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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뻘 대리기사 매달고 1.5km 질주…결국 사망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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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30대 만취 승객, 60대 대리기사 폭행
경찰 조사서 "기억 안 난다" 진술
살인·운전자 폭행 등 혐의로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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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지금부터 전해드릴 소식은 정말 분노가 침입니다.
00:06
참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을까 싶은 내용인데요.
00:11
이 30대 만취 승객, 대리운전 승객이요.
00:16
아버지 뻘되는 대리기사를 폭행했습니다.
00:20
그런데 이 폭행으로 끝난 게 아니라요.
00:22
차에 매단체로 그대로 질주해서 이 60대 대리기사님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00:32
이게요. 도로 CCTV가 없었다면 이 진실도 하마터면 묻힐 뻔했습니다.
00:38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0:43
어두운 새벽 한 도로 변입니다.
00:46
흰색 차량의 운전석 문이 열리더니 한 남성이 바깥으로 떠밀려 나옵니다.
00:51
대리운전기사인데요.
00:53
몸에 안전띠가 얽힌 대리기사는 차량에 그대로 매달려 있습니다.
00:58
하지만 차량은 그대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01:01
맞은편 차에 부딪히고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질주하는데요.
01:05
이 대리기사 결국 숨졌습니다.
01:10
저렇게 60대 대리기사님을 열린 운전석 문에 매달고 무려 1.5km나 달려갔고요.
01:21
결국 머리를 크게 다친 이 대리기사님은 사망했습니다.
01:24
그런데 저렇게 몸이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차 안에서는 심한 폭행이 있었고
01:31
폭행을 한 다음에 차 밖으로 이 대리기사님을 밀어냈는데
01:36
몸에 안전띠가 엉켜 있어서 밖으로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차에 저렇게 매달린 채로 끌려갔다고요?
01:43
그렇습니다.
01:44
지금 저 CCTV에는 저 차량 외부 모습만 포착이 됐지만
01:48
저 차량 내부에서는 얼마나 더 처참한 일이 발생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01:54
왜냐하면 실랑이가 있고 폭행 사건이 있으면 거기서 나올 수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02:00
안전벨트를 채 풀지도 못한 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이고
02:03
그러다 보니까 이 안전띠가 몸에 사실상 엉키게 되면서
02:08
대리기사님이 바깥으로 탈출을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인 겁니다.
02:11
거의 몸이 축 늘어진 상태로 지금 밀려나온 모습이었잖아요.
02:15
그렇죠.
02:15
그러다 보니까 차량에 이 안전벨트로 매달려 있는 채로
02:20
바깥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질질 끌려서 1.5km를 저 차량이 주행을 하게 되고요.
02:25
심지어 옆 차량과 부딪히고 그리고 다른 건조물과도 부딪히는 사고가 있은 이후에
02:32
이제 주행을 멈추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02:36
그런데 그 사이에 이 대리기사의 경우에는 뇌손상과 갈비뼈 골절 등이 발생을 했고
02:42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을 한 상황이고요.
02:47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만취 상태였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진술을 하다가요.
02:53
말이 됩니까? 기억이 안 난다고요?
02:55
결국에는 CCTV와 블랙박스를 증거로 내밀자 본인이 그렇게 했다라고 시인을 했습니다.
03:01
그러면 본인이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었네요.
03:03
그렇죠. 그러니까 주치운전 그러니까 주치 이런 사고의 경우에는
03:07
내가 술만 술어서 기억이 안 난다라고 덮어두고 기억 안 난다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요.
03:13
이런 객관적인 물증이 이제 제시가 되고 그런 이후에는 본인이
03:17
그래도 자백을 하고 인정을 하는 것이 형량에 유리하다라고 생각이 되어서
03:21
자백을 하고 시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03:25
이번 사건도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03:26
말씀해 주신 것처럼 차량 안에도 폭행이 있었던 상황이 있기 때문에
03:30
운전자 폭행 그리고 결국에는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사람을 저렇게 질질 끌고 갔다라고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03:37
살인죄가 적용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3:39
정말 분노를 참을 수 없는 사고 소식이었습니다.
03:44
감사합니다.
03: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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