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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원화의 실질 가치가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더라고요. 또 다른 배경을 짚어주신다면요?
◆서은숙>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고 우리가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지금의 배제할 수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봐야 될 게 실질 실효 환율이에요. 원달러 환율은 현재 11월 21일 다시 1475.6원으로 급등하는 상황이 발생을 했는데 실질 실효 환율을 보면. 실질 실효 환율이 뭐냐 하면 물가와 교역국의 상황을 다 따지는 한 나라의 화폐 구매력을 나타내는 거거든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이다, 1500원이다 하는 것은 그냥 명목 가치를 나타내는 거고 실질적인 실효 환율, 그러니까 원화의 실제 가치, 구매력 이걸 보면 이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위기 때가 88.88이었거든요. 이후 16만 최저 수준입니다. 정확히는 2009년 8월 이후에 최저 수준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달러가 강세인 것도 있지만 원화의 가치 자체가 약세다, 약해졌다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당연히 외국인들이 이렇게 굉장히 큰 규모로 매도를 하고 나니까 환전 수요 급증이 있겠죠. 그래서 외국인들은 한 달간 15조 7000억 원 정도 순매도했거든요. 주식을 팔면 원화로 받잖아요. 이걸 다시 달러로 바꿔서 본국으로 송금을 해야 되니까 원화 매도 압력이 굉장히 커졌다고 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외국인들만 나갔다면 지금은 한국 투자자들도 같이 미국 장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서학개미들이죠. 그래서 올해 3분기에만 서학개미들과 기업들이 외국에 해외 투자로 내보낸 돈이 1158억 달러예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70조 원 정도가 됩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900억 달러만 늘었어요. 순증이. 그러니까 순유출이 258억 달러가 되는 거죠. 우리가 3분기에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혹시 얼마인지 아세요? 384억 달러거든요. 이게 우리나라 돈으로 약 49조 원에 달해요. 예전 같으면 경상수지가 흑자면 원달러 환율이 안정이 되는 그런 걸 보였는데 지금은 이거를 능가하는 훨씬 많...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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