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다음 소식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요. 한강 다리. 알고 건너셔야 되겠습니다. 자전거 탑승이 제한된 구간에서 사고
00:13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 현장을 채널A 최다암 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왔습니다.
00:25급정거는 기본. 스쳐 지나가는 건 덤. 무단횡단까지 하는 이곳. 한강 다리 위의 얘기입니다.
00:36자전거가 줄지어 달리는 이곳. 자전거도로가 아니라 인도입니다. 보행자는 난간 쪽으로 바짝 붙거나 멈춰서야 합니다.
00:46보행로에서는 자전거 끌고 가야 합니다. 타고 가면 범칙금 3만 원 내야 하지만 아랑곳 안습니다.
00:56주말낮 다리 끝에서 끝까지 걸어갔는데 자전거 43대를 마주쳤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01:06당연한 거지. 빨리 가려고 그러지. 자전거를 타고 가니까 타야 된다는 그 심리가 강한 것 같아요.
01:13그러다 죽더라도 위험한 것도 보내줄 줄 알아. 알긴 하는데.
01:18그렇다면 평일 오후 퇴근 시간은 어떨까요?
01:22200m 옆에 자전거 탑승이 가능한 광진교가 있지만 굳이 이 다리를 고집합니다.
01:33일부 다리의 문제일까.
01:37자전거 탑승이 불법인 다리 17곳을 모두 가봤습니다.
01:43예외 없이 불법 주행이 일상화돼 있습니다.
01:47걷는 시민들은 식은땀이 납니다.
02:00보행로 폭은 1.3m.
02:032명이 나란히 서면 꽉 찹니다.
02:06자전거 라이더들도 할 말이 있습니다.
02:10길이 1km가 넘는 다리 위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02:15수강끼리 가고 보니까.
02:17여기까지 가면 한 30분 걸리는데.
02:19조금 많이 더 갈죠.
02:21뭐 끈고 가느라고 얘금도 했지만.
02:23이 거리가 뭐 짧은 거리가 아니냐.
02:2725분 이상 다니겠어요.
02:29한강엔 다리가 32개 있습니다.
02:32이 중 자전거 탑승이 가능한 다리는 6곳뿐.
02:36자전거 도로를 더 만드는 건 안 될까.
02:40두가 와서 보통 한 2m가 안 돼요.
02:42도도 포기 협소해가지고 자전거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02:47자전거 통행을 고려하지 않고 다리를 만들다 보니 통행 공간을 넓히면 그만큼 도로가 좁아집니다.
02:57나만 편하면 그만인 자전거 탑승.
03:00그리고 자전거 수요 예측 없이 만들어진 한강 다리.
03:04그 위에서 보행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03:09현장 카메라 최다함입니다.
03:13해당 내용 취재한 최다함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03:16최 기자, 이번 취재한 곳이 17곳 다리를 다 직접 돌아봤다고요?
03:22실제로 굉장히 영상으로 봐도 위험해 보이네요, 걸어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03:27네, 인도가 아니라 자전거 도로와도 같았습니다.
03:30제가 4일간 한강 다리 17곳을 취재했는데요.
03:34모두 자전거 주행이 불법인 곳입니다.
03:36그런데도 불구하고 17곳 모든 곳에서 불법적으로 자전거 주행하는 사람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03:44더욱 심각한 건 주객이 전도됐다는 건데요.
03:47인도는 사람이 먼저지 않습니까?
03:49하지만 사람이 걸어가는데 뒤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있고
03:54이 자전거 타는 사람을 눈치 보는 그런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03:58양화대교 같은 경우에는 보행로 폭이 1.3m로 매우 좁은데요.
04:03자전거 도로가 아니라 보행로잖아요.
04:06사람이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자전거가 경적을 울리고 자전거 운전자가 빨리 비키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04:14그렇군요.
04:15그런데 이게 자전거하고 사람 부딪혀도 많이 다칠 수 있거든요.
04:20그러면 일반 도로에서 자전거가 갈 수 없는 곳에서 달리면 범칙금도 있잖아요.
04:26이거 단속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04:27네, 맞습니다.
04:28단속하면 됩니다.
04:29하지만 경찰은 좀 단속에 소극적이었습니다.
04:32제가 직접 경찰에게 물어봤는데요.
04:35왜 단속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봤더니
04:37일단 인원이 부족하고 한강 다리가 이렇게 많은데
04:40모든 곳에서 길목을 막고 경찰이 단속하기에는 어렵지 않느냐
04:45이런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04:47제가 대책이 있는지 계속 취재를 하자
04:49봄철에는 자전거가 많잖아요.
04:52그래서 봄철 자전거 이용객들에 대해서
04:54좀 조사를 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인정을 했습니다.
04:58특히 양화대교와 같이 폭이 좁은 곳 같은 경우에는
05:00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05:03이런 곳을 위주로라도 단속을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05:06자, 그런데 자전거 도로가 없는데 탄다고
05:10무조건 자전거 이용자들을 나쁜 사람으로 몰아갈 수만은 없어요.
05:16자전거 타는 사람 입장에서도 너무 멀리 돌아가야 되는
05:18불편함도 감수를 해야 되잖아요.
05:20이 상황은 어떻습니까?
05:22네, 맞습니다.
05:23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책이 또 없습니다.
05:25이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05:28대안으로 가장 쉽게 생각하는 건
05:30기존 다리 위에 자전거 도로를 새로 설치하는 겁니다.
05:33서울시에서도 이를 고려했는데
05:35마땅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05:39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려면 도로를 재포장하고
05:42방호벽 위치를 옮겨야 됩니다.
05:45그런데 그렇게 된다면 균형이 맞지 않을 수 있어서
05:49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05:51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은 포기를 했습니다.
05:54그렇다면 또 왜 한강 다리를 지을 때
05:56자전거 설치를 하지 않았느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06:00당시에는 70, 90년대이기 때문에
06:02자동차에 초점을 맞춰서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겁니다.
06:06알겠습니다.
06:08다리도 이제 시대에 따라서 새롭게 또
06:10다시 구조를 변경을 해야 되는 그런 어려운 문제가 있군요.
06:13지금까지 최다암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06:17감사합니다.
06:18감사합니다.
06:18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