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예인선 한 척이 공격을 받아 침몰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00:06중동 산유국들은 줄줄이 생산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00:10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3김다연 특파원
00:16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00:19네, 우선 선박 피해 내용부터 정리해 주시죠.
00:24네, 현지 시각 지난 6일 선박 한 척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서 침몰했습니다.
00:30아랍에미리트 예인선 무사파 2호입니다.
00:34기관마다 집계가 조금씩 다르지만요.
00:37인도네시아 외무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당시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고
00:42인도네시아 국적의 3명이 실종됐습니다.
00:45이 배는 지난 4일 먼저 공격을 받았던 몰타 국적의 선박을 도우려다가 피해를 당한 거로 전해집니다.
00:53이란은 지난 2일 석유 한 방울도 못 지나가게 하겠다라고 밝힌 뒤
00:57이곳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고 선박 공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01:03네, 우리 선원들의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01:09네, 우선 페르시아만에 있는 우리 선박은 26척입니다.
01:13선원은 어젯밤 10시 기준 1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1:18우리 정부의 도움으로 일단 한 달 이상은 버틸 수 있는 필수품은 확보한 상태입니다.
01:24문제는 장기화할 경우인데요.
01:26선박 관계자는 YTN에 식료품은 소진되기 마련이고
01:30특히 폭발을 목격한 승무원은 정서적으로 더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6물론 정박한 곳에 내려서 임시 생활을 할 수도 있겠지만
01:40지금의 중동 정세를 고려하면 배 안이 더 안전하다는 설명입니다.
01:46해협 봉쇄 이후 이란의 공습 사례는 10건 안팎으로 추산이 되고요.
01:51공격 범위는 페르시아만 내부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01:56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 파장도 큰 상황인데
01:59그곳에서 직접 체감하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02:04네, 우선 제가 있는 오만마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인도향으로 향하는 길목입니다.
02:10원래 하루 평균 선박 100척 넘게 통과하는데 지금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02:17결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석유 감산에 나섰습니다.
02:22중동의 정유허브 바레인 역시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02:27운송 차질이 석유 가공품 수출에도 영향을 미친 겁니다.
02:32또 LNG 운송선 일부가 유럽 대신 아시아로 항로를 바꾸면서
02:36영국의 비축분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02:40걸프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02:43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한 대가 통과를 했다며
02:48머지않아 운송이 정상화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02:52최악의 경우를 상정하더라도 몇 주 안에 끝날 거라는 주장인데
02:57국제 여론을 의식한 듯 시장 불안 진화에 나선 거로 분석됩니다.
03:01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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