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문화 인터뷰 시간입니다.
00:03내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도, 의문의 힘을 지닌 스릴러 속 캐릭터도 모두 자연스러운 연기 안에 녹여내는 배우죠.
00:11작품에서 입은 교복이 여전히 잘 어울리지만 어느새 데뷔 15년 차 연기자가 된 최우식.
00:18이번엔 따뜻한 집밥 같은 영화로 새해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00:22최우식의 힐링 스토리 지금 들어봅니다.
00:27요즘 가장 확실한 소확행은?
00:29요즘 현장에서 공짜로 먹는 두종쿠, 핫도그 가게 사장, 걱정하지 말자.
00:36좀 도와주고 싶은 이미지, 태토남.
00:44엄마의 집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보이기 시작하는 하민.
00:48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00:53밥부터 먹자.
00:54주인공 최우식은 죽음 앞에서 소중해지는 일상을 나들하게 풀어낸 가족 영화라고 소개합니다.
01:01연인이든 가족이든 아니면 사랑하는 반려견이든 남은 시간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좀 의미 있고 따뜻하게 보낼
01:14수 있을까.
01:15영화를 만든 김태용 감독은 12년 전 스물렛 최우식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봤습니다.
01:23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이 정점이 됐을 때 둘은 영화 거인으로 뭉쳤고 최우식은 불안한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단숨에 평단에
01:33주목을 받습니다.
01:35이 작품을 하기 전에 감독님과 저는 사실 좀 많이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01:42저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일도 많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었고
01:46마지막으로 정말 좀 열심히 해보자는 뭔가 작품이었기 때문에
01:52이 작품이 만약에 없었다고 하면 연기를 계속하고 있었을지가 좀 궁금하긴 해요.
02:01영화 거인은 최우식의 인생작인 것 같아요.
02:0830대 중반 나이에도 찰떡같은 교복.
02:36최강 동안이지만 어느덧 연기 경력 15년 차입니다.
02:41그 사이 천만 영화를 두 번이나 찍었는데
02:43그 중 하나가 세 개를 사로잡은 기생충입니다.
02:47앉은 자리에서 거의 여태까지 읽었던 대본 중에 제일 빨리 읽었던 것 같아요.
02:53너무 흥미진진했었어요.
02:56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중심을 잡는 역할이었던 만큼 부담감도 컸지만
03:01이 부담감은 배우 최우식을 키운 자양분이기도 했습니다.
03:11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이게 현실인가 할 정도로
03:15진짜 약간 믿기지가 않았었어요.
03:18뭔가 나레이터로 너무 튀지 않게
03:22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03:26뭔가 그 미묘하게 그 선을 계속 끌고 가고 해야 되는데
03:30와 이거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03:33그때는 또 너무 기댈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03:37정말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죠.
03:42단짠단짠 매력이 넘치는 최우식표 멜로는
03:45이제 하나의 장르가 됐습니다.
03:48완전 행복하기 전에 그 감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03:51그 빌드업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03:53그 빌드업을 좀 제가 하면서도 너무 좋아해서
03:59그걸 좀 재미있게 잘 하려고 좀 파고드는 성격이라
04:03거부감 없고 좀 불편하지 않고
04:09뭔가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04:16센스 넘치는 패션 감각은 묘하게 배우와 닮아 있습니다.
04:19좀 안 튀는 옷을 편하게 입으면
04:25보는 사람도 좀 더 호감이 가는 것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
04:33너무 꾸이면 조금 불편해 보이지 않을까
04:38출연하는 예능에선 비타민 같은 존재감을
04:43그 식구들이랑 또 너무 편해서
04:45정말 제가 편한 모습들도 많이 보여주고
04:49그러다 보니까 너무 좀 방방 뛰고 있나
04:52다행히도 좀 많은 사람들이 좀 좋아해 주셔서
04:57용기를 갖고 좀 더 방방거리고 있습니다.
05:00선한 눈매로 악역을 하면 이런 매력이 터집니다.
05:04안 그래? 마냥아 씨?
05:07그런 뭔가 빌런이나 그런 성격을 가진 인물을
05:12많이 안 했다 보니까 항상 해보고 싶었고
05:16뭔가 이런 감정이나 이런 대사도
05:19되게 표출해보고 싶었던 인물이라
05:22현장에서 진짜 거의 몇몇 장면 빼고는
05:27진짜 마음대로 막 했던 것 같아요.
05:29너무 재밌었어요.
05:31꾸미지 않아 더 좋은 배우.
05:33요즘은 혼자보다 함께하는 기쁨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05:38인연이 있는 감독마다 꼬리를 물고 다시 찾는
05:41한창 물오른 배우 최우식.
05:44붉은 말의 기운이 가득한 병원연 새해.
05:47어떤 목표를 세우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05:50해보고 싶은 역할보다는
05:52그냥 진짜 좋은 사람들과 같이 작품하는 게 제 목표예요.
05:59같이 좀 연기적으로 막 교류도 막 하고
06:03내가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그런 현장에서
06:07좀 많이 놀아보고 싶어요. 더.
06:11YTN 김정아입니다.
06:12이제
06:14이제
06:1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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