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홍콩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나 최소 3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가운데, 현지 경찰이 화재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오늘(27일) 새벽 화재 현장이 기본적으로 통제됐고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44명이 숨지고 27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십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고층 아파트 화재 원인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리 장관은 "이번 화재를 극도로 중시하고 있고, 현재 우선 업무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재 파악이 안 된 인원이 많은 데다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서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에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단지는 2천 가구 규모로 4천8백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길이 4개 동으로 불이 번지면서 주변 일대 도로가 통제됐고, 화재 발생 8시간이 넘도록 불길 잔해가 떨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은 1년 넘게 대규모 보수 공사 중으로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며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

홍콩의 건설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나무 비계에 대해 홍콩 정부가 안전 문제로 단계적으로 사용 금지를 추진해 왔다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화재경보기가 불이 났을 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한밤중이었으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12707391759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홍콩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나 최소 36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된 가운데
00:06현지 경찰이 화재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00:11AFP 통신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화재 현장이 기본적으로 통제됐고
00:16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44명이 숨지고 27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00:22또 수십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00:27이번 고층 아파트 화재 원인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00:35리 장관은 이번 화재를 극도로 중시하고 있고 현재 우선 업무는 화재 진압과 부상자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00:43소재 파악이 안 된 인원이 많은 데다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있어서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00:50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숨진 소방관과 희생자 가족의 위로를 표했으며 피해 최소화를 촉구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00:59화재가 발생한 단지는 2천 가구 규모로 4,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4불길이 4개 동으로 불이 번지면서 주변 일대 도로가 통제됐고 화재 발생 8시간이 넘도록 불길 잔해가 떨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1:14화재 당시 건물은 1년 넘게 대규모 보수공사 중으로 외벽에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공사용 안전망으로 불이 번지며 대형 불기둥이 치솟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01:26홍콩 당국은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습니다.
01:315급 경보는 4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친 2008년 몽콕 나이트클럽 화재 이후 처음입니다.
01:37홍콩의 건설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나무 비계에 대해 홍콩 정부가 안전 문제로 단계적으로 사용 금지를 추진해왔다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01:47일부 주민들은 화재 경보기가 불이 났을 때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한밤중이었으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01:54신술했습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