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방조' 한덕수 전 총리, 오늘 결심공판 / YTN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결심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 사건의 12차 공판기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재판에 앞서 국무회의 상황은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만류한 건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기일에 한 전 총리 본인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마친 재판부는 오늘 검찰의 구형 의견과 피고인 측 최종 변론을 듣는 결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시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국가와 헌법 수호 책무를 보좌했어야 함에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비상계엄 해제를 고의로 지연했다는 혐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위증한 혐의,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이뤄진 피고인 신문에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을 반대하는 뜻을 표하기는 했다며,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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