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쿠팡이 성탄절에 기습적으로 밝힌 조사 내용에 대해 셀프 면죄부 비판일자 쿠팡은 급히 조사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00:09범행에 사용된 노트북을 회수하는 사진과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정부와 협업했다고 밝혔는데 나빠지는 여론과 정부 국회의 압박에 쿠팡이 조급함을 느꼈을 거란 분석입니다.
00:20오동건 기자입니다.
00:22쿠팡이 공개한 조사일지, 날짜별로 정부 지시에 따랐음을 강조했지만 정작 발표 당일인 25일에는 정부 지시라는 표현이 빠집니다.
00:34이번 발표는 쿠팡이 독자적으로 결정에 밀어붙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0:38그렇다면 쿠팡은 왜 이렇게까지 긴급 발표를 강행했을까?
00:44일지를 보면 쿠팡은 21일 이후 정부 국회의 언론의 비판이 거셌지만 정부가 요구한 비공개 원칙을 지켰다고 강조합니다.
00:52지난 17일 국회 청문회 당일 유출자와 접촉, 하드디스크까지 회수했던 날임에도 비난을 감내하며 항구했으나 정부 강경 대응이 이어지자 억울한 비판이라는 판단 안에 여론 반전을 시도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13김범석 의장이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자 국회는 가족을 직접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01:24김범석 의장의 친동생이 있습니다. 김유석 씨라고요.
01:29여기 이분이 쿠팡 주식회사의 부사장으로 지금 있다고 합니다.
01:33김부사장은 10년 넘게 재직하며 배송 캠프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총괄해온 핵심 인사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01:42다음 주 예정된 연석 청문회의 거센 압박이 예고되자 쿠팡이 빠른 국면 전환을 노렸다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01:52쿠팡은 긴급 발표에서 3,300만 명이 아닌 3,000명이라는 숫자를 반복해 강조했습니다.
01:58대규모 집단소송을 의식한 발표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02:14쿠팡은 유출 사고 이후 지난주까지 주가가 17% 넘게 빠지며 시총 13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02:21주주 집단소송까지 예고되며 주가 방어가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02:24실제로 조사 내용 공개 이후 뉴욕 증시에서 쿠팡 INC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02:31그러나 발표 과정에서 정부 협의 여부를 둘러싼 혼선이 불거지고 내용의 신뢰성 논란도 이어지면서 쿠팡의 성탄절 긴급 발표가 국면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02:43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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