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요즘 바람연금, 햇빛연금처럼 주민이 재생에너지 수익을 직접 공유해 마을을 살리는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00:08실제 제주의 한 마을이 해상풍력 수익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하며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합니다.
00:15고재영 기자입니다.
00:25마을회관으로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00:30이어 열린 마을총회.
00:32해상풍력 발전 수익으로 마련된 출산장려금이 처음으로 지급됐습니다.
00:38대상은 2024년 이후 태어난 아이 7명.
00:43첫째는 500만 원, 둘째부터는 천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00:48농촌이 그렇게 큰 돈은 안 되지만 이렇게 지원해 주니까 마을 저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많은 힘이, 생활에 많은 힘이 될
00:56것 같습니다.
00:58이 마을은 최근 2년 동안 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적도 있었지만,
01:03지난 2024년부터 아이들이 잇따라 출생하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01:09아이들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고, 거리에 또 하장하장 걸어다니는 모습을 봤을 때,
01:16우리 마을에 앞으로 희망이 상당히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그런 존재들이 아닌가.
01:21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주민이 직접 투자한 해상풍력 사업이 있습니다.
01:28국내 최대 규모의 한림해상풍력발전 인근 마을 3곳이 305건을 투자해 수익을 배당받고 있는 겁니다.
01:38이 가운데 200억 원을 투자한 수원인은 최저 연 7%의 수익은 물론 20년 동안 매년 7억 원도 받게 됩니다.
01:47출산 장량급이라든지 장학금으로 마을 청년들한테 돌려주면 초등학교도 살리고 마을 주민들도 청년들이 유입이 많이 될 수 있게끔 마을 차원에서 하는 사업으로
02:00진행하게 됐습니다.
02:02재생에너지를 둘러싼 갈등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 마을은 주민이 투자자가 돼 수익을 공동체에 환원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02:12햇빛과 바람이 갈등의 씨앗이 아닌 마을을 살리는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02:22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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