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그것도 너무 잘하는데 진짜
00:03이게 싫어라는 게 믿기지 않아
00:05한참 후에 의뢰인의 어머니는
00:09집에서 꽤 거리가 있는 어느 빌라에 도착했고
00:20익숙한 듯 어느 집에 초인종을 눌렀죠
00:24그리고 잠시 후 그녀를 반기며 나오는 사람은
00:29오셨어요
00:29아유 스님
00:30들어오세요
00:32네
00:33스님이 왜
00:34스님
00:35스님?
00:36스님?
00:37스님을 만나고 있었다고요?
00:40네
00:47그동안 그 스님에게 저주하는 방법을 조언받고
00:51부적도 받았던 것 같아요
00:55그리고
00:55그럼
00:58어머
00:59어머
01:00괜찮으세요?
01:02그러게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니까요
01:05부처님께 비는데 어떻게 대충 해요
01:10스님
01:12저는요
01:13제 평생 소원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01:17백발배가 아니라
01:18손 발배배라도 할 수 있어요
01:22부처님이 그 소원을 부탁드려주실 거예요
01:25감사해요
01:27네
01:28평생 소원이 뭘까
01:34저희도 좀 황당한 얘기였는데요
01:38그러니까 어머님께서 사실은
01:43아들
01:45아들
01:46아들
01:46아들
01:47일어나봐
01:47응?
01:49아들
01:51일어나봐봐
01:52응?
01:53아
01:53나 밤새웠어
01:54아
01:55너
01:56빤스 좀 벗어봐
01:57응?
01:59괜찮아
02:00상의밖에 안 됐어
02:01아이고 그게 아니라
02:03너 빤스에다가 이 부족 붙여야 된대
02:06너 맨날 입는 빤스 이거잖아
02:08아
02:09내 빤스
02:10응
02:11아이고
02:12이게 뭐야
02:14응?
02:16응?
02:18어?
02:21어?
02:37엄마잖아
02:37어떡해
02:38엄마 뭐라고 하시려나
02:40진짜 엄마가 왜?
02:41다자고자 쳐들어와서
02:42무슨 귀신 신하라 까먹는 소리야
02:45엄마 맞잖아
02:48에이그 맞기는 뭘 맞아
02:50내가 왜 쓸데없이 그런 짓을 해
02:52오빠 장가 보내야 하니까
02:56장가요?
02:57아 저럴 줄 알았어
02:58장가?
02:59저 뭔 말이야?
03:04그랬습니다
03:05엄마가 딸인 의뢰인을 저주하게 된
03:08그 모든 원인은
03:10바로
03:10아들 때문이었습니다
03:15음료는 뭐라 하시겠어요?
03:19어우 사람들이
03:20바글바글하네
03:22남순이 성공했네
03:24그러니까
03:25너 좋겠다야
03:27그 뭐 피콘터도 남순이가 챙겨준 거지
03:30아니
03:31싫다 싫다 끌었는데
03:34굳이 사주네
03:36아휴
03:37모피 사줘
03:38용돈줘
03:39미국 여행시켜줘
03:41아들 놈은 기차 타고
03:43딸 놈은 비행기 탄다던데
03:45그 말이 딱
03:46모으긴 이 말이네
03:48아휴
03:49요즘은 기차 아니고 달구지래
03:52웬수 같은 달구지
03:55그럼 우리 아들이
03:56달구지라 이 말이야?
04:01내일모레 50인데
04:03장가 안 가고
04:04늙은 엄마한테 밥 얻어먹고 있으니까
04:06달구지다 그러는 거야
04:09아이고
04:10요즘에 결혼 늦게 하는 게 무슨 태수라고
04:13쟤도
04:14다 지 계획이 있어서 늦는 거야
04:17여자를 좀 소개시켜주고 그런 말들을 하든가
04:21남의 귀한 자식한테 달구지가 뭐야 달구지가
04:23아니 나는 걱정이 돼서 그러지
04:26아이고 됐어
04:27네 집 자식들 걱정이나 실컷 하셔
04:30내 자식 걱정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04:33엄마 친구들이 긁는 거죠 이렇게
04:35다 자식들 자식들 장가 보냈으니까
04:38실장가 보냈으니까
04:4450을 바라볼 때까지 결혼 못한 아들 때문에
04:47늘 속이 타들어갔던 의뢰인의 어머니
04:54오빠 나 장 좀 보고 올게
04:56가게 좀 봐줘
04:57알았어
04:58아 그리고 나 갔다 올 동안 화장실 좀 치워줘
05:02휴지통 꽉 찼더라
05:04아
05:05아 그럼 그냥 알바 시켜
05:08아 걔 시킨 일 있어
05:11그리고 알바한테 자꾸 미루고
05:13설렁설렁 일 좀 하지 마
05:16걔가 뭐라고 생각하겠어
05:18뭘 뭐라 생각해
05:19사장이 까라면 까는 거지
05:22오빠가 왜 사장이야
05:25아니 사장이나 사장 오빠나
05:29아 그리고 넌 왜 자꾸 나한테 화장실 청소 시키냐
05:31내가 여기 화장실 청소하러 온 사람이야
05:33빵 만드는 건 대체 언제 알려줄 건데
05:37내가 말했지
05:39밑바닥부터 성실하게 차근차근 일 배우고 난 다음에 가르쳐 줄 거라고
05:45오빠가 내 오빠라는 이유로 대충 일할 생각이면 나 사모점 내주는 거 다시 생각할 거야
05:51뭐?
05:53사모점 갖고 싶으면 가서 화장실 청소 좀 해
05:57아 뭐해 사장이 말하잖아
06:01야
06:03너 돈 좀 번다고 지금 오빠한테 유세떠냐?
06:09아 또 유세떬다고
06:12아유
06:12아 이래서 가족이랑 하면 안 돼
06:14저렇게 잘못된 기억이 아들 저렇게 만든 거니까
06:17망진 거야
06:19너 뭐 네가 언제부터 잘나가서 유세야 유세가
06:23엄마
06:25이깍 빵집 하나 내주면서
06:27늙은 오빠한테 화장실 청소를 하라 마라
06:31아이고 치사하고 더러워서 정말
06:35엄마 그게 아니라 오빠가 자꾸 나만 믿고 농땡이를 피우니까
06:42됐어
06:42내가 할 테니까 넌 가서 장이나 봐
06:47엄마
06:48아들 고무 상가복 어디 있어
06:51무릎도 안 좋으면서 뭘 한다 그래
06:53알았어 오빠 안 시킬게
06:55내가 할게
06:58됐지
07:00너 한 번만 더 내 앞에서 오빠한테 싸가지 없이 굴어봐
07:04그땐 고물도 없어 아직
07:07알았어
07:07이렇게 싸고 도니까 저렇게
07:09갔다 올게
07:10귀한 아들이라는 게 박혀 계시니까
07:11네
07:12진짜 그럼
07:13딸이 하는 건 되고 아들은 안 되고
07:15말이 안 돼?
07:16엄마
07:17잠깐 낮잠 좀 때릴게요
07:19그래 그래
07:19자기 좀 봐줘
07:21알았어
07:22예
07:26아이고
07:29사업만 말아먹지 않았어도
07:33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팔자가 안 풀리는 거야
07:36trata
07:36알아
07:37Punkt
07:37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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