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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른 민주, 반격?…"우후죽순 명단, 근거 부족"
민주 "대통령 뜻대로 지위고하 막론하고 가차 없이"
야권의 특검 요구에 "전형적인 물타기, 정치공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통일교 의혹'은 여야 정치권 전체를 덮친 연말 블랙홀이 됐습니다.

당혹감이 역력했던 민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격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특검을 하자며 대여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민주당은 어제 전재수 전 장관 사퇴로 위축된 분위기가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오늘은 좀 기류가 달라졌다고요.

[기자]
네, 어제는 말을 아끼는 신중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오늘은 일종의 반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인사들 명단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지만 근거는 부족해 보인다면서,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면 대통령 말씀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처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하자는 야당 요구는 전형적인 물타기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애초에 통일교 의혹은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의 비위로 불거진 거라고도 말했는데, 이 사안이 민주당의 문제로 인식되지 않도록 '프레임 쳐내기'를 시도하는 기류가 뚜렷합니다.

오늘 지도부 발언입니다.

[황 명 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 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 일체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통일교 돈으로 국민의힘에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적반하장으로 물타기 해도 법의 심판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 투톱은 통일교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고, 윤리감찰단 가동도 검토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야권의 공세에 맞서면서도, 이슈 자체를 키우고 싶지 않다는 속내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이렇듯 내부적으로는 긴장을 완전히 숨기진 못 하고 있는데, 특히 전재수 전 장관이 유력한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꼽혔던 만큼, '통일교 리스크'가 내년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가 큽니다.

민주당이 띄우려던 2차 종합 특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인데, 당 일각에선 통일교 의혹이 부상한 상황에서 특검을 강행하면, 오히려 야당에 공세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물론, 정청래 대표는 오늘도 2차 종...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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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퇴를 계기로 통일교 의혹은 여야 정치권 전체를 덮친 연말 블랙홀이 됐습니다.
00:08당혹감이 역력했던 민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격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특검을 하자며 대여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00:18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00:23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00:24네, 민주당은 어제 전재수 전 장관 사퇴를 계기로 좀 위축된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00:30오늘은 기류가 좀 달라졌다고요?
00:34네, 어제는 말을 아끼는 신중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오늘은 일종의 반격에 나섰습니다.
00:39민주당 인사들 명단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지만 근거는 부족해 보인다면서 근거가 명확히 제시되면 대통령 말씀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처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00:51특검 하자는 야당의 요구는 전형적인 물타기로 정치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00:58애초에 통일교 의혹은 김건희 씨와 권성동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의 비위로 불거진 거라고도 말했는데,
01:04이 사안이 민주당의 문제로 인식되지 않도록 프레임 쳐내기를 시도하는 기류가 뚜렷합니다.
01:10오늘 지도부 발언입니다.
01:11국민의힘과 통일교는 이미 정교 유착을 넘어 사실상 정교 일체의 경제에 이르렀습니다.
01:24통일교 돈으로 국민의힘에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01:29적반 하장으로 물타기에도 법의 심판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01:33다만 민주당 투톱은 통일교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고,
01:41윤리감찰단 가동은 검토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01:44야권의 공세에 맞서면서도 이슈 자체를 키우고 싶지 않다는 속내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01:50이렇듯 내부적으로는 긴장을 완전히 숨기진 못하고 있는데,
01:53특히 전재수 전 장관이 유력한 여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꼽혀왔던 만큼,
01:59통일교 리스크가 내년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가 큽니다.
02:04민주당이 띄우려던 2차 종합특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인데,
02:09당일각에서는 통일교 의혹이 부상한 상황에서 특검을 강행을 하면
02:13오히려 야당에 공세 빌미를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02:18물론 정청래 대표는 오늘도 2차 종합특검 추진 의지를 다졌지만,
02:22야권의 공세와 여론을 어떻게 돌파할지는 숙제로 남습니다.
02:29국민의힘은 통일교 의혹을 전세 역전의 기회로 보고,
02:33여권의 전방위적인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죠?
02:37국민의힘은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의 사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02:42민주당의 칼끝을 바짝 겨누고 있습니다.
02:45대통령의 오랜 측근 그룹, 7윤의 멤버인 임종성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지 않느냐며,
02:50이재명 정권과 긴밀히 유착한 정황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02:57오전에 기자간담회를 위한 송원석 원내대표는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03:02이 대통령을 향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그리고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3:09개혁신당의 주장을 받아서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도입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03:14들어보시겠습니다.
03:15마침 정청 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특검 또는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03:29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를 포함해서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03:39그동안 국민의힘에서 통일교를 언급하는 건 권성동 의원의 구속 등과 맞물려서 터부시되는 분위기였지만,
03:48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03:51핵심 관계자는 오늘 통화에서 이젠 특검을 해도 전혀 위축될 게 없다며 전세 역수전을 자신했습니다.
04:00국회 필리버스터 상황도 보겠습니다. 지금도 진행 중이죠.
04:03네, 지금 본회의장에서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04:11하급심 판결문 공개를 확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04:16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04:19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나면 투표로 강제 종료시킬 수 있는 만큼,
04:23민주당을 포함한 법려권은 오후 2시 반쯤 표결로 무제한 토론을 중단시키고,
04:29형수법 개정안을 처리할 걸로 보입니다.
04:31다음 안건은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사법개혁안을 저지하기 위한 극약 처방이라면서
04:38필리버스터에 나설 계획입니다.
04:41오늘 14일까지는 내일 이렇게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04:44또 24시간 뒤에 강제 종료하고,
04:46마지막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정황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04:50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04:5421일부터 다시 본회의를 열고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법을 비롯한
04:59사법개혁안 법안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5:03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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