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어서 수도권 첫눈 피해 상황 그리고 원인은 무엇인지 사회부 표정우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06안녕하십니까?
00:07어서오세요.
00:08먼저 현재도로 상황을 어떤지 전해주시죠.
00:10주요 도로는 밤낮으로 진행된 제설작업으로 지금은 대부분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00:16다만 아직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곳곳에 눈이 쌓여있는 상태라 나머지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23추운 날씨에 도로 위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진 사고 재고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00:27지하차도 앞 눈 덮인 도로 위에 화물차와 승용차 여러 대가 엉켜있는데요.
00:35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서 차량 5대가 연이어 추돌했습니다.
00:42경찰은 다친 사람은 없고 차도 입구가 얼어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0:50다음은 오늘 아침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00:53빙판길에 오토바이 한 대가 서 있고 넘어진 오토바이 운전자 옷엔 눈이 잔뜩 묻어있습니다.
01:00도로가 완전히 빙판길로 변해버려 오토바이가 넘어진 겁니다.
01:04사진을 제보한 주민은 본인도 출근길에 여기서 넘어졌다며
01:07주변 다른 사람들도 계속 미끄러지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01:11날씨가 계속 춥다 보니까 얼어붙은 게 아직 녹지 않아서 오늘 아침에 출근길도 상당히 혼잡했다고요.
01:19네 그렇습니다.
01:20저희 취재진은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나가서 출근길 상황을 살펴봤는데요.
01:24폭설 이후 새벽 내내 영하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길 된 곳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
01:31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 도로 모습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01:34오늘 아침 8시 광천, 과천 봉담 도시 고속화도로 청계나들목 인근 모습입니다.
01:42고속도로 끝 차로에 차량 한 대가 비스듬히 서 있고 움직이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01:47어제저녁 폭설로 차량을 도로에 남겨두고 운전자가 떠난 걸로 보이는데요.
01:53주변 차량은 막힌 차로를 우회하면서 서행하고 있습니다.
01:57다음은 오늘 아침 8시 10분쯤 서해안선 금천 고가교 목포 방향 모습입니다.
02:02제설 작업을 위해 경찰이 차로 전체를 통제하고 있는데요.
02:07앞서 새벽 6시 40분쯤 인근에서 사고까지 발생해서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02:14상황 계속 또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2:16어제 퇴근길 상황이 정말 심각했는데 표기자도 직접 교통 대란을 겪었다고요?
02:22네 그렇습니다.
02:23오늘 아침 출근해서 어제 아수라장이 됐던 퇴근길의 경험담을 오늘 아침에 나눈 분들도 많을 텐데요.
02:28저도 평소에 집에 가는데 30분 정도 걸릴 구간이 3시간 넘게 걸리면서 밤 늦게 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02:36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30분 넘는 경우도 많았고 눈길에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속도를 늦추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2:44특히 내부 순환로는 모든 진입로가 전면 통제됐고 북부 간선도로도 전 구간이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02:51이에 따라 많은 시민이 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2:57네 집에 밤 늦게까지 못 간 건 당연하고 새벽까지도 머물렀던 그런 시민들도 있었다고요?
03:02네 그렇습니다. 새벽 시간대 계속 도로에 있으면서 오늘 아침에서야 집에 도착한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03:08서울 강남에서 저녁 7시 반쯤 출발해서 경기 남부지역에 있는 집에 새벽 5시쯤에야 도착했다고 전했는데요.
03:16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3:16중간에 너무 졸리고 그래서 졸음운전을 좀 하기도 하고
03:26그리고 나중에 새벽 4시 되니까 무섭더라고요. 거의 재난 영화처럼
03:31중간에 다들 버리고 갔는지 곳곳에 비장 깜빡이만 켜고
03:37여기서 바로 유턴에서 출근해야겠구나 생각하고
03:42화장실도 너무 가고 싶은데 거기는 완전 외길이어서 빠지는 데도 없고
03:47엔진 과열되는 거 아닌가 그 생각도 들고
03:51네 춥고 무섭고 시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03:57경찰에도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고요?
04:00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폭솔로 인한 112 신고를 어제와 오늘 모두 5200여 건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04:06차량 미끄럼짐 등 교통사고도 377건에 달했습니다.
04:11경기 의왕에서는 어제 저녁 7시쯤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04:15청계 나들목부터 의왕 나들목까지 5km 구간이 9시간 반 동안 교통정체가 발생했습니다.
04:22지자체가 새벽 4시 반쯤 제설을 완료한 뒤에야 정체가 어느 정도 해소됐습니다.
04:27어젯밤 10시 40분쯤엔 과천 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
04:31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으로 육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04:35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수도권 곳곳에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04:41네 저희 YTN에도 관련 제보가 정말 많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좀 소개를 해주시죠.
04:45네 그렇습니다.
04:46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많은 시민들이 제보 영상이나 사진과 함께 폭설 상황을 생생히 전해주셨습니다.
04:53제보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4:56네 먼저 새벽 4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서 인근 서울 방향의 모습입니다.
05:03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어두운 상황이지만 대형 트럭 한 대가 옆으로 넘어져 있고 바로 옆에는 이동식 크레인 차량도 보입니다.
05:10이 사고로 60대 트럭 운전자가 다쳤고 실려있던 수치 사고 추경격으로 떨어져서 한때 4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05:17제보자는 일부러 이른 새벽에 출근했는데도 평소보다 40분 정도 더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05:22다음은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하대원동 모습입니다.
05:28시외버스가 다른 차량으로 둘러싸인 채 도로 중간에 그대로 갇혔습니다.
05:32당시 제보자는 버스에 탄 지 8시간째라며 승객 모두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5:39마지막으로는 어젯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나들목 인근 모습입니다.
05:45폭설에다가 교통사고까지 이어지면서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05:48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내리기 시작하고 다른 버스에서도 승객들이 하나 둘씩 내리는 모습입니다.
05:54제보자는 최소 버스 20대에서 승객들이 내려서 눈길을 걸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06:02이렇게 불편이 컸다 보니까 과연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진 건가 시민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고요.
06:08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며칠 전부터 올해 첫눈이 올 거를 예고를 했는데요.
06:13하지만 어제 오후 6시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뒤 해제되기까지 2시간 남짓한 폭설로 도시 전체 교통이 마비된 수준이었습니다.
06:23최대 적설량이 서울도봉구에 6cm 정도라 시민들은 제설 대책이 무용지물이었다는 등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06:30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6:31제설도 안 되고 지금 버스도 돌아가지고 다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
06:40길도 안 녹아가지고 지금 이제 온도가 더 떨어져 버리면은 여기가 빙판이 될 것 같아서 정말 아찔하네요.
06:49언덕길이에요. 중량 경찰서에 있는 데가.
06:51거기가 다 빙판길이어서 제가 방금 10 지금 온 거예요.
06:57그리고 경찰분들이 그 트럭을 밀어도 트럭이 갈 수가 없고.
07:01네. 지금 보면 제설 작업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은 그런 제보 영상들이 참 많아요.
07:07서울시는 설명을 좀 어떻게 했습니까?
07:10네. 눈 예보에 서울시는 사실 어제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07:16인력 5천여 명과 제설 장비 1,100여 대를 투입해서 기습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지만 교통 대란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07:25서울시는 초동 대응에 나섰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고 일부 도로가 막히면서 미리 살포한 제설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07:36또 기온이 급격히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빠르게 결빙된 점도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07:42네. 경기 남부 쪽 상황도 심각했던 것 같은데 경기도 쪽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07:47네. 경기도는 퇴근 시간대에 제설제를 더 살포해야 했지만 제설 차량도 도로 정체가, 도로 정체를 엉키면서 제 계획대로 운영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07:57두 바퀴를 돌며 제설해야 할 구간을 한 바퀴만 돌거나 모든 지역을 돌아야 하는데 절반밖에 못 도는 경우가 생겼다는 설명입니다.
08:06또 올겨울 첫 강설이다 보니 제설 계획이나 인력 숙련도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도 인정했습니다.
08:13올해 첫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강설이 계속 이어지는 만큼 시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08:20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표정우 기자와 함께 기습 폭설과 관련해서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08:25고맙습니다.
08:27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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