌마을 어르신들의 난방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01:56이란 사태로 인한 육가 상승이 시설재배를 하는 포도농가와 농촌마을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