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방부가 조금 전 북한을 향해 남북 군사회담을 열자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00:06비무장지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 군사분계선 기준을 명확히 논의하자는 의제를 던졌는데 북한이 호응할지 주목됩니다.
00:15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국방부 대북 담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00:20국방부 대북 담화는 조금 전 김홍철 국방정책실장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00:25남북 군사당국 간의 회담을 열자고 공식 제안했는데 비무장지대에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군사분계선 기준을 명확히 논의하자고 밝혔습니다.
00:39김 실장은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전술 도로와 철책선을 세우고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을 침범하는 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0:50이에 우리 군은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비무장지대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01:01자칫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건데 국방부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건 남북이 군사분계선 위치를 서로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01:12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했던 군사분계선 표지판이 상당수 유실됐고 이후에 보수가 제대로 안 돼서 경계선을 명확히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01:25국방부는 지난 1973년 이후로 군사분계선 표지판 보수 작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33당시 북한군이 유엔군 사령부 측의 보수 작업 현장에 총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해서 중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01:40전체 표지판 1,200여 개 가운데 현재 식별할 수 있는 표지판은 200여 개에 불과하고
01:46이에 따라 나머지 군사분계선은 군사 지도 좌표를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01:56남북 군사회담이 마지막으로 열린 게 언제였습니까?
02:012018년 10월에 장성급 회담이 열린 이후로는 7년 넘게 열린 적이 없습니다.
02:06남북 간 군 통신선이 단절된 상황에서 군 당국은 유엔사 채널을 통해서 북한의 휴전선 문제를 논의하자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지만
02:16북측에 응답이 없어서 회담을 공식 제안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02:22이재명 정부 들어서 남북 회담을 공식 제안한 건 처음인데
02:25국방부는 구체적인 일정이나 장소는 판문점을 통해 협의하자며
02:30한반도 긴장 완화와 군사적 신뢰 회복을 위한 제안에 북측의 긍정적이고 빠른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02:38내부적으로는 이번 회담 제안을 계기로 남북 소통 창구가 복원되길 바라는 기류가 읽힙니다.
02:44통일부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우리 측의 회담 제안에 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52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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