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대한 철학과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다며,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했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순재 씨가 2010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오 시장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을 전하며 애도했습니다.
이순재 씨는 한평생을 연기에 바쳐왔지만, 잠시 정치권에 몸 담기도 했습니다.
1992년 14대 총선에,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에서 당선됐고, 민자당 부대변인 등도 역임했지만, "정치 생활 8년간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길은 오직 '연기'라고요.
[이순재 / 배우 (지난해 7월, YTN 출연) : 탤런트(연기자)가 오니까 처음 가자마자 그러더라고. '에이 이건 뭐 우리는 버린 동네구먼. 탤런트나 보내고' 이러더라고요. 15대쯤 되니까 제가 60대가 되더라고요. 그랬더니 같이 있던 야당 동료들이 '형님 한 번 더 해보세요. 아주 좋습니다.' 그러더라고요. 난 이게 끝이다. 난 내 자리가 있다. 난 8년 동안 이 생활을 하면서 하늘의 푸름과 꽃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다. 완전한 내 자리로 돌아가겠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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