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여권 인사로 확산하는 통일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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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통일교 특검 제안…"제3자 검증받으시라"<br>송언석 "국회,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 준비해야"<br>野 향해 "특검 수사 비협조한 본인들부터 돌아보라"

Transcript

00:00여러분도 기억하시죠? 통일교 의혹. 이 통일교와 유착했다는 국민의힘.

00:08이 이야기는 몇 달 전부터 언론을 통해서 많이 나왔던 얘기입니다.

00:13국민의힘이 많이 수세에 몰려 있었죠. 저도 이 내용을 많이 다루면서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00:21왜 통일교는 저렇게 국민의힘을 가까이 두고 의혹에 휩싸이게 만들었을까?

00:27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죠.

00:31어제 사퇴한 전재수 전 장관 그리고 민주당 인사들이 연루된 사실이 확인이 되면서

00:37그야말로 이제는 입장이 완전히 정반대로 공격과 수비가 바뀌는 모양새입니다.

00:43특히 보수 야권에서는 통일교 특검 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00:50저는 오늘 통일교 민주당 정치자금 제공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을 제안합니다.

00:56양당 모두 이 사안에서 자유로운 제3자의 검증을 받는 것.

00:59이것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01:03경찰 수사와 별도로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합니다.

01:09마침 정청 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특검 또는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고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01:18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를 포함을 해서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01:30이것을 자꾸 이제 판을 키우려고 하는 것인데요.

01:33그럴 사안이 아닙니다.

01:34자꾸 이걸 물타기하고 판을 키우고 그렇게 하지 마라.

01:37그런 사안이 나올 때마다 특검을 하면 그야말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특검 공화국 되는 거 아닙니까?

01:43이준석 대표의 통일교 특검 제안.

01:50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밝혔죠.

01:52하지만 들으신 것처럼 민주당에서는 물타기 하지 마라.

01:55정치 공세다.

01:56특검 공화국이라고 비난하면서 또 특검할 거냐.

02:00그런데 특검 민주당에서는 많이 했으니까.

02:04글쎄요.

02:05지금 얘기하고 있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02:08왜냐하면 민주당이 야권일 때 어떻게 했습니까?

02:12검찰 수사 믿을 수 없다.

02:14그러니까 특검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02:17이게 그래서 정권 바뀐 다음에 이른바 3대 특검으로 현실화됐던 거 아닙니까?

02:22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집권한 지 이재명 대통령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됐어요.

02:26국정 지지율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역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권력이 집중된

02:33상황에서 본인들과 관련한 이슈가 범죄 혐의로 드러나고 있단 말이에요.

02:38그럼 이거 국가수사본보는 검찰이 되면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습니까?

02:43지금 특검에서 내놓은 방안마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02:49민주당이 얘기했던 것처럼 과거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02:55그럼 이렇게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독립된 검사를 임명해서 정말 정치권 전반에 있는 걸 다 조사해보자.

03:03이런 명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거 쉽게 거부할 수 있습니까?

03:08이렇게 야권에서 주장하는 것을 정치적 공세다, 물타기다 할 게 아니라 실제로 검토해야 되는 사안이죠.

03:15박수현 수석 대변인이 아까 물타기하지 마라, 정치 공세다, 판 키우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03:22이거는 물타기가 아니라 민주당 쪽도 의혹이 나온 거잖아요.

03:27물타기를 누가 한 게 아니라 그렇지 않아요?

03:30그러니까 지금 공수가 바뀌니까 입장도 바뀌는 그런 상황들이 연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03:37저는 국민의힘에서도 일단 주장을 할 수, 야권이니까 야당에서 그런 주장은 일단 할 수 있다고 봅니다.

03:45그런데 직전까지 여당을 하면서 본인들이 했던 주장들을 한번 돌이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03:51지금 경찰 국수본에서 수사하는 것이 정권의 영향력이 미칠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03:58그러면 지금 윤석열 정부 때는 경찰의 수사, 검찰의 수사에 정권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는 걸 인정해 주시는 겁니까?

04:08또 하나 특검 주장을 그때 저희가 할 때 보충성의 원리, 예외성의 원리에 맞는 것.

04:14그래서 일단 수사를 지켜보고 거기에서 미질한 부분이 있으면 하자라고 하셨던 분들이 지금의 국민의힘이에요.

04:21그런데 야당이 되었다고 해서 과거 자신들의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이제 와서 특검을, 무조건적인 특검을 해야 된다?

04:29그건 본인들이 얘기했던 특검 공화국으로 가자 라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4:34지금 이 두 분께서 나누시는 이 이야기가 처음이 아닙니다.

04:39이런 구도가.

04:40공수가 갑자기 바뀌고 입장이 바뀌고.

04:43이게 여당을 겨냥했던 수사가 야당으로 바뀌는 경우.

04:48또 반대로 야당을 겨냥했는데 수사가 나중에는 어라?

04:53이건 여당을 겨냥한 수사네?

04:55이렇게 바뀐 사례.

04:56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04:59대표적인 게 저 드루킹 사건이죠.

05:01이번 통일교회 의혹 터지면서 정말 많은 패널들이 저 얘기부터 합니다.

05:07드루킹 사건.

05:09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가 야 이거 댓글 조작 이거 문제 있다.

05:14이거 다 밝혀야 된다 했는데 딱 뚜껑을 열어보니까 김경수 전 경남지사.

05:21우리 편.

05:23본인들 편의 핵심이 구속이 됐습니다.

05:26거꾸로 된 것도 있죠.

05:27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05:29국민의힘이 화천대유는 누구 거냐면서 공세를 하고 난리가 났는데

05:33곽상도 전 의원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 수사한 게 떡하니 나왔습니다.

05:40정치권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05:43이게 상대를 겨냥했는데 결국에는 부메랑이 돼서 발목을 잡습니다.

05:50결론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또 어떤 상황에서의 유불리를 미리 따지고 할 수 없기 때문에

05:56이런 결과들은 나올 수 있는 것이죠.

05:58결국에는 여나 야나 똑같다는 거 아닌가요?

06:00비슷할 수밖에 없는데요.

06:01그렇지만 지금의 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한번 확인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06:07예를 들면 특정 종교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권력의 어떤 힘을 영향력을 미치려고 했었다라는 것이 있다면

06:15그것은 분명한 종교 유착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06:19그것은 우리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6:22그런 부분들하고 일부 개인 의원들에게 금품이 주었는지

06:26아니면 지금 현재는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본인들은 안 받았다는 주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06:31이런 상황들 속에서 이것을 마치 하나의 똑같은 잣대를 가지고 비교하는 것

06:38이것은 좀 구분해서 봐야 될 필요가 분명히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06:42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통일교가 어떤 당원들을 가입시키고

06:48또 그걸 통해서 특정 정당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던 것

06:55이것들은 굉장히 불법성이 강했고

06:58그 때문에 지금 권성동 의원 또는 지금 다른 분들이 기소받고 재판받고 있는 상황이 생기고 있는 것이고요.

07:04지금의 이 상황하고는 좀 결은 다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7:08결이 달라요? 다른 거 맞습니까?

07:10그런데 지금 보여주신 두 사안에

07:13다시 한번 보여주실까요?

07:14모양새는 같았지만 완전히 결론은 달랐습니다.

07:16첫 번째 댓글 조작과 관련해서는 결국에 누가 처벌받았느냐

07:21민주당 진영을 대표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07:24매크로를 사용해서 인위적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실현까지 살게 된 겁니다.

07:30당시에 국민의힘이 이런 댓글 조작에 관여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07:34반대로 조사를 해보니까 민주당 진영이 이렇게 참여했었다는 거고요.

07:39대장동은 사실 곽상도 전 의원 아들이 거기에서 퇴직금을 50억 원 받았다.

07:44이것은 대장동 게이트 전체에 정말 100분의 1도 안 되는 겁니다.

07:49지금 대장동 일당 다 구속돼서 중형받은 거 있잖아요.

07:53형들 누구랑 가까운 사람들이었습니까?

07:56성남시에서 성남시 공무원들, 당시 성남시장으로 일했던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08:03그런 티켓을 받아서 구속이 된 거 아니겠어요?

08:06그래서 이 내용 두 개 다가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귀족된 건 어디냐.

08:12민주당이 잘못했었던 걸로 귀족된 거예요.

08:14알겠습니다.

08:14대변인님,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에 겨가 이만큼 묻은 것과 겨가 이만큼 묻은 것과 비교하는 걸로 들립니다, 저는.

08:2350보, 100보 이렇게 차이를 말씀하시는데 사실 전장에서 50보, 100보는 큰 차이입니다.

08:29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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