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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문자’ 문진석 두문불출…지도부 회의 불참
SNS에 첫 입장표명…"입이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김병기 원내대표가 엄중 경고"…사태 확산 선 긋기


인사 청탁 문자를 보낸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사과문을 내는 등, 여권은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권은 이른바 '현지 누나'를 전면에 띄우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 청탁 문자의 또 다른 당사자,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은 논란 이후 벌써 사흘째 두문불출,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침묵을 깨고, 처음 관련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며 군더더기 없는 세 줄짜리 사과문을 SNS에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번 사안에 대해 문진석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문금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문자상으로 보면 문 수석님이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인사 청탁한 건 아닌 거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당도, 당사자도, 당직에 대한 거취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을 최대한 조용히 마무리 지으려고 애쓰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 문제는 윤리 감찰단의 어떤 진상 조사를 지시할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수 야권은, 모든 국정 운영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 통한다는 이른바 '만사현통', '김현지 실세론'을 다시 띄우고 있습니다.

문자에 등장하는 인물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하고, 국정조사까지 총동원해 '인사 농단'을 추궁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애지중지 현지 누나, 김현지 부속실장, 전 총무비서관이 다시 화려하게 국민 앞에 등장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른바 '중앙대 라인'과 '성남 실세' 간 고인물 인사 카르텔이 드러났다면서, 특별감찰관을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중앙대 출신의 문진석 의원이, 중앙대 출신의 김남국 비서관에게 부적절한 경로로, 중앙대 출신의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자체가…]

김남국 비서관의 사퇴에도, 야권은 '꼬리'가 아닌 '몸통'을 조사하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을 전면에 세우겠다는 의지가 엿...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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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인사청탁 문자를 보낸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 대표도 사과문을 내는 등 여권은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00:08하지만 보수 야권은 이른바 현지 누나를 전면에 띄우면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00:14강민경 기자입니다.
00:18인사청탁 문자의 또 다른 당사자,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은 논란 이후 벌써 사흘째 두문 분출, 국회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00:28대신 침묵을 깨고 처음 관련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00:33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적절한 처신 송구하다며 군더더기 없는 3줄짜리 사과문을 SNS에 올렸습니다.
00:41민주당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이번 사안에 대해 문진석 의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00:48문자상으로 보면 문수정님이 부속실장한테 인사청탁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거든요.
00:55다만 당도 당사자도 당직에 대한 거취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01:02이번 일을 최대한 조용히 마무리 지으려고 애쓰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01:06그런데 이 문제는 윤리감찰단의 어떤 진상조사를 지시할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01:13그러나 보수 야권은 모든 국정운영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 통한다는 이른바 만사현통, 김현지 실세론을 다시 끼우고 있습니다.
01:25문자에 등장하는 인물을 직권내명 혐의 등으로 고발하고 국정조사까지 총동원해 인사농단에 추궁하겠다고 나섰습니다.
01:32애지, 중지, 현지 누나, 김현지 부속실장 전 총무비서관이 다시 화려하게 국민 앞에 등장했습니다.
01:45개혁신당은 이른바 중앙대라인과 성남실세 간의 고인물 인사 카르텔이 드러났다면서 특별감찰관에 지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1:53중앙대 출신인 문진석 의원이 중앙대 출신의 김남국 비서관에게 부적절한 경로로 중앙대 출신의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 자체가
02:03김남국 비서관의 사퇴에도 야권은 꼬리가 아닌 몸통을 조사하라며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02:10김현지 부속실장을 전면에 세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데 여당의 의도대로 불이 꺼질지는 의문입니다.
02:17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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