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견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남긴 수상 소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00:06지난해 연말 열린 2024 KBS 연기대상에서 고인은 드라마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00:14데뷔 70년 만에 받은 연기대상이었습니다.
00:17후배 배우들의 부축을 받으며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00:25이어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고 늘 준비하고 있었다.
00:30나이 예수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00:32공로상이 아니고 연기는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며 담담하게 연기 철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0:41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제자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0:45이순재는 이 자리를 통해 양해를 구하고 싶은 감사한 학생들이 있다.
00:49아직까지 가천대학교 석주아 교수로 13년째 근무하고 있다.
00:52학생들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지도하는 수업이고 작품을 정해 한 학기 동안 연습해 발표하는데 시간이 도저히 맞지 않았다.
01:00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01:02교수 자격이 없다고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01:06이어 그랬더니 학생들이 걱정하지 마세요.
01:08모처럼 드라마 하시는데 잘하세요.
01:10가르쳐준 대로 저희가 만들어내겠습니다.
01:13라고 하더라.
01:13눈물이 나왔다며.
01:15그 학생들을 믿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오늘의 결과가 온 것으로 알고 있다.
01:19감사합니다.
01:20라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01:21또 늦은 시간까지 와서 이렇게 격려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01:26또 집안에서 보고 계실 시청자 여러분.
01:28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01:32감사합니다.
01:32라는 수상 소감을 남겼습니다.
01:35이순재는 오늘 새벽 향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01:40국민 배우 타이틀을 이미 넘어선 고인은 최근까지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를 기다리며
01:45와 KBS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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