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서 만취한 승객, 담배까지 ‘뻐끔’

열차서 담배 피운 승객…다음 역서 경찰 인계<br>제보자 "바로 앞좌석에서 흰 연기…깜짝"<br>열차 객실에서 흡연?…최대 50만 원 과태료

Transcript

00:00이번에도 민폐 고객 이야기입니다.

00:05저기가 열차입니다.

00:06새마을 호 객실에서 담배 피우는 승객 때문에 소동이 있었습니다.

00:14화면으로 만나보시죠.

00:15잘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이 민머리 하신 앞에 승객 위로 뭔가 뽀얀 연기가 올라오는데 저게 담배라는 거죠, 박 변호사?

00:24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열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걸 안 된다는 거, 불법이라는 걸 몰랐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00:32몰랐을 수는 없죠,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이.

00:35어쨌든 이런 담배를 피운 목격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고요.

00:40작성자는 새마을 호 객실에서 70대 동호가 동석하다가 앞에 나오는 흰 연기를 목격하고 흡연하는 걸 신고했다고 합니다.

00:49다만 이제 동행인이 제지를 해서 담배를 끈 후에 다음번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인계됐다고 합니다.

00:57저분이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까?

00:59네, 그렇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01:00얼마나 술에 취했는지 이런 경우에는 음주 단속을 하고 이런 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01:06요즘에 대중시설에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는 걸 모르는 분은 없을 겁니다.

01:12그런데 간혹 전자담배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실내 흡연을 하시는 분도 아주 간혹 보긴 하는데 그거 다 과태료 대상입니까?

01:23일단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서 대부분의 우리가 생각하는 공공공간들은 금연구역으로 지정이 돼 있고 이거는 전자담배도 예외는 아닙니다.

01:32특히 16인 이상 교통수단, 상용교통수단의 경우에는 당연히 모든 구간이 다 불법으로 정해져 있고요.

01:38가장 중요한 건 이 기차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가중처벌이 됩니다.

01:42그래요?

01:43철도안전법에 아예 규정을 해놓고 있어서요.

01:461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나올 수 있고 특히 예전 같은 경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운전하시는 기관사분들은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는 기관사분들도 금연을 해야 되고 만약에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50만 원의 과태료를 물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

02:01저 지난번에 운전하다 보니까 택시기사가 담배 피우는 것도 반대건 괜찮나 모르겠어요.

02:07이게 택시는 사실 그런 공공장소가 아닌 걸로 돼 있어서 택시 내에서 담배 피우는 것 자체를 그 자체로 어떤 불법으로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02:16이게 대중교통이냐 아니냐의 여부가 있고요.

02:1816인 이상의 어떤 공공시설도 아니기 때문에 택시는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사실상 그것도 이제 굉장한 큰 민폐가 된다는 점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으로.

02:27그렇죠. 당연하죠. 당연합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죠? 하나 더 있는데 이거는 중국인 관광객 이야기인 것 같아요.

02:37이건 버스입니다. 고속버스에서 저렇게 창문을 열고 담배를 잡고 있는 손을 바깥으로.

02:44김기홍 대변인. 물론 저희가 소개시켜드리는 영상은 극히 일부겠습니다만 요즘에 우리가 SNS 또 휴대전화가 잘 돼 있기 때문에 이렇게 찍으면 금세다.

02:57저렇게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살 수밖에 없잖아요. 조심해야겠죠.

03:01그러니까 중국이 뭐 경제적으로 이른바 G2 국가로 성장이 됐지만 아무래도 이제 문화적인 그런 에티켓이랄까요.

03:09그리고 남들에 대한 어떤 배려 그런 부분은 좀 지체되는 것 같습니다.

03:13그러다 보니까 또 중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좀 여러 명들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 있다 보니까 본인들이 중국에서 했던 그 방식대로 좀 하는 경우가 좀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요.

03:25사실 요즘 겨울입니다. 사실상 이제 겨울 초입이기 때문에 담배를 밖에서 피고 차를 타도 그 담배 냄새가 많이 나는군요.

03:33맞아요. 맞아요.

03:34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아예 버젓이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버스 안에서 탄다는 건 저건 뭐 어떻게 보면 본인의 개인적인 어떤 매너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03:44본인도 중국 사람이잖아. 그럼 우리가 중국을 볼 때 좋지 않은 시각을 갖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되기 때문에 저런 거는 본인이 스스로 근절을 해야 되고

03:53중국 입장에서도 지금 무비자 입국되는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이런 것들을 좀 중국 당국에서 조금 얘기를 많이 해 주십사 하는 생각이 듭니다.

04:02예. 공중도덕이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