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한때 크게 폭락하면서 코스피 전체가 출렁였습니다.
00:08구글과 메타에서 나온 엇갈린 신호와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단이 됐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00:14과연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정점인 걸까요? 박기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21반도체 슈퍼사이클은 미국 빅테크의 대규모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서 시작됐습니다.
00:28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오라클 다섯 개사는 올해만 7천억 달러, 우리 돈 1,080조 원 이상을 AI 데이터센터 등에 쏟아부을
00:36것으로 추선됐습니다.
00:38반도체 수요폭등과 공급 부족, 가격 인상 모두 빅테크의 투자 경쟁에서 비롯됐습니다.
00:44여기에 최근 구글이 인공지능을 가동할 컴퓨팅 용량이 부족해 메타에 제공하던 연산 용량을 제한했다는 소식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00:52인공지능 수요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를 지금보다 더 많이 빠르게 확대해야 한다는 신호로 읽혔기 때문입니다.
01:03반전은 메타의 반격이었습니다.
01:06연산 용량을 제한받은 메타가 오히려 인공지능을 가동할 자체 컴퓨팅 자원이 남아 외부에 판매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뒤집혔습니다.
01:16AI 인프라 경쟁이 정점을 지났다는 신호로 해석됐기 때문입니다.
01:20엔비디아 인공지능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대부분을 생산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01:29300만원 가까이 치솟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는 지난 2일 14.57% 폭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01:39삼성전자도 9%대 급락했고 코스피는 760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01:44다만 메타가 외부에 판매하는 것은 과거 도입된 저사양 칩의 연산 용량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01:51지난 금요일 삼전닉스의 주가는 급반등했습니다.
02:06비슷한 시기 정부가 발표한 800조 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 역시 시장의 불안 심리를 키웠습니다.
02:14삼성과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수요 정점을 지나가는 가운데 대규모 증설을 강행할 경우 더 큰 불황을 부를 수 있다는 해석 때문입니다.
02:23정부는 일단 과도한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02:27시장 점유율을 더 높을수록 시장 지배력을 가질 수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이걸 보고 있을 수만 없는 상황이 된 거죠.
02:35더군다나 중국이나 미국에 있는 기업들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02:40메타와 구글의 AI 인프라 투자 결정에 따라 크게 출렁인 반도체주와 마찬가지로
02:46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결국 빅테크들의 투자 결정에 달렸습니다.
02:51YTN 박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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