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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연방정부 구조조정을 위해 출범한 정부효율부가 활동 종료 시한인 내년 7월을 8개월 앞두고 사실상 해산됐습니다.

스콧 쿠퍼 인사관리처 국장은 정부효율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정부효율부 활동 종료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쿠퍼 국장은 아울러 연방정부 전반의 채용 동결도 사실상 종료됐다며 "더 이상 감축 목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민법 집행이나 치안 등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외에는 연방 기관의 신규 채용을 금지했으며 예외적 조치는 정부효율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효율부가 수행하던 기능 대부분은 현재 인사관리처가 흡수한 상태로 정부효율부 구성원 상당수도 다른 부처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올해 1월 출범한 정부효율부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실질적 수장을 맡아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따라 연방정부 구조조정과 공무원 해고, 예산 삭감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물한 전동톱을 휘두르며 "이 전동톱은 관료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치며 정부 효율화와 규제 철폐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과격한 정부효율부 활동으로 일부 관료와 대중에게 반감을 샀던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물러났고, 이후 정부효율부는 초반의 떠들썩한 등장과 대조적으로 존재감이 희미해졌습니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가 1,750억 달러(약 242조 원)의 연방 예산을 절약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활동에 대한 세부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규제 축소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전반의 낭비·사기·남용을 줄이라는 분명한 국민의 명령을 받았으며 지금도 그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감세 법안 등에 대한 이견으로 첨예한 갈등을 표출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최근 머스크가 백악관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 등 관계 회복에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기자ㅣ이승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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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연방정부 구조 조정을 위해 출범한 정부 효율부가 활동 종료 시한인 내년 7월을 8개월 앞두고 사실상 해산됐습니다.
00:12스콧 쿠퍼 인사관리처 국장은 정부 효율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00:18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정부 효율부 활동 종료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00:24쿠퍼 국장은 아울러 연방정부 전반의 채용 동결도 사실상 종료됐다며 더 이상 감축 목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00:33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이민법 집행이나 치안 등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외에는 연방기관의 신규 채용을 금지했으며 예외적 조치는 정부 효율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0:45정부 효율부가 수행하던 기능 대부분은 현재 인사관리처가 흡수한 상태로 정부 효율부 구성원 상당수도 다른 부처 업무에 투입됐습니다.
00:53올해 1월 출범한 정부 효율부는 테슬라 최고 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실질적 수장을 맡아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에 따라 연방정보 구조 조정과 공무원 해고, 예산 삭감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01:06머스크는 지난 6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물한 전동톱을 휘두르며 이 전동톱은 관료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치며 정부 효율화와 규제 철폐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01:18하지만 과격한 정부 효율부 활동으로 일부 관료와 대중에게 반감을 샀던 머스크는 지난 5월 말 물러났고, 이후 정부 효율부는 초반에 떠들썩한 등장과 대조적으로 존재감이 희미해졌습니다.
01:31머스크는 정부 효율부가 1,750억 달러의 연방 예산을 절약했다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들은 활동에 대한 세부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01:42다만 백악관은 규제 축소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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