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공지능 클로드 개발사 엔트로픽이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하라는 미 국방부의 최후 통첩을 거부했습니다.
00:08미국 매체 악시오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엔트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 경영자는 현지시간 26일 개인 블로그에 발표한 성명에서 국방부의 기술 무제한
00:19사용 요구에 대해 양심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00:24아모데이는 미국과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을 방어하고 독재적인 적대세력에 맞서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은 실존적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00:35극히 일부 사례에서는 AI가 민주적 가치를 수호하기보다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41이어 AI를 통한 대규모 감시활동이나 인간통제를 벗어난 완전 자율무기를 언급하며
00:47일부 AI 사용 사례는 현재 기술 수준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행 범위를 벗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00:54그러면서 미 국방부의 위협은 본질적으로 모순적이다.
00:57한편에서는 우리를 안보 위험으로 규정하고
01:00다른 한편에서는 클로드를 국가 안보의 필수적인 존재로 규정한다며
01:05이러한 위협은 우리의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01:09클로드를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로
01:14미 국방부는 앞으로 클로드를 합법적인 모든 용도에 제한 없이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1:21반면 엔트로픽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무기에는
01:26자사 모델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01:30엔트로픽사는 이날 성명에서 국방부가 제시한 계약서 수정안은
01:34클로드가 미국인 대상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무기에 사용되는 것을 막는 데에
01:39사실상 아무런 진전도 없었고 타협안으로 제시된 새로운 문구들 역시
01:44관련 안전장치를 임의로 무력화할 수 있는 법률 용어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01:49이와 관련해 쇼운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01:54대규모 불법 감시 활동에 AI를 활용할 의사가 없으며
01:58인간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자율무기 개발에 AI를 활용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02:04다만 파넬 대변인은 국방부가 클로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합법적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02:10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02:12국방부는 엔트로픽에 27일 오후 5시 1분까지 시한을 제시하고
02:17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공급망 위험기업 지정 등 조치를 발동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02:24엔트로픽이 공급망 위험업체로 지정되면 미 국방부와 거래하는 모든 계약 공급업체는
02:30미군과의 협업 업무에서 클로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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