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2424
■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주한 한국외대 이란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반이란 성향의 쿠르드족 민병대가 미국·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과 지상전을 개시했거나 곧 개시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 쿠르드족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주한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쿠르드족이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 작전에 들어갔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직 참전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가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이주한]
우선은 서구 언론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쿠르드족이 이미 이란 국경을 넘어서 투입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지금 현재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족 자치정부 입장은 그런 것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걸 보는 지역 세력을 활용해서 대리전 방식을 취하는 것은 미국이 중동 정책에서 오랫동안 취했던 그런 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지금 이런 정책을 취함으로써 결국 노리고 있는 것은 이란의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초반에 미국이 의도하고 있는 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에는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향후에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권교체까지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 백악관이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부와 접촉을 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저희가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주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단 개전 초기의 미국의 시나리오는 굉장히 속전속결로 이란 최고 지도자죠,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제거하면 이란의 정권이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이게 지금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있잖아요.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오래 지속될 것 같지 않았는데 이것이 계속 지속이 되니 지상군 투입까지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0520261062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 출연 : 이주한 한국외대 이란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반이란 성향의 쿠르드족 민병대가 미국·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과 지상전을 개시했거나 곧 개시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 쿠르드족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주한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쿠르드족이 이란을 겨냥한 지상 공격 작전에 들어갔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아직 참전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가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이주한]
우선은 서구 언론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쿠르드족이 이미 이란 국경을 넘어서 투입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지금 현재 이라크에 있는 쿠르드족 자치정부 입장은 그런 것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걸 보는 지역 세력을 활용해서 대리전 방식을 취하는 것은 미국이 중동 정책에서 오랫동안 취했던 그런 정책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지금 이런 정책을 취함으로써 결국 노리고 있는 것은 이란의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 가능성은 크게 높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 초반에 미국이 의도하고 있는 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에는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향후에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권교체까지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 백악관이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 지도부와 접촉을 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저희가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주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단 개전 초기의 미국의 시나리오는 굉장히 속전속결로 이란 최고 지도자죠,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제거하면 이란의 정권이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이게 지금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있잖아요.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오래 지속될 것 같지 않았는데 이것이 계속 지속이 되니 지상군 투입까지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0520261062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반이란 성향의 크루드족 민병대가 미국 이스라엘과 손잡고 이란과 지상전을 개시했거나 곧 개시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8지상군 투입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 크루드족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00:14이주한 한국외대 페르시아어, 이란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19교수님 어서오십시오.
00:20안녕하세요.
00:21크루드족이 이란을 겨냥한 지상공격 작전에 들어갔다 이런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00:26아직 참전 여부에 대해서는 보도가 좀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00:29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00:31우선은 서구 언론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크루드족이 이미 이란 국경을 넘어서 지금 투입이 됐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00:39또 지금 현재 이라크에 있는 크루드족 자치정부 입장은 그런 것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0:47이걸 보면 지역 세력을 활용해서 대리전 방식을 취하는 것은 미국이 중동 정책에서 오랫동안 취했던 그런 정책 중에 하나입니다.
00:57그런데 미국이 지금 이런 정책을 취함으로써 결국 노리고 있는 것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지금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01:03사실은 그 가능성은 지금 크게 높지 않아 보입니다.
01:06지금 초반, 개전 초반에 미국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엔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01:13그래서 이건 향후에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정권 교체까지 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1:20그런데 이제 미국 백악관이 무기를 제공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크루드족 지도부와 접촉을 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01:29이건 어떤 의미로 저희가 받아들여야 할까요?
01:31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단 개전 초기의 미국의 시나리오는 굉장히 속전속별로 이란의 최고 지도자죠.
01:39아이톨랄리 하메네일을 제거하면 이란의 어떤 정권이 붕괴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01:46그런데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이게 지금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 있잖아요.
01:51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오래 지속될 것 같지 않았는데
01:55지금 이것이 계속 지속이 되니 지금 지상군 투입까지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02:00그래서 보면 지금 트럼프 입장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어 보입니다.
02:05미국을 투입하기에는 너무 군사적이라든지 정치적인 그런 부담감이 크거든요.
02:09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도 11월에 중간선거도 있기 때문에
02:12이런 것들을 고려해 봤을 때 쿠르드족을 통해서 과거에 취해왔던 그런 방식으로
02:18예를 들면 시리아 내전에서도 사실은 미국은 공중에서 폭격을 한다든지 이런 방식을 취하고
02:23쿠르드 민병대들이 싸우는 그런 지상전에서 그런 투입이 돼서
02:27전투를 수행하는 그런 역할 분담을 했었거든요.
02:30그런 방식의 어떤 전투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02:34미국이 계속 취하는 대리전 방식이 앞서서도 계속 해왔던 방식이다라고
02:39얘기해 주셨는데 쿠르드족의 개입 수위에 따라서 이번 전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02:45이런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02:46이게 이란과의 관계가 어떻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02:51이란은 기본적으로 다민족 국가입니다.
02:53우리가 잘 아는 페르시아족도 있지만 거기에 아제리족도 있고
02:57지금 방금 언급해 주신 쿠르드족도 있고
02:59굉장히 다양한 민족 구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03:02그중에서 모든 소수민족이 모두 다 분리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03:08그중에서 쿠르드족은 특별히도 그런 움직임이 강한 소수민족이라고 할 수 있고
03:12그렇기 때문에 이란 사회에서도 특히 이란 정부 차원에서도
03:17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는 그런 민족이기도 합니다.
03:19그래서 보면 과거에도 실제로 쿠르드족 같은 경우는
03:24자신들의 정부를 세웠던 그런 경험도 있거든요.
03:27역사적 경험이 있는데
03:28예를 들면 팔레비 정권 때
03:31그러니까 지금 현재 이란 이슬람 공화국인데
03:321979년에 무너지기 전에 팔레비 왕조였죠.
03:37이때 보면 쿠르드족에서 마하바드 공화국을 세웠던
03:41또 그런 역사적인 기록이 있습니다.
03:44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03:45그렇기 때문에 호메인 정권, 그러니까 1979년에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고 나서도
03:51항상 보면 쿠르드족은 계속해서 그런 어떤 감시의 대상이었던 것이죠.
03:56그래서 반정부 세력으로서 계속 이란에서
03:59지금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민족이 쿠르드족입니다.
04:02또 하나 또 언급해 볼 수 있는 것은
04:03예를 들면 2022년에 마하스 아민의 사망사건으로 촉받을 때 반정부 시위
04:07이것도 보면 결국에는 마하스 아민이라는 여성이 쿠르드족이거든요.
04:12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약간 뭐라고 해야 돼
04:15정부 쪽에서 좀 강경하게 대처하는 측면이 있었고
04:19마하스 아민이라는 여성이 사망을 하게 되면서
04:22쿠르드족에서부터 또 그렇게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던
04:25쿠르드족 지역에서부터 그런 측면이 있거든요.
04:28항상 쿠르드족은 이란 정부 입장에서는
04:31이렇게 항상 잘 들여다봐야 하는 그런 입장인 것이죠.
04:36쿠르드족이 움직임이 강한 소수민족이라서
04:39이란에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건데
04:41실제로 쿠르드족 민병대가 전투를 했던 경험이 이런 게 많기도 한 건가요?
04:48쿠르드족 민병대는 예를 들면 시리아 쪽에서는
04:52아사르 정권 지금은 붕괴가 됐지만
04:55아사르 정권의 반대 쪽에서 친미 세력으로서 싸웠던 것이 쿠르드 민병대거든요.
05:00그래서 항상 보면 쿠르드족은 친미 성향이 굉장히 강했지만
05:05결론적으로 역사적인 경험을 봤을 때는
05:08결국에 미국한테 배신을 당한 그런 식으로 귀결이 되거든요.
05:12그래서 이번에도 사실은 그런 이야기가 있어서
05:15쿠르드족이 미국의 제안을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05:20지금 어쨌든 서구권에서 나오는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과
05:23그리고 이라크 자치정부, 쿠르드 자치정부 쪽에서 이야기한 내용이
05:28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05:29네, 이란이 이제 미사일 세발로 쿠르드족 집단본부를 타격했다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는데
05:35결국 이거는 경고성 메시지를 줬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05:39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05:41일단은 이라크 북부 쪽이 쿠르드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데
05:45이쪽에 또 쿠르드족의 무장 세력들이 있거든요.
05:48이들의 꿈은 결국에는 그겁니다.
05:51자신들의 국가를 건설하는 거거든요.
05:53그래서 쿠르드족이 사실은 이란만 있는 것이 아니고
05:56트리키에, 그리고 또 시리아, 또 이라크 이렇게 네 나라에 거쳐서 있는데
06:02물론 가장 많은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은 트리키에입니다.
06:05그렇기 때문에 항상 에르도안 정부도 보면
06:08이 쿠르드족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것이거든요.
06:112천만 명 이상이 사실은 쿠르드족이 지금 트리키에 쪽에 있고
06:16하지만 이란에서도 굉장히 많은 쿠르드족들이 있거든요.
06:20그래서 이런 쿠르드족은 항상 이 네 나라의 어떤 그런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죠.
06:26미국이 이제 쿠르드족을 통해서 대리지상전을 하면서
06:31직접적인 그런 부담은 줄이고
06:33국경 분쟁을 유도한다거나 내부 공개를 유발한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06:38이것도 저희가 그렇게 알면 될까요?
06:39그러니까 미국이 지금 약간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게 이런 시나리오인 것 같습니다.
06:45이제 이라크 쿠르드족이 이란으로 넘어와서 대리전 양상을 하면
06:49이란에 있는 쿠르드족이 있으니까 그들이 이제 여기에 합세를 하고
06:53그러다 보면 이란에 여러 소수민족들이 있는데
06:56그들이 봉기를 해서 이란 사회에 어떤 내부 분열이 일어나게 해서
06:59정권을 취약하게 해서 결국에는 이란 정부, 이란 정권이 무너지는
07:04그런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07:06사실은 우리가 좀 역사적인 그런 경험을 통해서 좀 교훈을 얻어야 될 것이
07:10과거에 이란과 이라크가 1980년에서 1988년까지 전쟁을 했거든요.
07:15굉장히 오랜 시간 전쟁을 했는데 이때도 보면 이란이 아까도 제가 언급했듯이
07:21다민족 국가이고 그래서 이란의 남서부 지역의 후제스탄이라는 지역인데
07:25이쪽에 또 아랍족들이 굉장히 많이 살거든요.
07:28이란 입장에서 아랍족은 소수민족이 되는 것이죠.
07:31그런데 이 사다무세인, 이라크 군이 후제스탄 지역에 들어오면서 기대를 했던 것은
07:36같은 아랍족이기 때문에 환영을 해줄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07:39그런데 그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07:42오히려 이란 내에 있는 아랍족이 오히려 이란 정부에 충성을 하고
07:48이라크 군과 교전을 벌이는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07:52이 이야기는 뭐냐 하면 다양한 민족이 있지만
07:55그들이 항상 자신들의 민족을 중심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08:00더 큰 틀에서 이란이라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굉장히 강합니다.
08:04이란은 내부 결성력이 꽤 강한 나라이거든요.
08:07단위력 국가 치고는.
08:08그래서 제가 이란에서 유학생활할 때도 만나본 많은 소수민족 친구들을 보면
08:12이란에 대해서 애국심이 굉장하거든요.
08:15그래서 이것들은 사실은 외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것들인데
08:18직접 이란 내부에 가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보니
08:21생각보다 이란은 그런 결성력이 굉장히 강한 나라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8:25그래서 미국이 생각하는 그런 어떤 시나리오대로
08:30이란 내부의 그런 정세가 움직일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고요.
08:34그런 가능성은 사실 높지는 않다고 봅니다.
08:36그러니까 하메네이가 사망을 했지만
08:38말씀하신 대로 이란이 내부 결성력이 좀 크고 하다 보면
08:41이란의 신정체제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라는 얘기잖아요.
08:46그런데 이스라엘군이 이제 경찰국과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08:48이란 민병대, 특수부대 등을 타격하고 있다고 하는데
08:52그럼 결국 국민들의 봉기를 좀 들고 일어설 수 없을 수도 있겠네요?
08:57이스라엘과 미국이 지금 계속 바라는 것이죠.
09:00어떻게 하면 이란 국민들의 봉기를
09:02그러니까 12월, 1월이 굉장히 큰 반정부 시위들이 있었잖아요.
09:06그 정도 규모의 그런 시위를 계속 이끌어내기 위해서
09:09지금 전략을 짜는 것이죠.
09:12우리가 이렇게 해서 이런 과거의, 과거는 아니고 몇 달 전인데
09:16이런 반정부 시위를 진압했던 이런 세력들을 우리가 좀 타격을 해주면
09:20그 좀 트라우마라고 해야 되나
09:22이제 그런 이제 국민들이, 이란 국민들이 보고서
09:25그런 이란인, 이스라엘과 미국의 어떤 그런 행동에 같이 동조를 해서
09:30어떻게 좀 동기가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09:33그런데 이걸 반대로 좀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09:36사실은 이란에 지금 계속 미국과 이스라엘이 폭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09:41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요.
09:43그리고 얼마 전에는 또 이제 학교도 공습을 5폭으로 잘못해가지고
09:47굉장히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09:49이런 것을 보고서도 이란 국민들이 과연 미국과 이스라엘에 호흡을 해서
09:53봉기를 일으킨다?
09:55이거는 사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떻게 보면 바람이 아닌가
09:59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10:01그러면 국민들, 이란 국민들이 봉기를 일으키는 게 좀 어렵다라고 한다면
10:05말씀하신 대로 오히려 반미나 반이스라엘 성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
10:11이렇게 봐도 될까요?
10:12그렇죠. 이란은 역사적 경험을 제가 역사를 자꾸 말씀드리는데
10:17역사적 경험을 통해서 보면 외세의 개입에 굉장히 부정적인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10:23대표적인 예로 팔레비 왕조 때 보면 모사데크라는 인물이 있어요.
10:28석유 국유화 정책을 펼쳤던 인물인데
10:30이 모사데크를 굉장히 이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10:35신망을 받고 있었던 인물인데
10:36이 모사데크 총리를 끌어내린 그런 주체가 결국 미국이 있거든요.
10:41미국이 개입을 해서 CIA가 개입을 하고
10:43결국에는 이란이 그렇게 지지를 했던 모사데크를 축출을 하고
10:47다시 팔레비 국왕을 복귀시키는 사건이 있어요.
10:50이런 것들이 이란 국민의 가슴에 굉장히 상처로 남아있거든요.
10:54그렇기 때문에 이란 국민들은 외세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감정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10:58그런데 지금 그래서 지금 미국하고 이스라엘이
11:01어떻게든 이런 전략적으로 이란 국민들의 봉기를 이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들을 지금 취하고 있는 것 같은데
11:07이것들이 이란을 지금 대하는 그런 태도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뜻대로 움직여줄지는
11:14좀 더 지켜봐야 될 것이고 가능성은 저는 높지 않다고 봅니다.
11:18이제 이란의 차기 지도자가 누가 될지 이 부분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1:23일단은 아들인 모스타바 선출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런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11:28아직까지 이란 측의 공식 발표는 없거든요.
11:30이게 어떻게 보면 미국 측의 제거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11:34발표를 미루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떨까요?
11:37그게 가장 합리적인 추측인 것 같습니다.
11:40지금 이미 선출을 해서 모스타바 함메에이로 결정이 됐다 이런 소식은 계속 들리고 있는데
11:45공식적으로 이란 지도부에서 발표를 하고 있지는 않거든요.
11:49이란에서의 최고 지도자는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11:53열두 번째 이맘의 대리인으로서, 신의 대리인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
11:59최고 지도자이거든요.
12:03그런데 이게 지금 보면 굉장히 과거의 아버지 하메네이죠.
12:08아야톨라 세이드 알리 하메네이가 항상 공개석상에서 언급했던 것이
12:12후계자 구도에서 자신의 아들은 제외시키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12:15세습을 좀 반대하지 않았었나요?
12:17그렇죠. 세습을 이슬람의 관행에 어긋난다고 보는 것이고
12:22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수립이 된 것이
12:27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세습이 된 건데 팔레비 왕조가 세습해서 군주제였잖아요.
12:33그거를 부정하면서 나온 게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기 때문에
12:36여기서 다시 세습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이것은 맞지 않는 것이죠. 논리적으로.
12:41그렇기 때문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계속해서 그런 자신 아들에게 세습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지만
12:48결국에 이렇게 지금 상황이 벌어진 것은 미국의 군격 그리고 하메네이의 순교
12:54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하면서 모지타바 하메네이가 결국에는 최고 지도자에 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13:01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이잖아요.
13:03그런데 시아파에서는 시아파 이데올로기에서 순교라는 개념과 저항이라는 개념은 정말 중요합니다.
13:09시아파의 어떤 그런 시아파를 지탱할 수 있게 하는 뼈대이거든요.
13:14그런데 이런 하메네이를 미국이 공격을 해서 순교자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란 국민에게 굉장히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13:21이것이 결국에는 모지타바 하메네이, 차남이죠.
13:26차남이 최고 지도자에서 선출될 수 있는 결국 이유가 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13:32최고 지도자가 이란에서는 신의 위상을 가진 자리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13:37모지타바 이외에도 차기 지도자로 거론된다거나 전망하시는 사람이 따로 있나요?
13:44언론에도 이미 많이 나와서 그런데 그중에서 사실은 호메이니,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죠.
13:51하산 호메이니가 굉장히 유력한 후보로 거론이 됐습니다.
13:54그게 얼마 전까지 반정부 시위가 있었고
13:56그리고 어느 정도는 이란에서의 그런 어떤 체제, 완전히 체제를 뒤집는 건 아니지만
14:03개혁은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나 지금 그런 식으로 약간 사회적인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었거든요.
14:08그렇다면 만약에 하메네이가 자연사를 했다고 하면
14:12그 이후에 최고 지도자는 온건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 맞지 않는가
14:18이런 어떤 국민적인 여론이 있었습니다.
14:22그래서 하산 호메이니가 유력 후보로서 거론이 됐었는데
14:27미국이 공격을 하고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이렇게 순교를 하면서
14:32그런 것들이 다 어떻게 보면 지지를, 힘을 받는 원동력이 약해진 것이죠.
14:38일단은 만약에 모스타바가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다면
14:42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협상보다는 항전한다거나
14:48이렇게 좀 각을 세우는 입장을 계속해서 가져갈 수밖에 없을까요?
14:52일단 겉으로 보이는 대외적인 스탠스는 그렇게 취할 확률도 높고요.
14:56왜냐하면 아버지도 이미 순교자가 됐고
14:58이란 국민들이 지금 굉장히, 보면 언론에서는 하메네이가 그렇게 순교를 하고 나서
15:04굉장히 기뻐하는 모습도 많이 나오긴 했는데
15:06사실 이란, 직접 제가 이란에 가서 유학생을 하면서 느낀 것은
15:10이란은 기본적으로 종교사회입니다.
15:12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신실한 사람들이 많고
15:15자신들이 시아파 종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거든요.
15:18그래서 이 하메네이의 죽음을 물론 그렇게 기뻐하는 그룹도 물론 있겠지만
15:23많은 국민들이, 정말 많은 그룹들이 슬퍼하고 있거든요.
15:27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서
15:31지금 약간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15:34미국 언론에서는 지금 물밑 협상설도 보도가 됐습니다.
15:39이란이 미국 CIA에 먼저 물밑 협상을 요청했다라는 건데
15:42일단 이란은 부인을 하고 있거든요.
15:45대화 채널이 뭐 따로 있을까요?
15:47이거에 대한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15:49사실은 겉으로는 그렇게 양측이 다 부인을 하고 있지만
15:53전쟁이 장기화된다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15:57이란 입장에서도 지금 물론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16:00미국이 물론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16:03미국 역시 이 전쟁이 장기화된다고 하면
16:06군사적인 측면에서나 정치적인 측면에서 모두
16:08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16:12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은 여론에 신경 안 쓴다고 하고는 있지만
16:16당장 중간 선거도 있고
16:18그렇기 때문에 이런 미국의 여론을 고려 안 할 수가 없거든요.
16:21그런데 지금 미국에서도 보면
16:23반전 시위가 계속 일어나고 있어요.
16:26지금 이 전쟁을 지지하는 미국 국민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16:30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계속 장기전으로 간다고 하면
16:33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물 밑에서는 계속 협상이 있다고 봐야 될 겁니다.
16:38그럼 어떻게 볼까요?
16:40휴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좀 생각을 하시나요?
16:43왜냐하면 국제사회에서도 장기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16:46촉각을 좀 곤두세우고 있는데
16:48어떻게 좀 전망을 하시나요?
16:50그런데 이게 휴전이 되려고 하면 명분이 있어야 되거든요.
16:53그래서 항상 사실은 이 전쟁이 있기 전에
16:56이란과 미국이 핵 협상을 하고 있었는데
16:58어느 정도 순항하고 있었던 측면이 있고
17:00그 협상 내용의 골자를 보면
17:03어느 정도의 체면은 세워달라는 게 이란의 입장이었거든요.
17:07핵과 관련해서.
17:08그런데 그것들을 너무 트럼프가 강경하게 밀어붙였던 측면이 있습니다.
17:11그래서 트럼프 같은 경우는 과거에 오바마 행정부보다
17:15더 좋은, 더 훌륭한 이런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정을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17:20그런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고
17:22그렇기 때문에 강경하게 밀어붙였던 것이
17:24결국 미국과 이란의 그런 핵 협정을
17:27결국에는 타결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17:28지금 그런 결과가 됐거든요.
17:29다시 말씀드리면 양측의 명분이 좀 있어야 되고
17:32휴전을 하려면 어느 정도 양보하는
17:35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겠죠.
17:37그런데 이제 이란에 대해서 얘기해 주실 때
17:39외세에 대한 그런 감정이 좋지 않고
17:41이란 국민성도 보면 결집하는 모양새가 있다고 얘기해 주셨는데
17:46장기화된 다음에 휴전을 하지 않으면
17:48이란 측에서도 미사일이 많이 줄었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고
17:51좀 부담되지 않을까요?
17:54그렇죠.
17:54그래서 지금 이란 같은 경우도
17:56지금 미사일을 계속해서
17:58지금 전같이 많이 쏘지 않는 것이
18:00장기전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보여지거든요.
18:04그러니까 계속 미사일의 재고를 확보하는 선에서
18:08계속해서 미사일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18:10사용 양을 줄여가는 지금 그런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8:14그래서 지금 보면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18:16이렇게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18:18물론 예상을 하고 들어간 것 같은데
18:20이란은 지금 핵 협상을 하면서도
18:23어떤 전쟁을 좀 대비한 측면이 있는 것 같거든요.
18:25많은 군사시설들이 이미 지하화가 돼 있고
18:28여러 곳에 분산돼 있습니다.
18:30그래서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어느 한 곳을
18:32이렇게 집중 타격한다고 해서
18:33이란의 군사시설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도 아니고
18:36그래서 여러 가지 장기적으로 이란에 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18:40지금 교수님께서는 이란은 장기전을 대비하고 있다는 건데
18:44생활을 해보셨으니까
18:46이란은 그럼 이런 이번 사태에 대해서
18:49좀 장기화할 수 있다라는 거죠?
18:52그러니까 이번 전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거다
18:54이렇게 전망을 하시는 건가요?
18:55만약에 양측이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운다고 하면
18:58그렇죠.
18:59이렇게 계속 대립각을 세우면
19:01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겠죠.
19:03그런데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9:04장기적으로 가는 것이
19:06이란에도 물론 좋지 않지만
19:07미국에도 좋지 않거든요.
19:09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하면
19:13양측이 어느 정도 협상을 하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19:17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19:18그런 시점이 오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19:20말씀하신 대로 사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19:2311월에 중간선거도 있고
19:24이게 계속 장기화가 되면
19:26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그런 악영향이 있을 수 있잖아요.
19:30만약에 이란 정권이 쉽게 교체가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19:33그럼 현실적인 출구 방법, 대안은 뭐가 있을까요?
19:36일단은 미국이나 이스라엘
19:39특히 이스라엘 쪽에서는
19:40지금 굉장히 두려워하는 것이
19:42이란의 탄도미사일이거든요.
19:43사실 중동 지역에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19:46타격할 수 있는 나라가 이란밖에 없거든요.
19:48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19:49생존의 문제입니다.
19:51그래서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제거하고
19:53이런 시설들을 타격하고
19:56이런 것들 때문에 전쟁에 개입을 했고
19:58미국이 같이
20:02이스라엘과 미국이 같이
20:03군사행동을 보이는 양상인데
20:05이게 지금 계속 장기적으로 간다고 하면
20:08미국하고 이란 입장에서는 사실은
20:10좋을 게 없는 것이죠.
20:11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점이 되면
20:13결국에는 타협점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20:15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20:16그래서 이란 같은 경우도
20:17지금 그런 장기전을 대비를 하고
20:20하메네 같은 경우도
20:21본인의 순교 같은 것도 이미 다 염두해두고
20:23그 이후의 시나리오까지
20:25이미 이란 지도부에서 다
20:26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20:28그래서 이렇게 최고 지도자 한 명이
20:30이렇게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20:32이렇게 타겟으로 해가지고
20:33표적해서 제거를 했다고 해서
20:35그렇게 무너질 그런 사회는 아니거든요.
20:37이란은 어떤 그런 무장세력이 아니라
20:40국가입니다.
20:40국가이고 이미 거의 반세기 동안
20:43이런 신정체제를 유지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20:45굉장히 체제 결속력도 있고
20:47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나라거든요.
20:49그래서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20:51미국하고 이스라엘이 좀
20:52오판한 부분도 어느 정도는 있는 것이라고
20:56좀 생각이 되고요.
20:57그래서 장기전으로 가기 전에
20:59어느 정도 서로 명분도 찾고
21:01타격점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21:02이렇게 생각합니다.
21:03네, 알겠습니다.
21:04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21:06지금까지 이주환 한국외대 페르시아어
21:08이란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1:11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21:12네, 감사합니다.
21:12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