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쿠바의 심장 아바나의 거리. 낭만적인 풍경 대신 고약한 악취와 쓰레기 더미가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00:09미국의 에너지 봉쇄로 쓰레기 수거 트럭이 멈춰 섰습니다.
00:13아바나 시인의 수거 용량은 평소에 4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00:30연료 부족은 주유소를 전쟁터로 만들었습니다.
00:33쿠바 정부는 티켓이라는 앱을 도입해 배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00:38하지만 대기 번호는 수천 번을 넘어가고 하루 공급량은 수십 배에 불과합니다.
00:45어렵게 차례가 와도 미국 달러로만 결제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이 기다립니다.
01: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바를 실패한 국가로 규정하며 협상을 압박합니다.
01:14현재 미국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앞세워 쿠바 당국과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1:21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정치적 개혁과 쿠바가 고소하는 국권 수호 사이의 간극이 워낙 커서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01:32러시아가 원유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당장 오늘을 버텨야 하는 쿠바 국민에겐 기약 없는 희망 고문일 뿐입니다.
01:42YTN 권영희입니다.
01:47주유소 곳곳이 문을 닫으면서 그나마 문을 연 주유소 앞은 트럭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01:54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의 운행이 대폭 줄면서 거리는 한산합니다.
01:59하루 10시간 이상 전기 공급이 중단되며 학교는 단축 수업에 들어갔고 병원도 응급환자를 제외한 수술과 입원이 제한됐습니다.
02:07연료 공급 중단으로 항공기 운항이 감축되거나 취소됐고 평수기임에도 호텔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02:26하이네이셜 타임즈는 지난달 29일 쿠바의 석유 비축량이 15일에서 20일밖에 버틸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02:32미국이 베네수엘라 다음으로 공산국가 쿠바의 정권 교체를 요구하며 석유 공급을 차단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02:54쿠바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지난달엔 쿠바와 석유 거래를 하는 국가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 쿠바의 손통을 조였습니다.
03:04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쿠바 국민 25% 가까이가 나라를 떠났고 이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03:23쿠바는 미국의 조치를 비난하면서 대화에 나설 준빈됐지만 정권 교체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3:31국제사회의 우려 속에 쿠바와 우방인 러시아와 중국은 가능한 모든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면 쿠바의 전력 상황은 3월을 넘기기
03:41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03:42YTN 김잔디입니다.
03:46이른 아침 쿠바 하바나항에 반가운 배 두 척이 들어왔습니다.
03:53식품과 위생용품 수백 톤을 실은 멕시코 해군 선박입니다.
04:10멕시코는 인도적 지원을 또 보낼 예정이지만 제일 시급한 석유를 보내줄 힘은 없습니다.
04:18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안보 위협을 들면서 쿠바에 석유를 수출하는 나라엔 반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04:372주 넘는 에너지 봉쇄에 시민들의 일상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04:44주유소에 기름이 바닥나고 버스도 멈춰 섰습니다.
04:49항공사들은 줄줄이 쿠바행 운항을 취소했고 관공서와 금융기관은 업무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04:57미국 의도대로 관세 부과 엄포에 쿠바의 고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도가 석유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05:10조만간 쿠바에 석유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기를 특정하지는 못했습니다.
05:27쿠바 대통령은 조건 없이 대화하자고 제안했지만 베네수엘라 공습 이후 중남미 주도권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05:40YTN 신호입니다.
05:43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에너지 봉쇄 조치로 수도 아바나에서 버스 운행까지 중단되는 등 쿠바 국민의 일상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05:53아바나 주민들은 지난주부터 주요 시내버스가 운행을 중단해 출근이나 등교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06:02아바나와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버스도 대부분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6:07시내 주유소에선 경유 판매를 중단했고 휘발유는 1회 20리터에 한해 현지 통화가 아닌 달러로만 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6:17일부 관공서의 경우 아예 주사일제로 근무 시스템이 전환됐습니다.
06:22앞서 쿠바 정부는 쿠바에 취향한 항공사들의 한 달간 연료 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6:29캐나다 항공사인 에어캐나다는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지속적인 항공유 부족 사태를 고려해 쿠바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06:40이번 조치로 캐나다 관광객들까지 끊기면서 가뜩이나 고사 직전에 놓인 쿠바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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