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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순자산 4억 7,144만 원…5% 증가
순자산 지니계수 0.625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가구당 평균소득 7,427만 원…3.4% 증가에 그쳐
저소득층 청년 취업난에 사업·재산소득 증가 타격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뛰면서 순자산 불평등 척도가 역대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청년 취업난이 가세하면서 각종 소득분배 지표도 일제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올해 정부와 한국은행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4억7천144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 늘었습니다.

가구당 부채가 9천534만 원으로 4.4% 늘었지만 부동산 등 실물을 중심으로 자산이 5% 가까이 (4.9%) 증가했습니다.

최상위 20%인 5분위의 순자산은 17억4천여만 원, 최하위 20%인 1분위(3천890만 원)의 44.9배였습니다.

이에 따라 순자산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가 0.625로 집계됐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김현기 / 국가데이터처 복지통계과장 : 작년에 비해서 실물자산이 많이 올랐습니다. 작년에는 실물자산이 1.3% 올랐는데 올해는 5.8% 올랐거든요.]

지난해 가구당 평균소득은 7천427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4% 느는 데 그쳤습니다.

5년 만에 증가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저소득층의 경우 청년 취업난에 민간소비 위축으로 사업 소득도 신통치 않았고, 재산소득 증가 폭도 적었기 때문입니다.

최상위 5분위의 소득은 1억7천여만 원으로 4.4% 늘었지만 1분위는 천5백여 만 원으로 3.1%, 2분위는 3천5백여만 원으로 2.1%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소득분배지표도 악화했습니다.

지니계수(처분가능소득 기준)가 0.325로 올라 개선되던 흐름이 3년 만에 꺾였습니다.

소득 최상위 20%와 최하위 20%의 격차인 5분위 배율도 5.78배로 벌어졌고 중위소득 50% 미만 인구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도 15.3%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고령 취업이 늘면서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은 소득분배지표가 나아졌고, 상대적 빈곤율도 37.7%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민정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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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값이 뛰면서 순자산 불평등 척도가 역대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00:07또 소득분배 지표도 일제히 뒷걸음질 쳤습니다.
00:10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8국가데이터처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00:23데이터처는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순자산 진위계수가 0.625로 지난해에 비해 0.01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00:33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00:37순자산 진위계수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기준으로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00:45데이터처는 실물 자산, 특히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영향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00:51소득 양극화 또한 커졌습니다.
00:52지난해 소득을 기준으로 한 진위계수 역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00:59지난해 가구원 1인당 평균 소득인 균등화 시장 소득 진위계수는 0.3국으로 한해전에 비해 0.007 상승했습니다.
01:09또 최상위 소득층인 5분위와 최하위 1분위의 격차인 5분위 배율도 5.78배로 한해전보다 0.06배 포인트 늘었습니다.
01:19이와 함께 소득이 중위 소득의 50% 이하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 역시 15.3%로 한해전에 비해 0.04%포인트 늘었습니다.
01:332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01:35데이터처는 저소득 가구의 경우 청년층 취업난에다 민간소비 비축으로 사업소득이 적고
01:42재산소득 증가폭도 상위 소득층보다 적어서 이같이 소득 분배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01:49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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