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쇼츠] "칠면조 씨, 당신을 사면합니다"...미국 추수감사절 전통 / YTN

미국 트럼프 대통령 옆에 칠면조 한 마리가 멀뚱멀뚱 서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하다는 표정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이런 말을 건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고블, 준비됐어요? 아주 중요한 말을 해줄게요. 지금부터 무조건 사면됩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행사에서 대통령 사면을 받은 칠면조 '고블'인데요,

앞서 고블은 주인공으로 함께 선정된 칠면조 '와들'과 워싱턴DC의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는 호사를 누렸고요,

사면 행사 직전에는 백악관 프레스룸에서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칠면조 사면은 지난 1989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부터 자리 잡은 미국 추수감사절의 전통행사라고 합니다.

사면된 칠면조들은 평생 식용으로 도축되지 않고 농업대학 등에서 보살핌을 받으면서 여생을 보낼 예정이라고 하네요,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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