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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故 이순재 떠올리며 쓸쓸한 심경 전해
채널A 뉴스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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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박근형 "이순재 입원 후 보지 못하고 떠나보내 힘들어"
박근형 "여러 번 찾아뵈려 했지만 꺼린다고 들어"
박근형, "故 이순재, 연기 앞서가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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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배우 박근영 씨입니다.
00:04
고 이순재 배우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한 달이나 됐습니다.
00:08
배우 박근영 씨가 고인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는데요.
00:15
오늘 방송될 방송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고인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00:24
저희가 제목은 라이벌 이렇게 달아봤습니다만
00:27
이순재 씨가 병원에 가신 후 뵙지 못하고 떠나보낸 게 많이 힘들다.
00:33
한 달이 지났지만 계속해서 나타난다는 그런 얘기고요.
00:37
라이벌은 꽃탈배 큰형 이순재 선배다.
00:40
그 양반은 학구적이고 항상 나보다 앞서가고 연기도 앞서간다.
00:45
이게 10년 전에 했던 발언입니다.
00:47
위에 거는 오늘 예능에서 나와서 할 얘기고요.
00:51
두 사람 나이차도 꽤 나죠? 라이벌로 볼 수 있습니까?
00:55
사실 나이 차이는 보면 6살 정도가 나는데
00:59
지금 라이브라고 얘기하는 건 그 전에 전제가 붙습니다.
01:02
항상 나보다 앞서갔다.
01:04
즉 존경의 의미입니다.
01:06
그만큼 내가 따라가고 싶고 배우고 싶은 롤모델이라는 뜻인데
01:09
또 이순재 씨의 사망 소식이 박근영 씨에게 더욱더 큰 충격이었던 건 지난 8월이었습니다.
01:16
최근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을 맨 처음 전한 게 바로 박근영 씨였습니다.
01:20
그 이전에도 연극 활동을 함께하면서 가까이에서 항상 호흡을 해왔기 때문에 몸이 안 좋으니까 병문안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01:29
그 말 중에 굉장히 중요한 게 있습니다.
01:32
상당히 병문안을 꺼린다고 들었다라고 얘기를 해요.
01:35
이게 무슨 의미냐면 이순재 씨랑은 직접적인 소통이 안 됐다는 겁니다.
01:39
저도 개인적으로 계속 소통을 해왔는데 지난해 말부터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01:44
즉 그만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측근이나 가족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연락이 닿을 수 없었겠죠.
01:50
그래서 가족을 통해서라도 한 번은 뵙고 싶었는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해서 마냥 기다리던 그 찰나에 결국은
01:58
이런 부고 소식을 접했기 때문에 더욱더 황망한 마음일 수밖에 없었고
02:02
그래서 저렇게 병원에 가신 후 뵙지 못하고 떠나보는 게 가장 힘들다라고 뒤늦게 속내를 밝히게 된 겁니다.
02:09
저렇게 뒷모습, 저렇게 잠시 스쳐가는 모습, 조문을 했던 그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02:16
제가 그 당시에 음성은 준비하지 못했는데 오랫동안 빈소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02:22
큰형님 애도한 꽃보다 할배.
02:24
연세가 박근영 배우는 1940년생 85세고요.
02:31
백일섭 씨가 가장 막내네요.
02:33
1944년생 81세.
02:36
1936년생의 신구 배우가 89, 이제 99순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데
02:42
이 세 분은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계신 거죠?
02:46
네, 맞습니다.
02:47
사실 저 네 분 중에서도 가장 맏형이 이순재 씨였고요.
02:51
이순재 씨가 워낙 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다 보니까
02:54
후배들 역시 그 귀감을 바라보면서 본인들 역시 열심히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였죠.
03:00
자, 그리고 앞서서 꽃보다 할배에 함께 출연했을 때 이순재 씨의 별명이 직진순재였습니다.
03:06
뭐냐면 조금은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주저할 만도 한데
03:10
항상 앞에서 진두에 의하는 그 큰형님의 모습을 보면서
03:14
우리는 배우고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03:17
그 큰형님을 가장 앞서서 보냈기 때문에
03:19
저 세 사람들이 느끼는 황망함은 더욱더 클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03:23
네, 꽃보다 할배 세 분의 어르신, 연기자들이 남아 있습니다.
03:28
오랫동안 건강하게 배우 활동 더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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