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 아파트가 단지를 출입하는 외부인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주변 단지에 통보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093.1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오는 최근 단지 내 공공보행로 외 모든 구역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상가와 공공보행로 등을 이용하는 외부인에게 질서유지 부담금을 징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주변 단지에 배포했습니다.
00:26관련 공문을 접수한 이웃단지 생활지원센터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중앙보행로를 제외한 모든 구역 외부인 출입 및 시설 이용 금지, 어린이 놀이터 등 출입 금지 구역 위반 시 10만원 위반금 징수, 단지 내 흡연,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등 위반 시 10만원 위반금 징수, 전동 킥보드, 전동 자전거 등 지상주행 시 20만원 위반금 징수 등의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00:54고덕 아르테온 측은 공문에서 이번 조치의 근거로 입주민 의결과 단지 질서유지를 들었습니다.
01:01공문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과 입주자 등 과반 동의를 거쳐 10월 2일부로 질서유지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며 고덕 아르테온 사유진의 질서유지 및 시설 보호를 위해 협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01:16이어 상일동역 5번 출구와 바로 맞닿은 아랑길을 제외한 전 구간은 일절 출입과 시설 이용이 금지된다며 아랑길 통행 시 정숙 청결 안전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주거 환경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01:33이러한 조치에 나선 이유로는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안전 질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01:38공문은 외부인의 단지 이용 과정에서 소란, 이물질 투기, 시설물 훼손 등이 반복됐다며 질서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1:51앞서 지난 여름 인근 단지 청소년들이 지하 주차장에 무단 침입해 소화기를 방출하는 등 외부인 출입과 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2그러나 이 통행로는 오랫동안 사실상 공공보행로로 기능해 왔습니다.
02:06고덕 아르테온 단지 내 일부 보행로는 인근 단지 주민들의 통학 출근길로 널리 쓰였고 특히 아랑길 주변 구간은 지하철역과 상업지역을 잇는 주요 생활동선으로 자리잡았습니다.
02:20강동구청은 최근 관련 민원이 잇따라 접수되자 고덕 아르테온 관리주체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02:28강동구청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보행로인 만큼 일반인이 보행에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주체 측에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02:40인근 단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관공서도 아닌 아파트가 일반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발상은 비정상적이다 공공보행로를 막으려 했지만
02:50구청 반발로 볼라드밖에 설치 못하니 펜슬을 치기 위해 주변 단지에 시비를 거는 것 아니겠느냐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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