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월 전
- #2424
■ 진행 : 조예진 앵커
■ 출연 :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지난해 연말 쏟아낸 각종 대책에도 새해 들어 원화가치가 다시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놨는데도 다시 이렇게 오르는 이유,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허준영]
정부의 대책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요. 우선 당장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무래도 지난달 잠잠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서학 미국행. 그래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이런 것들이 다시 늘고 있고요. 그리고 수입 기업들의 달러 결제, 이런 것들도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은 달러에 대한 구조적인 수요가 남아 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환율이 오르다 보니까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요즘 은행에 달러예금을 넣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흐름이 새해 들어서 계속되고 있는 거죠?
[허준영]
맞습니다. 지난달 말이죠. 그러니까 크리스마스가 있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보니까 달러 예금이 1조 넘게 늘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달러 예금이 느는 것을 보면 어쨌든 향후에 달러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즉 원화의 가치가 좀 떨어지면서 달러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다라는 배경이 결국은 달러 예금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 같고요. 달러 예금의 증가가 뭐가 문제냐라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환율에 대한 상승 기대가 있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또 하나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달러 예금에 맞춰서 외화 자산을 준비해 놓아야 되고 그리고 또 달러 예금이 위험가중자산이 높은 편이라서 그래서 은행의 건전성 지표 같은 것도 안 좋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환율이 한방향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에 좀 위험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짚어주신 내용이 은행들이 부담이... (중략)
YTN 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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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지난해 연말 쏟아낸 각종 대책에도 새해 들어 원화가치가 다시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 정부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놨는데도 다시 이렇게 오르는 이유,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허준영]
정부의 대책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고요. 우선 당장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무래도 지난달 잠잠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서학 미국행. 그래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이런 것들이 다시 늘고 있고요. 그리고 수입 기업들의 달러 결제, 이런 것들도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은 달러에 대한 구조적인 수요가 남아 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환율이 오르다 보니까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요즘 은행에 달러예금을 넣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흐름이 새해 들어서 계속되고 있는 거죠?
[허준영]
맞습니다. 지난달 말이죠. 그러니까 크리스마스가 있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보니까 달러 예금이 1조 넘게 늘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달러 예금이 느는 것을 보면 어쨌든 향후에 달러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즉 원화의 가치가 좀 떨어지면서 달러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다라는 배경이 결국은 달러 예금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 같고요. 달러 예금의 증가가 뭐가 문제냐라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환율에 대한 상승 기대가 있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또 하나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달러 예금에 맞춰서 외화 자산을 준비해 놓아야 되고 그리고 또 달러 예금이 위험가중자산이 높은 편이라서 그래서 은행의 건전성 지표 같은 것도 안 좋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환율이 한방향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에 좀 위험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짚어주신 내용이 은행들이 부담이... (중략)
YTN 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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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부가 지난해 연말 쏟아낸 각종 대책에도 새해 들어서 원화가치가 다시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00:06원달러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습니다.
00:12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00:16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
00:20정부가 여러가지 대책을 내놨는데도 다시 이렇게 오르는 이유,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00:25정부의 대책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고요.
00:29우선 당장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무래도 지난달 조금 잠잠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서학 미국행,
00:38그래서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이런 것들이 다시 늘고 있고요.
00:42그리고 수입기업들의 달러 결제 이런 것들도 줄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00:46결국은 달러에 대한 구조적인 수요가 남아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00:52네. 환율이 오르다 보니까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달러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00:59실제로 요즘 은행에 달러 예금을 넣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하는데
01:04이런 흐름이 새해 들어서 계속되고 있는 거죠?
01:06네. 맞습니다. 지난달 말이죠.
01:09그러니까 한 크리스마스가 있었던 때부터 지금까지 보니까 달러 예금이 한 1조 넘게 늘었더라고요.
01:16그러니까 이렇게 달러 예금을 넣는 걸 보면 어쨌든 간에 향후에 달러가 지속적으로 조금 올라갈 것이다.
01:23즉 원화의 가치가 좀 떨어지면서 달러 가치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라는 배경이 결국은 이렇게 달러 예금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 같고요.
01:32달러 예금의 증가가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01:35이런 환율에 대한 상승 기대가 있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01:39또 하나는 은행들 입장에서는 달러 예금에 맞춰서 외화 자산을 준비해 놔야 되고
01:44그리고 또 달러 예금이 좀 위험 가중 자산이 좀 높은 편이어서
01:47그래서 은행의 건전성 지표 같은 것도 좀 안 좋게 만들 수 있거든요.
01:51그렇게 봤을 때는 환율이 지금 한 방향으로 쏠리고 있는 현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좀 위험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01:58방금 짚어주신 내용이 바로 이제 은행들이 부담이 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02:05이런 상황에서 은행들이 달러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는데 이게 왜 그런 건가요?
02:10그러니까 우리나라 지금 4대 은행 기준으로 봤을 때 작년 1월이랑 비교를 좀 해보면요.
02:151년 사이에 달러 정기 예금에 대한 예금 금리가 한 0.7에서 0.8%포인트 지금 낮아진 상황입니다.
02:26아무래도 은행 입장에서는 달러 예금이 지금 말씀 제가 드린 것처럼
02:30한편으로는 은행의 건전성 문제에 있어서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02:34그리고 전체적인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아까의 꼭지에도 나왔지만
02:39원달러 환율을 눌러놓으면 다시 올라오고 눌러놓으면 다시 올라오고 그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02:45이런 것들에 대한 영향 그리고 이런 것들을 좀 방지하기 위한 영향으로
02:50아무래도 달러 예금에 대한 금리를 낮춰서
02:52예금자들에게 조금 달러 예금을 한 인센티브를 좀 낮추려고 하는 그런 방향인 것 같습니다.
02:56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은 개별 시중은행들의 차원의 대응이고요.
03:02환율과 금리, 자본의 흐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곳은 바로 한국은행입니다.
03:07이번 주에 열리는 올해 첫 한국은행의 금통이 고환율 상황이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03:14최근에 한국은행이 올해 통화 정책 그리고 신용 정책을 어떻게 운영하겠다 이런 운영 방향을 내놨는데요.
03:22그 방향을 잘 열어보면 두 가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03:25작년에는 그 두 가지 걱정 중에 뭐가 좀 더 많았냐면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03:32그에 따라서 가계 대출 같은 것들의 증가세가 조금 우려스럽다 이런 거였다면
03:37최근 들어서는 환율이 계속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고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03:42정부가 지난달 중순에 한번 개입을 조금 한 것 같은데
03:46그랬다가 환율이 한 50원 빠졌다가 조금 지나니까 다시 올라오는 거예요.
03:50어떻게 봤을 때는 환율 측면에서도 지금 한국은행이 쉽게 금리를 내리기가 어려운 방향이라고 하고 있고요.
03:57지금 시장에서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좀 해보면
04:00빠르게는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혹은 올해에는 금리 인하가 없고
04:06내년 정도 돼야지 금리 인하가 있을 거다라는 얘기들을
04:08그런 대답을 하시는 응답자들이 대다수인 것 같아요.
04:12한편으로 봤을 때는 작년 우리 경제가 한 1% 정도 성장했는데
04:16올해는 한 1.8에서 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지금 정부나 한국은행은 보고 있습니다.
04:22이렇게 봤을 때는 한편으로는 역설적이게도
04:24이렇게 경제가 작년보다 펀더멘탈이 좀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면
04:28굳이 환율이 이렇게 높고 수도권 중심의 집값 상승세가 높은 상황에서
04:33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릴 사실은 이유도 조금 줄어드는 부분이 있는 거죠.
04:37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지금 감안한 그런 현상인 것 같습니다.
04:40이런 가운데 한국의 1인당 GDP가 최근 3년 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4:48이게 환율에 영향을 줬을까요? 아니면 성장 둔화의 영향이라고 봐야 될까요?
04:53둘 다인 것 같아요.
04:55첫 번째로 봤을 때는 작년 대비 작년에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04:59실질 GDP 성장률은 한 1% 정도였고요.
05:02그러면 우리나라가 보통 잠재 성장률이라고 해서 크게 무리를 하지 않고
05:07평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률의 개념이 있습니다.
05:09그게 한 1%대 후반으로 보고 있거든요.
05:12그렇게 봤을 때는 그거의 한 절반 정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평균적인 성장의 절반밖에 못한 거고요.
05:17첫 번째는 저성장이죠.
05:19두 번째는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원화가 달러 대비 가치가 굉장히 많이 절하됐습니다.
05:25그렇게 봤을 때는 지금 말씀 주신 GDP라는 게 달러를 바탕으로 계산하는 GDP,
05:32그래서 1인당 GDP가 얼마가 될 거냐를 달러로 계산한 거잖아요.
05:35그렇게 봤을 때는 아무래도 원화가치가 하락하다 보면 우리가 동일한 GDP를 생산하더라도
05:40그것을 달러 변환을 하면 금액이 적어지게 되는 거죠.
05:43그래서 그렇게 봤을 때 이 두 가지가 다 있는 것 같고요.
05:47결과적으로 2024년에 1인당 GDP가 36,223달러였는데
05:5325년에는 이게 36,107달러로 한 0.3% 정도 감소할 것 같다라는 결과가 지금 나온 것입니다.
06:03그렇다면 이 환율 효과를 걷어내고 봤을 때
06:06실제 성장 경쟁력만 놓고 봤을 때 다른 나라들과의 격차가 좀 어떤지도 궁금한데요.
06:12그래서 대만과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06:15대만은 1인당 GDP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혹은 좀 낮은 수준이었는데
06:20최근 몇 년간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24이게 시사하는 바가 뭘까요?
06:26아무래도 대만의 최근 성장률을 보면 지금 그래프에도 나오고 있지만
06:30어떻게 보면 성장률이 굉장히 최근 들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06:33세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06:35첫 번째로는 대만이 최근 들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좀 줄이고
06:40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공급망으로 굉장히 빠르게 편입을 하고 있습니다.
06:45그것이 첫 번째 이유인 것 같고요.
06:47두 번째로는 우리나라랑 대만이랑 뉴질랜드 정도가
06:50코로나 때 방역을 굉장히 잘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06:54그런 측면에서는 제조업 같은 경우는 사실 방역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게
06:58가서 일을 해야 생산이 되는 거잖아요.
07:01그런 측면에서는 방역을 잘한 부분도 또 하나의 역할
07:03그거는 한국이랑 비슷한 부분인데
07:05결정적으로는 대만 최근 수출의 한 65% 정도가
07:10AI 관련된 반도체 이런 거 수출
07:13TSMC나 ASE 같은 기업들 저희가 알고 있잖아요.
07:16그렇게 봤을 때는 대만이 최근 들어서
07:18미국발 AI 랠리에 굉장히 잘 올라타고
07:21아주 그것을 통해서 강력하게 성장하는 나라다라고 봤을 때는
07:25대만의 GDP 성장률이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높은 부분
07:28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07:30그리고 통화 가치 부분에 있어서도
07:32대만 달러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랑 좀 다르게
07:35최근 1년간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약간 올랐습니다.
07:39그렇게 봤을 때는 아무래도 두 가지 측면 다
07:41성장의 측면 그리고 환율의 측면에서
07:44둘 다 우리보다 좀 유리한 입장.
07:46그래서 대만 같은 경우는 사실
07:472026년 올해 1인당 GDP가 처음으로
07:504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07:53성장 측면에서 봤을 때 대만은 말씀하신 것처럼
07:56한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07:58세계 최고의 어떤 경쟁력을 갖추게 된 거고
08:01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성장 동력이 좀 분산됐다.
08:03이렇게 분석할 수도 있을까요?
08:05그런데 뭐든지 저희 계란은 어떻죠?
08:07나눠 담으라고 얘기를 하죠.
08:09사실은 반도체라고 하는 게 좋을 때는 굉장히 좋습니다.
08:12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단점 중에 하나는
08:14스윙이 굉장히 큽니다.
08:15안 좋을 때도 굉장히 안 좋습니다.
08:17그렇게 봤을 때는
08:18저희 최근 들어서 베네주엘라 얘기 많이 하잖아요.
08:21베네주엘라의 문제가 뭘까요?
08:22라고 생각하면 복지의 과잉 여러 가지가 있지만
08:25저는 근본적으로는 너무 석유 의존도가 크다는 겁니다.
08:28너무 한 산업의 의존을 크게 하는 건
08:30좋을 땐 아주 좋을 수 있지만
08:31안 좋을 땐 또 굉장히 안 좋을 수 있거든요.
08:33그런 측면에서는 저도 우리나라에 대해서
08:35최근 들어서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그런 것 같아요.
08:37성장 동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08:40주로 AI, 반도체 이런 얘기입니다.
08:43그것도 중요하지만
08:44우리나라가 지금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08:46중국의 기술력 발전으로 인해서
08:48일시적으로 좀 어려움을 겪고 있는
08:50하지만 원래 잘하던 다른 산업들도 있잖아요.
08:53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골고루
08:55성장 엔진의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08:59이런 가운데 어찌될건 대만과 격차가
09:02또 이렇게 누적되는 분석들이 나오다 보니까
09:04단기적인 경기 부진을 넘어서서서
09:07한국 경제가 좀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09:10들어선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09:13어떻게 보십니까?
09:13그러니까 저도 사실 저성장
09:15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OECD에서 최근에 나온 자료가
09:18굉장히 뼈아픈데요.
09:19최근 30년간 아까 말씀드린 경제 잠재성장률
09:22그 경제가 평균적으로 무리하자 성장할 수 있는 성장률이
09:25OECD 국가 중에 제일 많이 빠진 나라입니다.
09:28거의 우리나라랑 칠레 정도가 가장 많이 빠졌는데
09:30칠레보다도 우리나라가 잠재성장률이 더 많이 빠졌더라고요.
09:33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성장 동력이 아주 빠르게 싣고 있다는 겁니다.
09:38그런 측면에서는 저희가 방금 전 질문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09:41이 성장 동력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고 정부에서도 지금 이걸 하겠다라는 거죠.
09:45올해가 뭔가 반등의 원년으로 삼겠다라는 거잖아요.
09:48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라는 거고요.
09:51그리고 그 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 대해서 단기적으로는
09:54반도체나 AI 지금 잘 되고 있으니까 이거 하는 거 중요할 것 같습니다.
09:58특히 AI 같은 경우는 중장기적으로 밀리게 되면
10:01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죠.
10:04하지만 그것에 너무 우리가 한 계란을 몰아담는 것은
10:08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10:10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 다른 산업들, 이런 것들에 대한 점검
10:14특히 우리나라 내부에서 자영업이나 서비스업 비중이 굉장히 큰데
10:18이런 데 있어서도 어떻게 성장 동력을 좀 찾을 수 있을지
10:21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최근에 좀 없는 것 같아서
10:23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10:26이 수출 산업에서 그래도 좀 이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10:32아예 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10:34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케이푸드인데요.
10:36라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5억 달러를 넘겼다고 합니다.
10:40이런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10:41그러니까 아무래도 최근 들어서 라면 업체들이 내수로는 한계가 있다.
10:46그러면서 해외로 좀 진출하려고 하는 흐름이 있었고요.
10:50그리고 거기다가 최근 들어서 케이컬처 관련된 것들
10:53영화나 드라마 같은 것들이 외국에서 조금 잘 되면서
10:57그 안에 등장한 독특한 라면 먹는 방식이라든가
11:00한국은 저렇게 매운 라면이 있대.
11:03일부러 저런 걸 먹어? 하면서 호기심으로 먹어보면서 중독되는
11:06이런 것들이 결국은 우리나라 라면의 수출이 늘어나게 된
11:10또 그리고 그 라면이 굉장히 해외에서 잘 팔리게 된 원인인 것 같고요.
11:14실제로 2021년 이후, 코로나 이후죠.
11:185년간, 최근 5년간 라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이 얼마냐 하면
11:2123%입니다.
11:23이렇게 봤을 때 산술적으로는 3년마다 라면 수출이 2배씩 된다는 얘기거든요.
11:27굉장히 빠른 상승세인 것 같습니다.
11:31이렇게 케이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11:35한국의 또 다른 대표 수출 산업, 또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11:41바로 케이 뷰티 이야기인데요.
11:43최근 마그네리 CES에서 케이 뷰티 테크가 굉장히 이목을 끌었다고 합니다.
11:47어떤 기술들이 있었나요?
11:49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최근 들어서 화장품 수출이 글로벌 4위까지 올라왔어요.
11:52그래서 굉장히 화장품 수출 많이 한 나라인데
11:55이제는 화장품뿐만이 아니고 화장품과 관련된 기술들까지도 수출을 하게 된다는 거죠.
11:59그게 말씀 주신 케이 뷰티 테크인데요.
12:01어떤 기술이냐?
12:03화두가 뭐죠?
12:03AI입니다.
12:04AI 기술을 접목하는 겁니다.
12:05예를 들어서 내가 상처가 있는데 특히 남성분들도 그렇겠지만 여성분들도 하실 것 같은데
12:11상처가 있는데 이걸 화장으로 좀 가리고 싶다라고 하면
12:14우리나라 기업에서 최근 개발한 기계에다가 그 피부를 갖다 대면
12:18어떤 상처인지 파악한 후에 그 상처에 맞는 연고를 발라주고요.
12:24그 다음에 그 상처가 잘 안 보일 수 있도록 자기의 스킨톤이나 여러 가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을 해줍니다.
12:31그러니까 AI 기술에다가 이런 화장품의 기술까지도 접목시킨 거죠.
12:36또 하나는 에이징 같은 거 우리가 노화 같은 것들이 걱정이 되는데
12:40이 노화 같은 것들의 원인을 조금 파악한 다음에 내가 내 피부를 자세하게 보여주면
12:46그것을 바탕으로 이 피부는 조금 노화가 덜 되려면 이런 화장품을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2:51라고 AI를 통한 어떤 제안을 하게 되는 이런 기술들 그렇게 봤을 때
12:56이것이 최근 들어서 CES에서 미국에서 열렸던 CES에서 굉장히 큰 히트
13:00그리고 수상도 하고 이런 것들이거든요.
13:03그래서 잘 나가던 한국의 화장품이 K-뷰티가 결국은 AI라고 하는 기술과 접목되면서
13:10향후에 더욱더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금 타진하고 있다 정도의 생각이 좀 듭니다.
13:16네, 짚어주신 것처럼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13:19관련 기업들의 사업 규모도 빠르게 커질 수밖에 없을 텐데
13:22이제 앞으로 K-뷰티 기업들이 상장을 통해서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지 않겠습니까?
13:29IPO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13:31그러니까 IPO라고 하는 거는 기업이 넓게 보면 주식을 발행해서
13:35투자자들을 모아서 좀 더 세를 불려나가는 그런 과정인데요.
13:40이 IPO를 하려고 하는 그룹들 보니까
13:42굿아이 글로벌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되게 여러 가지 화장품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13:47덩치를 키워오고 있는 한국판 로레알이라고
13:51로레알이 굉장히 여러 자회사를 두고 있잖아요.
13:54이런 회사가 있는데
13:55이 회사 같은 경우는 작년 매출이 3천억이 좀 넘는 그런 회사입니다.
14:00이런 회사도 지금 IPO를 하려고 하고 있는데
14:03여기는 재미있는 게 이 회사가 얼마 전에 인수했던 기업 중에 하나가
14:06캐롤라인 래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저번에 APEC 때문에 한국에 왔다.
14:11이 회사 거를 사가서 또 SNS에 올려서 유명해지는 회사가 있고요.
14:15제조업체 비나우 같은 회사도 있는데
14:17이것도 이제 2018년에 설립된 회사인데
14:20지금 벌써 매출액이 2천억이 넘는 그런 회사가 됐습니다.
14:24그래서 굉장히 큰 회사들이 지금 하려고 하고 있고요.
14:27그리고 유통사들도 지금 일부가 하려고 하고 있고
14:30그다음에 하이트 진로가 최근에 인수한 화장품 제조자 개발 생산
14:36저희가 ODM이라고 부르죠.
14:37업체가 B&B 코리아라고 하는 데가 있는데
14:39이거는 저희 2010년대 마유크림이라고 한참 유행했던 거 기억하시는 상품이 있을 겁니다.
14:45그걸로 성장했던 회사인데
14:47최근 들어서 IPO를 통해서 또 다른 모멘텀을 찾으려고 하는
14:51그래서 화장품 회사들의 IPO가 본격적으로 되고 있다.
14:54결국은 K-뷰티 시장이 글로벌리 커져가고 있는 것들의 일종의 방증인 것 같습니다.
15:00K-푸드, K-뷰티 이야기까지 해봤는데요.
15:03기회를 잘 잡아서 또 다른 수출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15:08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5:09허준영 서강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5:11잘 들었습니다.
15:12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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