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수사에 머뭇대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00:10사건 발생 이후 시간이 상당히 흐른 상황에서 핵심 당사자들이 증거를 없애고 입을 맞출 시간을 벌어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00:19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0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부터 일산경찰서에 흩어져 있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 관련 사건들을 모두 넘겨받았습니다.
00:34수사력을 모으겠다는 취지로 곧이어 고발인과 참고인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습니다.
00:401억 받으신 것 맞습니까? 김병기 전 원내대표 관련 사건들을 모두 넘겨받았습니다.
00:46하지만 열흘 가까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여전히 기초수사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00:55경찰은 의혹이 너무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1:04통신조회가 가능한 기간은 보통 1년인데 대부분 사건이 이보다 앞서 벌어진 데다 핵심 당사자들의 증거인멸 시도가 의심되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01:16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헌금 1억 원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은 수사선상에 오른 뒤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최근 텔레그램에 재가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8텔레그램은 휴대전화를 교체한 뒤 기존 전화번호로 로그인해도 새로 가입한 것처럼 표시되는데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했거나 이전에 대화 기록을 지우려 한 게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01:40여기에 김 시의원에게 돈을 받아 보관한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 최측근으로 김 의원의 각종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동작구 의원 이모 씨도 최근 전화기를 교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01:56심지어 이 씨는 김 전 원내대표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2:11경찰은 조만간 이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지만 피의자들에게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입을 맞출 시간을 벌어준 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02:22YTN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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