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미국 CIA에 물밑 협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07하지만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은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다 당장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00:17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00:21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공격을 시작한 다음 날 이란 정보당국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에 접촉을 시도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00:32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종전 조건을 논의하자고 CIA에 제안했다는 겁니다.
00:39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중동 그리고 서방 관료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00:43다만 미국 측은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모두 당장 전쟁을 끝내고 외교적 퇴로를 찾을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0:54또 이란의 제안이 진정성이 있는지, 특히 이란의 지도부가 붕괴된 상황에서 이들이 실제로 협상 권한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1:04이스라엘은 이란의 제안을 무시하고 이번 기회에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무력화하겠다며 공격을 계속하자는 입장입니다.
01:13이란은 그동안 미국과의 비공식 협상서를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01:18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하멘에이 사망 후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01:27하지만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SNS에 글을 올려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1:34하멘에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모하마드, 모후웨드도 이란은 미국과 어떤 형태의 접촉도 하지 않는다며 미국 정부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01:45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01:50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01:54나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01:56미국이 쿠르드 쪽을 앞세워 지상전까지 검토하는 가운데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한 이란의 물밑 접촉 시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02:07YTN 김잔디입니다.
02:10뉴욕 증시는 상승했고요. 국제 유가도 일단 그나마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02:15하지만 호르무즈 해업 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은 여전해서 원자재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02:22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02:27공격이 시작된 다음 날 이란이 미국에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는 제안을 내놨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02:37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유가도 소폭 상승에 그치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02:44달러 약세, 원화 강세도 촉발되면서 전날 장중 1,5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뉴욕장에서 1,463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03:10하지만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은 여전해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03:18세계 2위의 알루미늄 재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발해인 BSC는 통제 불가능한 사유로 계약 이행이 어렵다며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03:29카타르 국영 알루미늄 업체는 생산을 감축했고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생산 업체는 고객사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역외 재고 확보에 나섰습니다.
03:39중동 국가들은 에너지가 풍부해 전기가 많이 드는 알루미늄을 많이 생산하는데 물류 병목 현상이 계속되면 출하 중단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03:50중국 국영 해운사인 코스코는 중동 항만 운항의 신규 예약을 중단했고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 등 다른 해운사도 중동 운항 중단을
04:01시사했습니다.
04:02전 세계의 10%를 차지하는 중동산 알루미늄에 수출과 반입이 동시에 악영향을 받으면 자동차와 항공, 방산, 건설 분야로 충격파가 확산할 전망입니다.
04:14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04:18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인 충돌이 계속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04:24미국이 공격 수위를 높이자 이란은 중동 내 모든 군사 경제 기반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04:32요르단 암만에서 조수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04:38현지 시간 4일, 암만 도심에 또다시 공습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04:43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이 요르단 상공에 날아든 겁니다.
04:48요르단군은 즉각 요격 작전에 나섰고 영국도 F-35 전투기를 지원했습니다.
05:06이스라엘군은 이란 미사일 발사 기지와 방공 시설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습니다.
05:11핵무기 부품을 비밀리에 개발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05:19미군에선 B-52 잠거리 전략폭격기가 출격했고 B-2 스텔스 폭격기도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과 무기고, 미사일 개발 복합단지를 추가로 타격했습니다.
05:38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중동 내 모든 군사 경제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05:45이란은 미사일 수십 발로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와 텔라비브 등지의 여러 군사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05:52텔라비브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고, 예루살렘 인근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05:59또 이란 미사일이 중동 내 최대 미군 시설이 있는 카타르 알루데이드 기지도 타격하며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06:07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교전 범위가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되면서 중동 정세가 경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06:16안만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06:20중국이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충돌을 비판하면서 중동 문제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6:26걸프 국가들도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고, 중국은 중재자로서의 행보를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06:32박영진 기자입니다.
06:36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중국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06:58왕이 외교부장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외무장관들과 잇따라 통화하고 중동의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7:06중국이 중동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7:10걸프 국가들 역시 중국의 역할을 요청했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07:30미국이 전쟁에 나선 사이 중재자로서 역할을 키워가는 중국은
07:34군사 행동을 규탄하면서도 딱히 실질적인 대응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07:39특히 미국이 최근 두 달 동안 중국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지도자를 잇따라 제거했지만 역시 비판 성명이 다였습니다.
07:50여기엔 중국의 실용주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07:53현재 중국의 최우선 과제는 이란이 아닌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고,
07:58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의 긴장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08:03일부 전문가들은 또 미국이 중동에 깊이 개입할수록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할 여력이 줄어든다는 점을 중국이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08:15있습니다.
08:16YTN 박영진입니다.
08:19중동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그동안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우리 골프 선수들이 어젯밤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08:26한때 연공이 폐쇄될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며 선수들과 가족들 모두 맘고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08:33박정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08:38몸짓만한 골프 가방을 끌고 입국장으로 들어온 앳된 얼굴.
08:42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는 엄마를 찾고서야 환하게 웃음 짓습니다.
08:48딸을 품에 아는 엄마도 겨우 안도의 한숨을 몰아쉽니다.
08:56두바이 인근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우리 골프 선수 10여 명이 이란 사태로 급히 귀국한 겁니다.
09:03선수들은 지난달 28일 이란의 공습이 시작된 뒤 즉각 훈련을 중단했습니다.
09:09이후 숙소에서 몸을 숨겼지만 수시로 곳곳에서 폭발음이 터져나오고
09:14식사 도중 머리 위로 미사일이 다닐 정도로 상황은 엄중했습니다.
09:31다행히 이란의 포화가 쏟아진 두바이 중심가에서
09:34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숙소가 위치해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09:40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숙소 근처에서 파편이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나오는가 하면
09:45폭격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10:01두바이 연공이 막히면서 예정된 귀국 일정이 수포로 돌아갔을 때는
10:05한국에 있는 가족들까지 함께 마음 졸여야 했습니다.
10:09힘겨운 시간 끝에 선수들은 운항을 재개한 여객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0:32중동 사태로 항공 편차질과 공항 운영 제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10:36우선 오늘 오후 두바이 현지에서 체류하던 여행객 40여 명이 귀국할 예정입니다.
10:42YTN 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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