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이 서방을 압박하기 위해 단행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정작 식량난을 부르는 자충수가 되고 있습니다.
00:08수입국물 절반 가까이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상황에서 이란은 물론 인접국들까지 최악의 식량위기에 직면했습니다.
00:16권영희 기자입니다.
00:20이란 혁명수비대가 통행금지를 선포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적 운항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00:27현재 해협 인근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수백 척이 멈춰섰고 선박 통행량은 이전보다 90% 이상 급감했습니다.
00:37에너지를 무기화하려던 이란의 도박은 곧장 내부의 식량난으로 이어졌습니다.
00:43이란은 매년 소비하는 동물의 47%, 약 1,400만 톤을 이 해협을 통해 들여옵니다.
00:51봉쇄 이후 수입일이 막히며 식료품 물가는 이미 두 배 넘게 뛰었습니다.
01:15인접국 상황도 절박합니다.
01:17지역 최대 물류 허브인 아랍에미리트는 공물과 유지종자 90%를 제베랄리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데
01:25주요 해운사들의 운항 중단으로 수급이 끊겼습니다.
01:29사우디아라비아 역시 공물 수입의 40%를 담당하는 공부 항구가 막혔고
01:35통행 노선마저 불안정한 이중 봉쇄에 갇혔습니다.
01:49이들 국가의 식량 비축구는 3에서 6개월 치에 불과합니다.
01:54유엔은 이번 사태가 2분기까지 장기화될 경우 전례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02:14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뽑아둔 해협 봉쇄라는 칼날이
02:18스스로와 이웃 국가들을 굶주림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02:22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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