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며 올해 첫 대형 산불로 커졌습니다.
00:06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불길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00:11김철희 기자입니다.
00:15시릅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산자락 곳곳에서 시뻘건 불길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00:22거침없이 나무를 태우고 희뿌연 연기를 피우며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00:27그젯밤 9시 14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야산에서 난 불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00:35현장에 초속 5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고 경사가 험해 진화작업이 난항을 겪는 겁니다.
00:42지형이 험하고 안반지역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데다 오후에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적극적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00:57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산불 영향구역은 100헥타르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01:04하루 만에 올해 첫 대형 산불로 격상된 건데 산림당국은 어젯밤 10시 반 대형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01:12한때 66%에 달했던 진화율은 쭉쭉 떨어져 50%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01:19또 3km 넘는 화선에서 불길이 살아있어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01:25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 160여 명이 치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01:34산불 진화 현장 통합지휘 권한은 산림청장으로 전환됐지만
01:38김인호 전 청장이 지난 21일 음주운전으로 직권면직돼 박은식 직무대리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01:45산림청은 밤사이 드론을 이용한 화선 감시와 민가 방어에 집중한 뒤
01:51해가 뜨는 대로 산불 진화 헬기를 다시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01:57국가소방동원형을 발령한 소방청 역시 전북과 전남의 진화 장비를 현장에 보내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02:05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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