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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술가들이 출연하는 OTT 예능 '운명전쟁49'에서 순직 소방관의 사주풀이를 과제로 낸 데 대해 유가족 측이 해당 방송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고려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고 김철홍 소방관의 조카는 YTN과 통화에서 삼촌의 희생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게 너무 싫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방송 전 제작진의 연락을 받은 건 큰고모였는데 당시 제작진은 사주를 통해 이 분이 어떤 분인지 보는 거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방송은 사망 이유를 맞히는 내용이었고 이에 대한 고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송을 보고 가족들이 많이 울었다면서 사전에 동의했던 취지랑 너무 벗어나는 내용이 나오다 보니 미안한 마음도 크고 화가 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2화에서는 '망자 사인 맞히기' 미션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 사례가 포함돼 논란이 됐습니다.

제작진은 당사자 또는 가족과 사전에 협의하고 설명을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후 제작진은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고자 했다면서, 많은 분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청자와 당사자의 이해와 공감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며 유가족과 소방관들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재차 냈습니다.

▶방송을 보고 가족분들이 어떻게 느끼셨나
=(가족들이) 엄청 화가 났다. 다 많이 우셨다. (처음에) 동의했던 취지랑 너무 벗어나는 내용으로 나오다 보니까 미안한 마음도 크셨고, 화가 났다.

▶처음에 뭐라고 제작진이 설명했었나?
=방송 전 저희 큰고모에게 연락이 갔다. 당시 사주를 통해서 이 분이 어떤 분인지 보는 거라는 식으로 설명했다. 근데 막상 뚜껑을 까고 보니까 이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지 맞혀 보라는 내용이었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이 사람이 어떻게 순직하는지 맞히는 거였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지가 없었다.

▶SNS에 글을 올리고 제작진에서 연락을 받았나
=제가 스레드에 글 올리고 나서 그날 밤 DM을 통해 제작진한테서 연락이 왔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거부했다. 이제 와서 사과를 한들 무슨 소용인가. '엎드려 절받기'밖에 안 된다고 생각했다.

▶현재 가족분들이 원하는 건 어떤 건가?
=이 방송 자체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삭제됐으면 한다. 그냥 삼촌의 희생이 콘텐츠...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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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점술가들이 출연하는 OTT에는 운명전쟁 49에서 순직 소방관의 사주풀이를 과제로 낸 데 대해서 유가족 측이 해당 방송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00:11고려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00:12곧 김철웅 소방관의 조카는 YTN과의 통화에서 삼촌의 희생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게 너무 싫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00:20방송 전에 제작진의 연락을 받은 건 큰 고모였는데 당시 제작진은 사주를 통해 이분이 어떤 분인지 보는 거라고 설명을 했지만 실제
00:30방송은 사망 이후를 마치는 내용이었고 이에 대한 고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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