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에서 여성들이 잇따라 살해된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가 20년 만에 특정됐습니다.
00:10당시 빌딩 관리인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60대 남성 장모씨로 10년 전에 숨졌는데 이른바 엽기토끼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2이현정 기자, 양천구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특정됐다고요?
00:27네, 경찰이 지난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잇따라 여성들을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장모씨를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00:38오랜 시간 서울 서남부 일대를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20년 만에 드러난 겁니다.
00:46경찰 브리핑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00:50두 사건이 동일범의 수행임을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00:55사건 발생 20년 만에 피의자 A씨를 특정하였으나 피의자가 사망하여 공소권 없으므로 불송치 종결 예정입니다.
01:09앞서 경찰은 8년 동안 진행된 대대적인 수사에도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이 사건을 장기 미제로 관리하며 기록과 증거물을 재검토해 왔습니다.
01:19이 과정에서 지난 2020년 유전자 분석기법을 통해 증거물에서 유전자형 검출에 성공해 연쇄 사건이 동일범 소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1:31경찰은 이후 피의자 측정을 위해 동일수법 전과자와 신정동 전출입자 등 23만여 명의 수사 대상자를 선정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01:40이 가운데 범행수법과 시각, 직업 거주 형태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1,514명을 줄였고 유전자를 채취했지만 일치 대상은 없었습니다.
01:51그러자 사망자 56명을 새롭게 후보군으로 추렸는데 이 가운데 병원에서 확보한 장시 검체가 국과수 감정 결과 DNA가 일치해 최종 피의자로 특정됐습니다.
02:03피의자 특정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사건 경위와 관련해서도 새롭게 나온 내용이 있습니까?
02:12일단 사건 당시 60대 초반이었던 피의자 장모 씨는 납치된 피해자들이 끌려갔던 빌딩 관리인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21경찰이 지난 9월 빌딩 지하에 대한 압수수색과 감식을 벌인 결과 피해자 시신에서 검출된 곰팡이, 모래 성분과 환경 유사성이 확인됐고 범행에 쓰인 것과 유사한 녹근도 발견됐습니다.
02:37두 번째 살인 3개월 뒤인 지난 2006년 2월에도 장 씨는 비슷한 성범죄를 저질러 강간치상 등 혐의로 검거됐고 3년 동안 복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48경찰은 이때 장 씨와 함께 지낸 교도소 재소자 10여 명을 조사했는데 장 씨가 사람을 죽여봤다거나 피해 여성을 묘사하는 등 본인만 알 수 있는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02장 씨는 지난 2005년 서울 신정동에서 20대와 40대 여성을 잇따라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시신을 노끈으로 묶어 마대자루에 넣은 채 자신의 라세티 차량으로 옮겨 주택가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3:16두 사건이 수법과 장소가 유사한 만큼 경찰은 동일 범위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는데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미궁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03:28당시에 비슷한 시기, 또 인근에서 벌어졌던 이른바 엽기토끼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이 된 거죠?
03:36네, 경찰은 피의자 장 씨가 비슷한 시기 발생에 연관성이 의심됐던 이른바 엽기토끼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03:45장 씨는 그 당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상태라 동일 범일 수 없다는 겁니다.
03:51앞서 지난 2006년 5월 같은 동네에서 한 여성이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하면서 연쇄 살인 사건과의 동일 범위 소행으로 의심됐습니다.
04:01피의 여성이 캐릭터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을 봤다고 증언하면서 이때부터 엽기토끼 사건으로 불렸는데 현재까지 범위는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04:12신정동 연쇄 살인의 경우 장 씨가 10년 전 질병으로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입니다.
04:20하지만 경찰은 앞으로 저승까지 쫓아간다는 각오로 범위는 생사와 관계없이 장기 미제 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04:2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04:31감사합니다.
04:32감사합니다.
04:3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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