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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시간 전


오늘은 '빛의 혁명' 시작 1년 되는 날"
"평화롭고 아름답게 쿠데타 막아낸 것 역사상 최초"
"역설적이게 높은 주권의식과 회복력 세계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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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크립트
00:00지금 말씀 중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한다고 하니까요.
00:05들어보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오겠습니다.
00:10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00:14오늘은 빛의 혁명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00:2021세기 들어서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00:25신의 쿠데타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지만
00:29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 쿠데타를 막아낸 것 역시
00:37세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00:42역설적이게도 지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주권의식과
00:49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을
00:53세계 만방에 알린 계기가 됐습니다.
00:58쿠데타가 일어나자 우리 국민들께서는
01:01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모두 국회로 달려와 주셨습니다.
01:07국회로 향하는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01:10의회를 봉쇄한 경찰에게 항의하고
01:13국회의원들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01:19국회 담장을 넘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01:24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고
01:26우리 군이 문민 통제에 따라 이를 충실히 이행한 것도
01:30모두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서주신 덕분입니다.
01:37혹시 모를 2차 계엄을 맡겠다며
01:40밤새 국회의사당 문앞을 지키던 청년들의 모습도 기억합니다.
01:48한겨울 쏟아지는 눈 속에서
01:50은박담요 한 장에 의지하며
01:53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을 지키던 시민들
01:57역시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02:01집회 현장에 나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02:03지갑을 열어 선결제를 해주시던 그 따뜻한 마음을 기억합니다.
02:09교통편이 끊긴 시각임에도 너나 할 것 없이
02:13남태령으로 달려가 농민들을 지켜주던 연대의 정신 역시 기억합니다.
02:20저들은 크게 불이했지만
02:23우리 국민들은 더없이 정의로웠습니다.
02:29국민들께서는 폭력이 아니라 춤과 노래로
02:33불법 치니 쿠데타가 촉발한 최악의 순간을
02:37최고의 순간으로 바꿨습니다.
02:39찬란한 노샛빛으로
02:42암흑시대로 돌아갈 뻔했던 대한민국에
02:47다시 빛을 되찾아주셨습니다.
02:52이 자리를 빌려
02:53담대한 용기와 연대의 빛나는 힘을 보여주신
02:58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
03:01깊이 감사드립니다.
03:03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03:09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03:13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것입니다.
03:20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03:22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고
03:27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03:3312.3 치니쿠데타는
03:35단지 한 나라가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니었습니다.
03:41많은 외신이 지적한 것처럼
03:43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면
03:46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03:49민주주의의 후퇴가 일어났을 것입니다.
03:54민주주의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제도 가운데 하나이지만
03:59그 자체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04:03아무리 뛰어난 법과 제도라도
04:05이를 지지하고 실행할 국민의 역량 없이는
04:09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04:14그런 면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04:19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04:22불법개험을 물리치고
04:25불이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04:28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사건입니다.
04:35민주주의 제도와 평화적인 해법이
04:38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국민을 통해 실현될 때
04:41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해 냈기 때문입니다.
04:47세계 사회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04:51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낸 우리 대한국민들이야말로
04:57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05:04만약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05:07평화를 회복하며
05:09온 세계의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05:14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05:15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들에게
05:20크나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05:25자랑스러운 대한국민 여러분
05:28빛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05:34내란의 진상 2명
05:35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05:39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05:43과거가 현재를 구하고
05:44죽은 자가 산자를 도왔듯이
05:47빛의 혁명이 미래를 구하고
05:50우리 후손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05:54국민주권정부가 해야 할
05:57엄중한 시대적 책무라고 믿습니다.
06:02친히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06:04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입니다.
06:06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06:11심지어 전쟁까지 획책한 그 무도함은
06:15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06:18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06:22누구도 국민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06:28정의로운 통합은 필수입니다.
06:33민주주의의 등불을 밝혀주신
06:35우리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06:38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06:4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06:46취임 이후 외교 무대에서 각국의 정상들을 만나며
06:51대한민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06:55큰 기대를 느꼈습니다.
06:58민주주의가 위협받고
07:00세계 질서가 급변하는 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07:04우리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07:07위대한 용기와 결단을
07:10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07:13대한민국은 지금 세계사적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07:18대한국민들께서
07:21빛의 혁명을 통해 보여주신
07:23그 빛나는 모범은
07:25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습니다.
07:32우리가 전례 없는 길을 만들어냈던 것처럼
07:34앞으로 갈 길도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일 것입니다.
07:41때로는 깊은 골짜기가
07:42때로는 높은 산이 우리를 막아설 수 있습니다.
07:46그러나
07:48치니쿠데타의 높은 담도 넘은 우리 대한국민들은
07:53그 어떤 벽도 거뜬히 넘을 수 있습니다.
07:59국민주권정부가 탄생한 의미를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08:04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08:05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08:09국민 여러분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08:14더 번영하고
08:16더 강하고
08:18더 인간적인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08:23위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08:26이 희망찬 여정에
08:29대한국민 여러분께서
08:31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08:36고맙습니다.
08:37네 이어서 언론인 여러분의 질문에
08:45대통령께서 직접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08:49질문은 가급적 오늘 특별성명과 관련된 내용이면 좋겠습니다.
08:53손 들어주시면
08:55제일 먼저 손 들어주신
08:57이상호 기자님
08:58
08:58고발리스 이상호 기자라고 합니다.
09:13연일 녹음 많으십니다.
09:14정말 오늘 뜻깊은 날인데요.
09:18좀 불편한 질문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09:21추경호 의원 오늘 새벽에 구속영장이 기각이 됐습니다.
09:25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매우 높습니다.
09:29지난 1년간 법원이 지속적으로 보여온
09:31이상행태에 비춰오면
09:33예상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지적도 있는데요.
09:37이와 관련해서 대통령께서는
09:39지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09:41내란특별재판부가 위원이 아니라면서
09:44사실상 설치의 필요성을 시사하시기도 했었는데요.
09:47세 달이 지난 지금도 입법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09:51이와 관련해서 국회 측에
09:52아쉬운 점이나 당부 말씀 있으시면
09:55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09:59우선 두 번째 말씀에 대해서
10:01제 의견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10:06국회는 국회가 할 일이 있고
10:08또 행정부는 행정부가 할 일이 있습니다.
10:13사법부 역시 사법부가 할 일이 있습니다.
10:15내란특별재판부 설치는
10:19국회가 잘 판단해서 결정할 걸로 믿습니다.
10:26그리고 국민 여론에 따라서
10:28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10:31우리 입법부가 잘 행사할 것이다.
10:34국민 주권 의지를 잘 받을 것이다.
10:38그렇게 생각하고 믿습니다.
10:39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10:46영상 기각에 대해서는
10:48제가 특별한 의견을 드리는 게
10:51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10:52역시 국민들께서 상식과
10:57또 원칙에 따라서 판단하실 것이고
11:02또 그 결과도
11:04결국은 상식과
11:08법률에 맞춰서 날 것이다.
11:11이렇게 믿습니다.
11:12이성훈 기자님은
11:16MBC라고 예전히 생각하고 있는
11:18정체성이 있군요.
11:21돌아오고 싶으신가
11:22두 번째
11:24먼저 손을 또 재빨리 들어주신
11:27우리 송정호 기자님
11:28서울경제의 송정호 기자입니다.
11:32오늘 성명 중에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11:35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한 대안군민들에게
11:37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11:39충분한 자격이 있다.
11:41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11:42이게 국민 노고에 대한
11:44어떤 치아의 의미가 아니라
11:45실제로
11:45올해 우리 국민들을 평화상에 추천할
11:48어떤 절차를 밟으실지가 궁금합니다.
11:53저 개인적인 생각을
11:54말씀드릴 수는 있겠습니다만
11:57그것보다는
11:58저는 그런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12:01이건 역시도
12:03우리 국민들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겠냐
12:07그렇게 생각합니다.
12:10더군다나 노벨상이라고 하는 게
12:11정부가 수요하는 것도 아니고
12:13다른 나라에서 그것도 객관적인 기구의 심의에 의해서 결정하는데
12:19역시 세계 시민들의 그런 의사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25오늘 제가 이 말씀을 드린 걸 계기로
12:29타당성 여구 또 현실 가능성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12:35되어주시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12:39자격은 언제나 생각하는 것처럼 가장 잘 맞는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12:51만약에 이 계엄이
12:53그야말로 그들 입장에서 성공했더라면
12:55엄청난 폭력적인 결과가 났을 것이고
13:00가장 비평화적인 일이 벌어졌겠죠.
13:03그리고 이 계엄을 우리 국민들이 나서서 맨손으로 또 아름답게 막아내므로서
13:11그야말로 평화를 지켜냈고
13:15또 이게 대한민국의 일만이 아니라
13:20전 세계 시민들에게 또 전 세계의 큰 전범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3:27세계 모든 민주 시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지 않았을까
13:33그런 생각을 합니다.
13:36네, 이번에 이렇게 좀 넘어와 보겠습니다.
13:40우리 박지원 기자님
13:41네, 안녕하세요. 저는 코리아타임즈의 박지원 기자입니다.
13:46저는 국민주권의 날을 지정한다는 것에 대해서
13:50어떻게 매년 어떤 식으로 어떤 취지로 기념하고 싶으신지
13:54좀 더 구체적인 의견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13:57우리 대한민국은 불의의 저항에서
14:05국민들이 나라를 제대로 세웠던 많은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14:12성공했을 때도 있었고 실패했을 때도 있었고
14:16그 성공이 장시간 지연됐을 때도 있죠.
14:19국민들이 가장 아름답게 또 평화롭게 정의롭게
14:26법적 절차에 따라서 승리한 경험이라고 하는 게
14:32그리 흔치는 않습니다.
14:35그래서 역사적 경험으로 우리 후대들조차 영원히 기억하고
14:40또 체험할 수 있도록 이 날을 빛의 혁명이 시작된 날로
14:48국민주권이 진정으로 실현된 날로
14:53기념일로 정하고 법정 공휴일로 정해서
14:57우리 국민들이 최소한 1년에 한 번쯤은 생활 속에서
15:02이 날을 회상하고 또 다짐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5:08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15:10이 역시 행정부 일방으로 정할 수는 없는 일이고
15:16결국 국회 입법 과정을 거쳐야 되는데
15:19그 과정에서 많은 논쟁들이 벌어지겠죠.
15:23그리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국민들의 그 사회에 따라서
15:28가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5:33네. 여기 이원광 기자님 열심히 손주셔서.
15:37네. 네.
15:40네. 대통령님. 머니투데이 이영광 기자입니다.
15:43지난 1년 동안 국민들과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고요.
15:47어제 대통령님께서 벌써 1년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15:50국민들도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
15:53내 개혐 극복 과정이 너무 더디다.
15:56이렇게 말씀하는 분도 계시고
15:57또 일각에서는 사실 너무 피로하다.
16:00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16:02지난 개혐 극복 과정에 대한 대통령님의 평가를 할까요?
16:07좀 말씀을 부탁드리고요.
16:08또 어찌 보면 다소 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 국민들께
16:12대통령님으로서 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16:15좀 말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16:16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할 수 있게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6:23감사합니다.
16:26우리는 이제 개혁 과제라고 하는 얘기를 자주 합니다.
16:32변화하고 더 나아져야죠.
16:35개혁이라고 하는 말이 원래 가죽을 벗긴다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16:40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통이 수반된다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16:46우리가 현재 바람직하지 못한 상태를 미래에 좀 더 바람직한 상태로 바꾸려면
16:56현재 상태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보거나 또는 불합리하게 이익을 보는 집단 또는 사람들이
17:05당연히 반대하게 되어있습니다.
17:09저항하게 되어있습니다.
17:12그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17:14마치 군병이가 매미가 되려면 탈피를 해야 되는 것처럼
17:19매우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까?
17:23그 개혁의 과정은 어쨌든 아픈 곳 또는 골마 터진 곳을 도려내야 되는데
17:34수술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가 없죠.
17:38만약에 감기 같은 아주 사소한 질병을 1년씩 치료하고 이러면
17:45그건 무능한 거겠죠.
17:47고통이 너무 크겠죠.
17:48그러나 정말 이 몸속 깊숙이 바뀐 치명적인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17:57암을 치료하는 것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18:02대한민국의 현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하고
18:04법과 질서 위에 군인의 폭력으로 나라를 지배하고자 시도했고
18:13실제로 그게 현실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 않습니까?
18:17이런 일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죠.
18:22그래서 이 나라의 근본에 관한 이 문제는 철저하게 진상 분명을 하고
18:30상응하는 책임을 묻고
18:34또 재발 방지를 위한 합당한 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됩니다.
18:41여러분도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18:4312월 3일 밤에 이 수없이 많은 우연들이 겹쳐서
18:49계엄을 저지했습니다.
18:53그리고 결국 계엄 수개, 퇴진, 그리고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냈는데
19:00이 과정에서 정말 그 우연스러워 보이던 단 한 가지만 뒤틀어졌더라도
19:08멀어졌더라도 계엄이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9:15한 가지만 예를 들은다면
19:17혹여 국회로 향하는 헬기를
19:21조기에 상공 진입을 허용했다면
19:27결과는 바뀌었겠죠.
19:31파견된 계엄군 중에 누구 단 한 사람이라도
19:36개머리판이라도 휘둘렀다면
19:37실탄이라도 지급했다면
19:41이 단 한 가지들에
19:44우연히 빗겨나가기만 했어도
19:48결국은 대한민국은 지옥으로 떨어졌겠죠.
19:55이걸 우리 국민들의 치열한 힘으로
19:58정말로 하나님이 보고 와서
20:00막아냈습니다.
20:04시간이 걸리더라도
20:06다시는 이런 위험을
20:08우리 스스로 또는 우리 후대들에게 겪게 해서는 안 됩니다.
20:14조금 길고
20:18조금 지치더라도
20:20치료는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20:26가담자들
20:27가혹하게 끝까지 엄벌하자는 취지가 아닙니다.
20:32깊이 반성하고 재발의 의지가 없다면
20:35용서하고
20:36화합하고
20:38포용해야 되겠죠.
20:40그러나 숨겨놓고 적당히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20:44통합해야 됩니다.
20:47그러나 통합이
20:48봉합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20:51적당히 미봉해놓고
20:52해결된 것 같으면
20:54다음에 또 재발합니다.
20:58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21:00조금만 더 도와주시고
21:03조금만 더 견뎌주시기 바랍니다.
21:08네.
21:10이어진 기자님.
21:11네.
21:12안녕하세요.
21:15OBS 이어진입니다.
21:17오늘 저녁에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행진에 참석하십니다.
21:22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데
21:24참석하시게 된 배경과 또 어떤 메시지 내실지 궁금합니다.
21:28메시지를 낼지 말지는 고민 중이고요.
21:33오늘 메시지를 너무 많이 내게 될 것 같아서
21:36제가 그 역사적 현장에, 그 역사적 순간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21:46저 역시도 그날 밤에 그 끔찍한 기억을 정말 지워버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21:56고통스럽긴 하지만
21:57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저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서
22:02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참석해 보려고 합니다.
22:09그런데 경호 문제 때문에 안 된다고 막 말려가지고 제가 몰래 갈 생각입니다.
22:15이어진 기자님은 요새 마이크 들고 안 쫓아오시는데
22:22언론인 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22:29네, 이제 대통령님께서 다음 일정이 있어서
22:33한 분만 더 받을까요?
22:35네, 한 분만 더 질문을 받겠습니다.
22:37네, 여기 이동완 기자님 이쪽 넘어와서 질문 받겠습니다.
22:42네, 국민일보 이동완입니다.
22:44그 봉합이 아니라 국민 통합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22:48그 당에서는 추가 특검이 더 필요하다고 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22:54그 필요성에 대해서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대통령께 여쭤보고 싶고
22:58그 다음에 이제 전에 트럼프 대통령도 노벨 평화상 받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23:04이게 어제 또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도 말씀을 하셨고
23:08실제로 한반도 평화의 트럼프 대통령이 역할을 해서 진전이 있다면
23:13촛불혁명 국민들과 이제 복수 추천하실 것도 하실 건지도 궁금합니다.
23:19글쎄, 국민들과 노벨 평화상이 평생 하나만 있습니까?
23:26우승 트로피는 아니잖아요.
23:29매년 반복적으로 수여하는 것이고
23:31이게 단기간에 끝날 일도 아니다.
23:35그 말씀 하나 드립니다.
23:38추가 특검 문제는 국회가 적절히 잘 판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3:44분명한 것은 지금 현재도 밝혀지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23:54제가 그래서 며칠 전에 기사를 하나 일부러 저도 공감이 많이 가서 트위터에 게시했었는데
24:04그거 아무도 몰랐지 않습니까?
24:08풍선은 민간단체가 북한으로 보냈나 보다.
24:12군대는 전쟁 유발을 위해서 한 일이
24:15무인기를 반복적으로 북파했다.
24:22그리고 일각의 의심으로는 무장 헬기들이 도발적으로 비행했다.
24:32뭐 이런 정도였는데
24:33아파트, 웬만한 아파트 2층 크기만 하다 했나?
24:39하여튼 대형의 선점 비라를 실은 풍선을 군에서
24:50대북 심리전단에서 북쪽으로 보냈다.
24:58그건 전혀 모르던 일이잖아요.
25:02마치 다 드러난 것 같지만
25:03우리 사회에 아닌 드러나지 않은 많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25:09현재 내란인 특검이 끝나더라도
25:12그걸 이 상태로 덮고 넘어가기는 어려워서
25:15보나마나 또 특별수사법은 뭐든 뭐든 꾸려서 계속 수사해야 될 텐데
25:21그게 과연 이 정부가 하는 게 바람직할까
25:28엄청난 정치적 논란이 또 벌어지겠죠.
25:33수술을 깔끔하게 빨리 잘 끝내야 되는데
25:36수술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겪지 않을까
25:40그렇다고 또 안 할 수도 없고
25:42그런 복잡한 생각이 있습니다.
25:46이런 문제까지도 아마 국회가 고려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25:51국회를 믿고 일단은 기다려 보겠습니다.
25:55그리고 좀 더 하시라고 하십시오.
25:57제가 40분에 출발하면 된다더라고요.
26:01네. 저는 허락을 득하였으니 조금 더 질문을 받겠습니다.
26:05거기 다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26:06네. 아까 송수석께서 계속 손 드셔가지고
26:08송수석 기자 먼저
26:10네.
26:12네.
26:12죄송해요. 제가 안겨서 제가 조금 성함을 헷갈렸습니다. 죄송합니다.
26:21네. 대통령님 연합뉴스 황윤기 기자입니다.
26:23그 성명에서 말씀하신 것 중에 정의로운 통합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는데요.
26:29그 야당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26:33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내부 갈등도 있는 상황인데
26:37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정의로운 통합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26:41그리고 앞으로 좀 어떻게 실천해 나가실 계획인지 여쭙습니다.
26:47제가 자주 말씀드렸지만 대통령의 역할은
26:52제1이 국민통합입니다.
26:55제가 빈말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26:57제가 특정 정파를 대표해서 대통령이 됐지만
27:01대통령이 되는 순간부터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대표합니다.
27:08또 기본적으로 국가 구성원들 사이에
27:12이해충돌, 갈등이 있게 마련인데
27:14이 충돌과 갈등을 조정하고
27:17하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게
27:20대통령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27:22그 역할을, 그 책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27:27그런데 이 통합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7:32전에도 제가 예를 들었지만
27:33100개를 훔치던 도둑한테
27:37통합의 명분으로 한 50개씩만 훔쳐라
27:42같이 가자
27:44좀 덜 훔쳐라
27:47반만 훔쳐라
27:49앞으로 갈취를 반만 해라
27:53자리에서 반만 뜨거라
27:55이렇게 하는 게 통합은 아니죠
27:59그러나 또 그들 역시도 우리 구성원들이기 때문에
28:04교화하고 또 제재하고 함께 가야죠
28:10제가 말씀드리는 정의로운 통합이란
28:13정의와 상식이 기반한
28:17법률과 또 도덕에 기반한
28:21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28:22구성원들이 함께 가는 것입니다
28:25그런데 이 통합을 자꾸 악용해가지고
28:29우리의 악행을 밤은 용압해줘야 되지 않냐
28:34일단 벌어진 일인데 다 덮고 가야지
28:37앞으로 우리가 뒤에서 하는 것은
28:40그때 가서 또 따지고
28:41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28:43이건 통합이 아니죠
28:46아까 말씀드렸던 봉합입니다
28:47그래서 제가 정의로운 통합이란
28:49봉합 아닌 통합을 말하는 것이다
28:52국민 눈높이에 맞는
28:54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28:55그런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28:58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함께 가자
29:01그런 뜻입니다
29:02자꾸 악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29:05그 좋은 말은 자꾸 악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29:09이 정의라는 단어가 참 오염이 많이 됐습니다
29:14요즘은 그 오염이 조금은 거치고 있는 것 같아요
29:17그래서 제가 정의로운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29:19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29:22가장 부정의한 자가
29:24가장 정의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29:26전두환이죠
29:28정의사회군요
29:30자신이 가장 부정의했는데
29:33국민들에게 정의사회를 외쳤습니다
29:36사람들이 정의를 하고 하니까
29:38아 그 정의가 아닌가 보다라고 해서
29:41언어가 단어가 오염됐죠
29:42통합도 마찬가지입니다
29:45통합은 원래 그런 뜻이 아니죠
29:47제대로 된 통합을 하자 그런 의미입니다
29:51안녕하세요 쿠키뉴스 이승 기자입니다
30:02어쨌든 오늘 계엄 1년이 됐지만
30:06계엄으로 인해서 경제의 어떤 불확실성 이런 것 때문에
30:09후유증도 좀 지속되고 있어서
30:11저는 최근 이제 그 물가 상승에 대해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30:16최근 워낙 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입 물가도 뛰고
30:19좀 그 여파로 전체 물가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30:23그래서 특히 조소득층이랑 중소기업의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30:29좀 대통령님께서는 어떻게 이 물가 상승 압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30:33좀 취약계층이나 중소기업의 이런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30:39물가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0:46가장 나쁜 것은 경기 침체 중에 물가가 오르는 것입니다
30:51그게 종전 정부에서 이번 전반기까지 있었던 일이죠
30:57그에 비하면 지금 물가는 꽤 안정된 편입니다
31:03그런데 지금 경제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31:08지난 1분기에는 마이너스 0.2%의 소위 역성장 경제의 축소를 경험했습니다
31:18그 와중에도 물가는 오르고 있었죠
31:21그런데 지금은 아주 빠른 속도로 후반기가 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31:29지금 예측 최종 성장률이 1%라고 하니까
31:36아마 후반기만 해도 거의 1.4% 후반 이 정도의 아주 급격한 회복세
31:44상대적으로 보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31:47아무래도 물가에 상승 압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31:52환율 문제도 있고 또 주가 문제도 있고
31:57아주 복합적이어서 저희가 면밀히 상황을 조시하고
32:03가능한 대책을 수립 중이고 또 일부는 집행 중입니다
32:08종합물가는 지금 어느 정도인가요?
32:13연간은 2.1%
32:16연간은 2.1%
32:192.1%죠
32:21전체로 보면 그렇게 공물가는 아닌데
32:26지금은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까 체감 물가가 상당히 높을 수도 있고
32:30또 그게 우리 국민들한테 큰 고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32:34치밀하게 잘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32:38네 정말 마지막 질문으로
32:43두 분 밖에 없는데 두 분 하세요 그냥
32:44먼저 김경록 기자 먼저 하시고
32:47
32:48네 대통령님 뉴스 김경록입니다
32:53공교롭게도 오늘이 취임 6개월 되시는 시점입니다
32:57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여서 회복과 정상화를 자주 언급하셨고
33:03오늘 내란 청산 의지를 밝히신 것도 그 맥락으로 읽히는데요
33:08물론 과거 잘못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33:11현실과 미래의 국정을 설계해야 하는 것도 정부의 책무이기도 해서
33:17앞으로 6개월은 어떤 방향성으로 국정을 이끌어갈 계획이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3:23우선 말씀을 드리기 전에 버뜩 생각나서 그런데
33:29어젯밤에 국민의힘 야당 측에서 예산안을 합의 처리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33:41그게 정치의 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33:46치열하게 싸우더라도 또 할 일은 한다
33:49아주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감사드립니다
33:53지난 6개월은 정말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34:01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34:05그리고 지난 시기는 아무래도 회복의 중점이 주어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34:13물론 동시에 미래를 향한 성장과 도약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34:19앞으로는 이 비중이 점점 더 미래 중심적이고 성장 발전적으로 바뀌게 되겠죠
34:27그러나 과거 청산 또는 비정상의 회복
34:35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 일이어서 계속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34:42다만 비중은 계속 미래지향적으로 바꿔나갈 생각이고
34:46또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4:48그리고 우리 언론 여러분 뿐만 아니라
34:52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또 어려운 국민에서 인내하고
34:56잘 견뎌주신 덕에 6개월 동안 예상 밖의 성과들을 낸 것 같습니다
35:03제 예상으로는 경제 분야 회복이 상당히 더딜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35:12생각보다는 빠르게 전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35:16성장률도 그렇고 자본시장도 그렇고 각종 심리 지수도 그렇습니다
35:26시간이 좀 필요하겠죠
35:29마지막 딱 한 분 저희 MBN 손주영 기자 질문 마지막으로
35:37진짜 이동시간이 있어서 정리하겠습니다
35:39네 대통령님 질문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35:43조금 전에 말씀하셨을 때 몸속 깊숙이 박힌 암 제거를 하는 데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고 말씀을 주셨는데요
35:50특별성명에서 말씀하신 이 친위구태타 가담자 심판 말씀하시는 걸로 이해를 했습니다
35:56물론 계획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35:58앞서 민주정부 적폐청산 작업이 너무 길었다라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나서 질문을 드리는데요
36:06그럼 과연 이 친위 세력에 대한 심판의 마무리 시점은 언제 정도로 목표하고 계신지 일단 하나 여쭙고요
36:14그리고 앞서 질문이랑 조금 비슷한데
36:16개업 1년이 지나고 나면 올해 새해가 시작이 되는데
36:20새해 이재명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방향성에 대한 키워드나 주제에 대해서 여쭙고 싶고요
36:28그렇게 잡으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36:30새해 구상은 새해 하도록 하겠습니다
36:34한 달쯤 남았어요
36:38지금도 고민 중이니까
36:41결과는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36:43이 내란에 대한 단죄와 과거 청산은 좀 차원이 다르죠
36:51과거는 이미 끝난 일, 끝난 일을 폐집어서
36:56일종의 아주 나쁘게 얘기하면 파묘하고 비슷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37:03이 내란 사태는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37:08진압 과정이라고 봐야 되겠죠
37:10이미 지난 일을 파헤치는 게 아니라
37:13현재 진행 중인 사안을 진압 중이다
37:18좀 다르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7:22언제 끝나느냐
37:24끝날 때까지 끝내야죠
37:26최대한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7:29제가 독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37:35독립기구인 특검 또는 공수처 또는 국회
37:45이쪽 역할이 현재는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37:47아시는 것처럼 제가 수사기관을 구체적으로 지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37:52객관적으로도 쉽지 않은 거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37:55최대한 빨리 그리고 엄중하게 명징하게 정리되고 끝나길 바랍니다
38:04내란 발생 1주년이기도 하고
38:09또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빛의 혁명이 시작된 1주년이기도 합니다
38:15다 우리 국민들의 정말 성숙한 민주 역량
38:22시민의식 그리고 집단지성으로
38:25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습니다
38:29전 세계가 대한민국 같은 나라에서
38:33친위 쿠데타가 가능한가
38:35설마 저기 남쪽 남한이 아니라 북한 아닐까
38:40이렇게 생각을 했다가
38:43역시 대한민국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38:47전 세계가 두 번 놀랐는데
38:50우리가 세 번째의 놀라움을 보여줘야죠
38:53위대한 대한민국
38:55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
38:58고맙습니다
38:59네 감사합니다
39:00이상으로 대국민 특별성명 그리고 기자회견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39:07대통령께서 자리를 이석하시고요
39:10오늘 참석해 주신 기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39:13네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 들으셨습니다
39:17네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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