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해운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뒤 청와대는 한 달 가까이 새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00:07좌우 통합이라는 상징성부터 정부 국관을 맡을 능력, 국정기조까지 맞출 인물을 찾기 힘들다는 분위기인데요.
00:14이 대통령의 깜짝발탁이 또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00:18홍민기 기자입니다.
00:21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해운 후보자를 지명한 건 그 자체로 파격이었습니다.
00:27이 전 정부 장관이나 대선 과정에서 함께했던 보수 진영 인사를 기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00:33700조 원 규모 예산 편성과 배분을 총괄할 장관직에 보수 정당 3선 의원 출신 중진 인사를 발탁한 건 이례적이기 때문입니다.
00:42보수를 끌어안을 수 있는 통합 인사에 예산 운영 철학도 국정기조와 일맥상통한다는 게 파격의 이유였습니다.
00:59하지만 국민의힘은 배신자라며 이 후보자를 즉각 제명한 뒤 파상공세에 나섰고
01:04보좌 간 갑질, 가족 위장 청약 논란 등 이 대통령조차 놀랄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새 의혹이 쏟아졌습니다.
01:12문제가 있어 보이긴 해요. 이렇게 극렬하게 저항에 부딪힐 줄은 몰랐습니다.
01:20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01:23이 후보자는 연신 고개를 숙였지만 결국 여론의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지명 한 달여 만에 낙마했습니다.
01:30저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고 또 뼈저리게 반성하겠습니다.
01:34이후 다시 한 달여가 흘렀지만 청와대는 아직 새 후보자를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01:41경제 분야는 보수적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 지론대로
01:45통합 상징성에 예산 관리 능력, 국정 철학까지 삼박자를 갖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01:5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예산 배분은 국정 운영의 핵심인 만큼 아무나 뽑을 수는 없다며
01:59새 후보자를 쉽게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02:03우선 정치권에선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여권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02:10다만 이 대통령은 경제 관련 부처 장관만큼은 통합 인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02:17새 후보자를 찾는 데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2:21이 대통령이 이번에도 보수 인사를 지명하는 정치적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02:26이미 한 차례 벽에 부딪힌 만큼 인선에 따른 부담도 더 커지게 됐습니다.
02:32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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