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몸짓만한 골프 가방을 끌고 입국장으로 들어온 앳된 얼굴.
00:05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 엄마를 찾고서야 편하게 웃음 짓습니다.
00:10딸을 품에 안은 엄마도 겨우 안도의 한숨을 몰아쉽니다.
00:19두바이 인근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우리 골프 선수 10여 명이 이란 사태로 급히 귀국한 겁니다.
00:26선수들은 지난달 28일 이란의 공습이 시작된 뒤 즉각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00:32이후 숙소에서 몸을 숨겼지만 수시로 곳곳에서 폭발음이 터져나오고 식사 도중 머리 위로 미사일이 다닐 정도로 상황은 엄중했습니다.
00:41하늘에서 물가 계속 떨어지는 거? 빨간색 같은 게 몇 번씩 계속 날아다닌다거나 그런 것도 꽤 봤었고 경찰차랑 구급차 가는 거를
00:52보긴 봤었어요.
00:53다행히 이란의 포화가 쏟아진 두바이 중심가에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숙소가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01:03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숙소 근처에서 파편이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나오는가 하면 폭격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는 악질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01:12소리 약간 펑펑 터지는 소리 나면서 마지막에 좀 났었습니다.
01:17오기 전날 이틀 전 그때쯤에 처음으로 약간 소리가 크게 들리고
01:23두바이 연공이 막히면서 예정된 귀국 일정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까지 함께 마음 졸여야 했습니다.
01:32힘겨운 시간 끝에 선수들은 운항을 재개한 여객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01:54중동 사태로 항공 편차질과 공항 운영 제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01:59우선 오늘 오후 두바이 현지에서 체류하던 여행객 40여 명이 귀국할 예정입니다.
02:04YTN 박정연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