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년...위기 극복했지만 정치권 대립 '여전' / YTN

지난해 12월 3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를 저지한 것은 '민의의 전당' 국회였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비상계엄의 위기를 넘긴 건데요.

국회에 차려진 YTN 특별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나와 있나요?


지난해 12월 3일 밤윤석열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를 저지한 것은'민의의 전당' 국회였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비상계엄의 위기를 넘긴 건데요.

국회에 차려진 YTN 특별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나와 주시죠.

[백종규 기자]
네, YTN은 이곳 국회 앞마당에 특별스튜디오를 설치했습니다.

계엄 사태 1년을 맞은 오늘지금도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정치권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국회의 여야 대립은 여전한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내란 몰이에 대한 반발과자성, 사과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로텐더 홀 연결해봅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국회 로텐더홀에 나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먼저 계엄 1년을 맞이한 여야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1년 전 계엄 해제에 앞장섰던 민주당은 '내란 저지' 구호를 전면에 내걸고 의미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고 이겨냈다며, 역사가 직진하진 않더라도 결코 후퇴하지는 않는다고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빛의 혁명이 대한민국의 역사가 됐다면서, 12월 3일을 민주화운동으로 공식화하고, 기념일로 만드는 걸 당론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도 지도부는 특별좌담회와 시민 대행진, '계엄 해제 1주년 기억행사' 등 관련 일정을 줄줄이 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계엄에 이은 탄핵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며, 하나로 뭉쳐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책임을 통감한다고 썼습니다.

계엄에 대한 총론적 책임은 인정하지만, 귀책사유는 민주당에 있다는 인식을 재확인한 겁니다.

하지만 계엄 사과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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