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아, 한소린 씨. 일은 어때요? 할만해요?
00:06네, 사모님께서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00:12아, 그래요?
00:13네, 너무요. 그리고요...
00:17여보!
00:20사모님 오셨네요?
00:23한소린 씨, 무슨 얘기 중이었어?
00:26어? 제가 다 말씀드렸어요.
00:31뭘?
00:34사모님께서 저를 너무 많이 챙겨주신다고요.
00:40아, 뭘 알고 있어, 저 여자가.
00:42아, 그야 우리 서린 씨가 너무 열심히 일하니까 그래서 챙겨주는 거지.
00:49여보, 거기 들어왔어. 보러 가자.
00:52응. 그래요.
00:54수고해요, 한소희 씨.
00:56한소린이요.
00:59한소희 아니고 한소린입니다.
01:03아하, 그래요. 한소린 씨.
01:08가요.
01:10웬만하면 넘어갈 텐데.
01:12별의별 변수가 다 있을 것 같아요.
01:14자신의 존재를 의뢰인 아버지에게 일부러 드러내려는 듯한 한소린 씨의 행동과 이를 매우 불안해하는 듯한 의뢰인의 어머니.
01:24둘 사이의 비밀이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지던 어느 날.
01:29왜 이렇게 늦게 나와요. 나 진짜 많이 기다렸잖아요.
01:40미안해. 이상하게 요즘 딸이 좀 예민한 것 같아서.
01:45딸?
01:46그 애지중재하는 딸 때문에 날 기다리게 한 거예요?
01:51어? 뭐야?
01:53와, 나 기분 진짜 안 좋아지려고 하는데.
01:56그 딸한테 그냥 확 다 말해버릴까요?
02:00확 다 말해?
02:01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어떻게 해줄까?
02:08됐고요. 그 아파트 관리비 내가 내야 돼요?
02:13아니야. 내가 낼게.
02:15그 아파트 나한테 준 거 안 아까워요?
02:19어. 안 아까워.
02:22아파트를 줬다고요?
02:23기부하는 기분인가? 나도 불쌍하니까.
02:27아니야.
02:29그래요? 그럼 나 월급을 좀 더 올려줄 순 없어요?
02:35그건 곤란해. 갑자기 너만 월급을 올려주면 딸이랑 남편이 이유를 물어볼 거야.
02:42괜히 수상하게 그럴 필요는 없잖아.
02:44월급 말고 챙겨주는 돈. 그걸로는 부족해?
02:50아님 아예 일을 안 하는 건 어때? 내가 월급 그 이상으로 챙겨줄게.
02:55차라리 아예 일을 하지 마라.
02:57지금 한 옷 빼돌리는 것도 딸한테 들킬까 봐 못한다면서요.
03:01돈을 어디서 구해오려고요?
03:05내가 어떻게든 마련해볼게.
03:09아. 아직 돈 나올 구석이 더 있구나.
03:13와.
03:14근데.
03:17싫어요.
03:19저 이렇게 아줌마 가까이서 매일 보는 거 진짜 너무 재밌거든요.
03:33무겁죠?
03:35같이 해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03:36아. 괜찮은데.
03:38와. 갑자기 둘 다 냈어.
03:39아. 너무 궁금해. 미치겠는데 진짜 무슨 관계지?
03:48아 무슨 관계일까요 여러분.
03:49아 어머니. 어머니.
03:52배달은 딸. 배달은 딸.
03:54딸일 수도 있고 숨겨놓은 딸.
03:55그 전에 혹시 결혼을 했다가 재가를 한 건가?
03:59일반적인 게 없죠. 진짜 자식이 아니면.
04:01그렇죠.
04:01아 집을 어떻게 줘요 아무리 협박받는다고 해도.
04:04뭔가 있어.
04:07저 어머니는 저 여자의 아빠랑 연애를 했는데.
04:11저 어머니 때문에 저 아빠가 안 좋아져가지고 애가 이제 진짜 복수로 나타나가지고 괴롭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04:19엄마가. 엄마가 바람을 피는 남자야.
04:21우리 아빠를 망쳐놓다니.
04:23그렇게 우리 아빠를 망쳤기 때문에 당신은 뭐 이런 생각 할 수도 있고.
04:26그럴 수도 있고.
04:26아 내가 아까 혼자 생각했는데 그게 진짜라니.
04:29생각만 했던 거잖아.
04:30네.
04:32엄마가 한 가정을 파탄낸 거예요.
04:36제가 말씀드렸잖아요.
04:37네.
04:38가져가지 마세요.
04:40네.
04:41보시죠.
04:42별 앞에 생각이 다 됩니다.
04:43네. 딸일 수도 있고.
04:45미안해.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어떻게 해줄까?
04:53대체 저희 어머니가 왜 이러시는 걸까요?
04:57그건 좀 더 조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05:01아닐 것 같은데. 아니어야 하는데.
05:06혹시 무슨 드라마처럼 저희 어머니가 다른 남자랑 몰래 낳고 버린 딸. 뭐 그런 건 아니겠죠?
05:15그 외람된 말씀이지만 한설인 씨가 수지 씨보다 한 살이 많더라고요.
05:25한 살이 많아.
05:27저희 어머니랑 한설인 씨 유전자 검사 가능할까요?
05:32아파트를 넘길 정도로 거액이 오고 간 관계라면
05:41둘의 사이가 일반적일 수는 없다는 의료인의 걱정처럼
05:44둘은 정말 모녀 사이인 걸까?
05:48며칠 후 우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05:59자 유전자 검사 나왔습니다.
06:04불일치네요?
06:05불일치?
06:05어. 이거 진짜 아니야?
06:07아니네.
06:08그럼 대체 두 사람은 무슨 사이일까요?
06:11어. 아직은 잘 모르지만
06:13오늘 한설인 씨가 휴가를 내신 건 아시죠?
06:18네.
06:18지금 저희 실장이 한설인 씨를 지켜보고 있을 겁니다.
06:26여긴 왜 왔지?
06:32어? 지은이?
06:34외삼촌 잘 지내셨어요?
06:38요즘 연락이 돼서 걱정 많이 했는데
06:40엄마 기회에 왔구나. 우리 지어.
06:44저 개명한 거 아시잖아요.
06:46그 이름 싫어요.
06:47미안하다. 개명한 이름이 설인이었나?
06:51네. 한설인이요.
06:53이렇게 잊지 않고 매번 엄마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06:57네 엄마이기 전에 내 동생이었으니까.
07:01자 엄마 보러 들어가자.
07:02네.
07:03한설인 씨 엄마가 돌아가신 것 같고요.
07:06지금 분양소죠?
07:07이야 여러분들 오늘 진짜 제대로 미스테리입니다.
07:10진짜 출입물이다 오늘.
07:11폴킴 씨!
07:12어?
07:14폴킴 씨!
07:16뭘까요?
07:17뭘까요?
07:18뭘까요? 지금?
07:20보호만 있으면 여기 왜 나오셨어요?
07:23이게 봐요.
07:24오늘 너무 어려운데요?
07:25이게 봐요. 아무거나 질러봐요.
07:26뭐라도?
07:27아무거나 질러봐요.
07:28어머니가 차를 운전을 하시다가 실수로
07:31사람을?
07:32저 설인 씨의 어머니를
07:34돌아가시게 합니다.
07:35그리고 뺑소니.
07:36뺑소니.
07:37근데 이거를 잡은 거죠.
07:39범인 누군 찾아냈고
07:40알고 보니 그게 이 고깃집의 사상이었다.
07:43그래서 몰래 여기에 취업을 했다.
07:45딸이 이제 뒤늦게 알아내서 진짜 범인을 알게 됐고
07:47그렇죠.
07:48그래서 이제 협박을 한다.
07:49이야...
07:50오늘은 가족들끼리 진짜 이거 추리 많이 할 것 같아요.
07:52이야 그러네요.
07:53재밌다 우리 거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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